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데이

(Patriots Day)



 감독 : 피터 버그

 출연 : 마크 월버그. 케빈 베이컨. 존 굿맨. J.K. 시몬스. 미셸 모나한레이첼 브

         로스나한 등


 2016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20134월에 열린 보스턴마라톤 대회 도중 발생한 폭탄 테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미 국경일인 패트리어트 데이를 기념하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열리기 전날

2013414일의 보스턴의 밤은 조용하다.


 경찰은 평소와 같이 업무를 수행하고 퇴근을 한 젊은 부부는 오붓한 시간을 가졌으며 대학 실험실의 학생들은 늦도록 연구에 매달렸다.


 그리고 날이 밝자 테러범들이 압력 밥솥 폭탄을 준비하는 가운데 마라톤 대회의 질서 유지를 맡은 경찰들도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수많은 시민들과 선수들이 마라톤 구경과 참가를 위해 모여들었고 간략한 세레모니가 끝나고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조별로 분리된 참가 선수들이 거리로 쏟아져 달리기 시작한다.


 거리는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위해 마라톤 코스 주변으로 모여드는데 특히 결승점 주변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때 폭탄이 든 가방을 가진 두 명의 형제 테러범이 모습을 드러내더니 밀집한 군중들 사이에 가방을 놓고 사라진다. 그리고 잠시 후 두 번의 폭발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하였으며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데......


 영화는 이때부터가 시작이다. 폭발의 현장은 너무나 참혹하여 눈시울이 뜨거워지지만, 이에 대응하는 사회적인 시스템은 너무나 완벽하게 작동하여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테러에 대응하는 일사불란한 장치와 기능들이 너무 부럽다.


 이 영화는 2016년 전미 비평가협회 올해의 영화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다는데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니라 감독의 연출로 이루어진 성공작이라 평가하고 싶다는 점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하였고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그래서 또 감독 피터 버그의 작품들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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