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심판 : 풀슬립 초회한정판 - 소책자(16p)+포토카드(4종)
파티 아킨 감독, 다이앤 크루거 출연 / 아라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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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판

(Aus dem Nichts, In the Fade)



 감독 : 파티 아킨

 출연 : 다이앤 크루거. 너맨 아카. 데니스 모스치토. 한나 힐스도프 등

 수상 : 2017년 제7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다이앤 크루거) 수상,

         2018년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수상 등


 2017년 독일에서 제작된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었다가 2019년에

정식으로 개봉된 바 있다.


 누리 세케르지가 감옥에 있을 때 결혼할 정도로 그를 사랑한 카티아. 누리가

출옥 후 아이를 낳고 평범한 삶을 살고있던 어느 날, 카티아는 의문의 폭발 사

고로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잃게 된다.


 청천벽력 같은 충격을 받고 슬픔에 잠긴 그녀에게 경찰은, 사건 발생의 원인이 테러가 아니라 남편의 어두운 과거와 그의 출신에 연관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남편은 쿠르드족 출신이며 과거에 마약 딜러였기에 그가 터키 마

피아에 엮여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닌지 의심한 것이었다.


 카티아는 폭발 사건이 네오나치 집단의 혐오 범죄라 주장하였고, 그녀가 지목한 용의자가 붙잡혀 재판이 진행되는데......


 영화는, 독일 사회에 여전히 잔재하는 인종차별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이민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사법제도의 정의구현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받는데도 진실이 왜곡되는 현실을 보면 과연 사법 정의는 존재하는 것인지?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원고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증거를 조작하는 비열한 변호사 놈


 유럽에서는 인종차별이 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독일이라서, 히틀러의 망령이 아직도 살아 있어서 그런가? 사회가, 제도적 장치가 진실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스스로라도 나서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왜 자폭을 선택했는지안타깝기만 하다.


 다이앤 크루거의 열연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시종일관 남편과 아이가 죽은 원인이 궁금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천인공노할 시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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