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와 클레오파트라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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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와 클레오파트라

(Caesar And Cleopatra)



 감독 : 가브리엘 파스칼

 출연 : 클로드 레인스. 비비안 리 등


 1945년에 영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1898년에 발표된 조지 버나드 쇼의 동명의 희극을 각색한 작품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사막의 스핑크스에서 시저를 만난다. 그녀는 자신의 동생에게 쫓겨난 신세지만 자신의 신분을 이집트의 여왕이라고 소개한다.


 로마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클레오파트라였지만 시저를 따라 성으로 돌아오고 이어서 로마군들이 성으로 들어온하지만 시저와 로마군들은 클레오파트라와 이집트인들이 잡아 먹힐까봐 걱정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데......


 진지한 역사물 정도를 예상하고 감상하게 되었는데,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클레오파트라는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 철부지로 그려졌고, 시저는 정복자가 아니라 참을성 있고 이해심 많은 민주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방향성도 모호하고, 희곡을 스크린에 옮겨놓은 제약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어 상상력의 풍부한 확장을 기대하기에도 역부족인, 코믹한 촌극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개봉 당시 영국에서는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인기를 얻었다는데, 글쎄......원작 발표 당시의 연극 무대에서는 꽤나 어울렸을 것 같기는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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