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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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ナミヤ雜貨店奇蹟)

                                                                히가시노 게이고


 세 명의 좀도둑들이 폐가를 찾아 숨어든다. 폐가는 나미야 잡화점’. 40년 전에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는데, 그들이 숨어든 날에도 달 토끼라는 사람으로부터 고민 상담을 요청하는 편지가 도착한다.


 세 사람은 긴가민가하면서 달 토끼의 고민 상담에 응하여 답장을 해 주었는데, 세상에나, 그 편지는 과거로부터 온 것이었고, 문 닫힌 나미야 잡화점 안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멈추는 것 같았다. 그들이 잡화점을 떠나려하는데 또 다른 편지가

도착했다.


 특별하게 재능도 뛰어나지 못하면서, 대학도 중퇴하고 가수가 되기를 희망하는 가쓰로는 아픈 몸으로 생선가게를 하는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야 할 처지가 되었는데, 전날, 자전거를 탄 여자가 나미야 잡화점에 편지를 넣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편지로 고민 상담을 하고 답장을 받았다.


 음악을 포기하고 가업을 잇기로 결정한 순간에 아버지의 격려에 힘을 얻은 가쓰로는 다시 용기를 내어 음악을 계속하였고 마침내 최고의 가수 세리를 탄생시켰.


 그 후로도 부모와 야반도주를 하다 달아났다가 목각 조각가가 된 고스케, 그로부터 비틀즈 음반을 산 친구의 여동생 하라구치 에리코 등등의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의 과거와 미래들이 얽히고설키는데......


 기존의 작가의 성향과는 다른 판타지 소설이다. 과거와 통하는 현재가, 과거에서 보면 미래가 된다. 과거 사람에게, 미래를 알고 있는 현재의 사람이 조언을 하니 어려울 일이 뭐 있을까? 소설에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작가가 소설 속에 들어가서 인간 세상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듯하다.


 등장인물들도 나미야 잡화점을 중심으로 돌고 돌아 인연과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 재미있는 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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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2021-07-19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읽으면서 느끼었던 재미 와 감동이 다시 느껴지네요.

하길태 2021-07-19 21:26   좋아요 0 | URL
예,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