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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3
서극 감독, 주윤발 외 출연 / SRE (새롬 엔터테인먼트)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영웅본색 3
(英雄本色 III - 夕陽之歌)

감독 : 서극
출연 : 주윤발. 매염방. 양가휘. 석견. 도키토 사부로 등
1989년에 홍콩에서 제작된 영웅본색 시리즈 제3탄이다.
1974년 베트남.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한 마크와 주영걸. 세
관 검색을 받으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 마크를 주영걸이 도와 준다.
마크는 암달러를 거래하다 구속되어 있던 사촌, 장지민을 보석으로 출옥시켰
고 그의 아버지인 삼촌을 설득하여 함께 홍콩으로 떠나려 한다.
당시의 베트남은 베트콩이 도시 가까이 왔는데도 언론 통제로 인하여 시민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데모에 열중하고 있을 만큼 상황은 좋지 않았다.
그런데 마크와 장지민이 함께 들른 식당에서 다시 주영걸을 만나게 되는데, 암달러 거래상과 만나려 연락을 하려다 괴한들에게 위협을 받는 순간에 주영걸이 다시 그들을 구해 준다.
그렇게 만난 세 사람, 마크는 주영걸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세 사람은 친분을
쌓아 가는데......
패망 직전의 혼란스런 베트남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전작 시리즈와는 달리, 사나이들의 뜨거운 의리보다 남녀 간의 사랑의 갈등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시리즈물은 원래가,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가 없어지는 것이 극히 정상이지만, 그렇다고 오락물로 보기에는 그렇게 나쁜 편도 아닌 것 같은데 국내 개봉 시 관객 동원이 폭망 수준이었던 것은, 시리즈의 연관성에서도 매염방의 활약 위주로 줄거리가 전개되어 주윤발의 활약을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시킨 점도 없지 않았던 것같다.
하긴, 감독이 바뀌었는데 전작의 시리즈와 비슷한 분위기와 내용의 전개도 부담스러웠을 것 같기도 하다고 이해가 되는 면도 없지는 않았고, 그리고 또 시리즈 4탄은 또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