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2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10
존 그리샴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사 / 199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The Firm)

                                                                       존 그리샴

[ 2 ]

 

 미첼은 FBI와 연락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회사가 눈치 채지 못 하도록 평소와 같이 업무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FBI에 협력하기로 마음을 굳혔고 보상금을 놓고 줄다리기를 시작했다.


 한편, 회사에서는 미첼이 테런스 요원을 만나는 장면을 본 이후로 그에게 의심을 품고 24시간 감시를 강화했다. 회사의 상부인 마피아 조직은 한치의 의심도 용납하지 않으려고 회사의 보안실에 압박을 가하고 있었다.


 드디어 미첼은 FBI와 거래를 성사시켰다. 현금 2백만 달러에 아직도 형기가 7년이나 남은 형, 레이의 석방을 요구했다. 미첼은 회사의 서류들을 하나씩 빼돌려

복사를 하여 보관하기 시작했다.


 그런 중에 회사는 아직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평변호사들을 해고하기로 하였고, 미첼의 일은 FBI 국장의 측근에서 밀접한 업무 관련이 있는 마피아의 끄나풀을 이용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FBI는 마침내 미첼에게 약속한 일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형, 레이의 탈옥을 도와주었다. 미첼은 아무도 모르게 회사의 서류들과 케이먼에 있는 기밀 서류들을 차곡차곡 복사하여 빼돌리고 있었는데, 그를 의심하며 감시의 끈을 놓지 않았던 드바셔는 마침내 그 의심스러운 점들을 마피아 상부에 보고하였다. 마침 FBI 안에

있던 마피아의 끄나풀도 미첼이 FBI와 결탁되었음을 알려 주는데......


 존 그리샴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데 손색이 없는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스릴러이다. 언제나처럼,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마피아의 검은 돈은 횡령하는, 작가 특유의 극히 현실적인 접근이 잘 나타나고 있다. 재미있게 읽었는데, 조금 더 극적인 사건 전개가 아쉬움으로 남았다면 지나친 욕심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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