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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플래툰
올리버 스톤 감독, 윌렘 데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플래툰(Platoon)

감독 : 올리버 스톤
출연 : 찰리 쉰. 톰 베린저. 윌렘 대포. 포레스트 휘태커 등
수상 : 1987년 제5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음향믹싱상, 작품상, 편집
상
제4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작품상, 수상남우조연상(톰 베린
저) 수상 등
1986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군부대 활주로에 먼지를 덮어 쓴 수송기 한 대가 멈추더니 신병인 듯한 일단의 군인들이 내린다. 한 동료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전사자들의 시신이 옮겨져 줄지어 누워 있고 선임들은 신병들을 놀리며 지나간다.
1967년 9월, 제25보병 연대 브라보 중대는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서 투입되어 작전 중이다. 선임병들은 정글 수색 중에도 신병들을 잘 지도해 주지만 수색과 매복과 사역으로 지쳐가는 크리스에게 그곳은 지옥과 마찬가지였다.
소대는, 소대장을 제쳐두고 실질적인 지휘권을 행사하는 사람이 반스 하사인 것 같다. 어느 비오는 날 주니어와 조를 이루어 매복 명령을 받은 크리스는 크레모아 격발기를 주고받으며 정글 속에서 교대로 취침을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깜짝 놀라서 깨어 보니 깨어 있어야 할 주니어는 골아 떨어져 있는데 바로 앞에 베트콩들이 나타난다. 총도 수류탄도 팽개처져 있고 크레모아
격발기는 주니어가 안고 자고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그런데 다행히 옆의 매복조가 베트콩들을 발견하고 사격을 가하여 그들을 격퇴시켰지만 가드너는 전사하고 크리스는 부상을 입는다. 그런데 주니어란 놈이 자신이 잠들어 크레모아를 터뜨리지 못한 잘 못을 오히려 큰소리치며 크리스에게 덮어씌운다.
부상에서 돌아온 크리스는 다시 전투에 투입되었고, 어느 날 작전에서 반스 하사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한 마을 주민들을 처참히 짓밟고 유린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는데......
금세기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전쟁영화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반전 성향의 영화인데도 그런 느낌을 심하게 받지 않는 것은 전쟁 중에 겪는 부대원들의
갈등과 심리들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반전영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양민들을 집단학살하는 장면이 이 영화에서도 등장하지만 그 이후의 진행이 조금 다른 느낌을 받는다. 전우애보다 개인적인 복수심을 앞세우는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