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었던 소녀 스토리콜렉터 41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내 것이었던 소녀

(Bleed For Me)

                                                                   

                                                                         마이클 로보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심리학자이며, 대학교의 시간 강사인 조지프 올로클린 교수는 리암 베이커의 가석방 심사에서, 빅토리아 나파르스텍 박사의 의견에 반대하여 리암을 거세게 몰아붙이더니 결국 리암의 분노를 유발시키고 말았다. 리암의 가석방은 취소되었다.


 리암은, 조지프의 열네 살 난 딸, 찰리의 친구인 시에나의 언니 조를 반신불수로 만든 범인이었는데 그의 가석방 심사에 조지프가 참여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조지프는 별거 중인 아내 줄리안의 부탁으로 찰리를 데리러 학교에 갔다가 시에나를 남자 친구가 기다린다는 곳까지 태워다 준다. 시에나는 언제부터인가 자해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감추고 있었으며 찰리와 함께 집에서 자고 가기도 하며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줄리안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시에나가 피투성이가 되어 집에 왔다가 어디론가 도망갔다고 알려왔다. 조지프는 구급차를 부르게 하고 급히 강 쪽으로 나가 한참을 헤맨 끝에 그녀를 발견하고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보냈. 시에나에게 묻은 피는 그녀의 피가 아니란다.


 시에나는 평소에 조지프의 집에서 찰리와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녀의 어머니인 헬렌 헤거티는 병원에서 야간 근무를 했고, 전직이 유능한 경찰이었던 아버지, 이 헤거티는 사업상 자주 출장을 다녔으며 손위 형제들은 집을 떠나 있었다.


 그런데 그날, 레이가 딸 시에나의 침대 옆에서 목이 베어 살해된 사건이 일어난 것이었다...... 


 작품의 소재나 착안점, 전체적인 구성 등은 아주 훌륭한 이야깃거리이며 나무랄 데가 없다. 하지만 지나치게 심리학자의 추론에 의지하는 스토리의 전개 방법과 긴장감을 고조시켜야 하는 디테일 등에서 다소 맥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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