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크
아리엘 제퉁 감독, 제라르 랑방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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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크(Angelique)



 감독 : 아리엘 제이통

 출연 : 노라 아르네제더. 제랄드 랑뱅. 머 시슬리. 데이빗 크로스 등


 2013년에 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로 세르잔느 골롱의 역사 대하소설 베르사유의 일부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1661, 파리. 목숨을 노리는 적들에게 쫓기며 지하 터널을 빠져나온 안젤리크는 강에 뛰어들었다가, 물속으로 잠기며 정신을 잃고 만다.


 (이야기는 6년 전 프아투로 옮겨 간다.) 큰 빚을 지고 위기에 처한 가문을 위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페락 백작과 결혼을 하기 위해 집을 떠나야 하는 안젤리

원하지 않는 결혼도 불만이지만, 페락 백작이 직접 그녀를 데리러 찾아오지 않은 것도 불만이다.


 아버지의 사촌 형인 플레시 벨리에르 후작과 그의 이들 필립도 결혼 축하를 한다며 들렀다안젤리크는 필립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거절당하였고, 니콜라에게 순결을 잃어 결혼을 무효화시키려 하지만 그것마저 실패를 한다.


 집을 떠나기 전 그녀는 신부를 찾아가 고해성사를 하는데, 그녀가 어렸을 적에 플레시 벨리에르 후작의 집에서 우연히 루이 14와 관련한 암살 음모를 엿듣게 되고 그 음모가 담겨있는 편지를 훔쳤는데, 그 일로 사제 한 사람이 죽게 된 일을

고백한다.


 우여곡절 끝에 페락 백작의 영지에 도착한 안젤리크는 백작을 만나는데, 백작은 얼굴에 흉측한 흉터를 가진 중년의 사나이였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진행이 거침이 없는데, 권력을 지향하는 암투와 음모, 그 속에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친다. 그런 거대한 음모의 한가운데 선 아름다운 안젤리

. 결코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않는 강인함 또한 겸비한 캐릭터가 돋보인다.


 영화는, 원작을 속편이나 시리즈로 이어갈 듯 종결시키지 않고 많은 의문점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14년 동안 소식이 없다는 안젤리크의 오빠는 어떻게 된 것인지? 자신의 시체를 보더라도 자신의 죽음을 믿지 말라는 페락 백작은 정말 죽었는지? 아이들을 데리고 거지 왕이 되어있는 니콜라에게 가게된 안젤리크가 페락 백작을 위하여 어떤 활약을 펼칠지? 등이 궁금하기는 한데, 하지만 이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영화 중의 명언 : “기다리면 아무것도 안 온다. 나이만 먹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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