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장난 - [초특가판]
르네 끌레망 감독, 브리짓 포시 외 출연 / 기타 (DVD)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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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장난

(Forbidden Games)



 감독 : 르네 클레망

 출연 : 조르주 푸줄리. 브리지트 포시 등

 수상 : 1952년 제1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르네 클레), 18

         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수상(외국 영화상)


 1952년에 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로 프랑수와 부아예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

화한 작품이다.


 ‘로망스의 기타 선율과 함께 영화는 시작된다19406. 프랑스의 한적한 시골길로 피난민들의 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


 하늘에는 독일의 폭격기들이 피난민들을 향해 가차없이 포탄을 퍼붓는다. 피난민의 행렬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였고, 그런 가운데 소녀 폴레트의 부모와 데리고 있던 강아지는 독일군 비행기의 무차별 기총소사로 목숨을 잃고 만다.


 폴레트는 죽은 강아지를 안고 헤매다 어느 농가에 다다르게 되었고, 그 농가의 아들인 소년 미셀은 폴레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함께 지내게 된다. 그러면서

미셀은 폴레트가 원하는 것을 하나 둘씩 들어주게 되는데......


 전쟁의 비극 속에서 전개되는 동심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아이들의 세상과 어른들의 세상의 괴리는 너무도 크다. 어른들은 욕심과 이기심으로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을 죽이면서도 아이들이 동물과 곤충들을 죽이고 무덤에 사용할 십자가를 훔치는 것을 못하게 금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거짓말까지 하여 소년과 소녀를 이별하게 만든다.


 수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정류장 대합실에서 혼자가 된 폴레트. 어딘가에서 들리는 미셀이란 소리를 듣고, 미셀의 이름을 부르며 군중 속으로 사라지는 마지막 장면이 찡-하는 감동으로 밀려온다.


 기타를 배운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연주해 보는 로망스(Romance D’amour), 스페인 민요라는데 이 영화의 주제곡으로 삽입되면서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그 애잔한 선율이 영화의 전편을 채우면서 보는 사람의 감정을 더욱 자극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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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17: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25 2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Yeagene 2021-06-25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길태님의 감상평을 읽으니 영화를 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마지막이 꽤 마음 아플 것 같네요...

하길태 2021-06-26 06:36   좋아요 0 | URL
예, 그랬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가슴 찡-한 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