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지다 -하
시드니 셀던 지음, 신현철 옮김 / 북앳북스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하늘이 무너지다

(The Sky Is Falling)

                                                                     시드니 셀던

[ ]


 파멜라 허드슨으로부터 소개 받은 달레이 부인은 케말을 아주 잘 돌보는 것 같았. 다나는 그녀에 만족했고 파멜라에게 감사했다.


 다나는 웹 사이트를 검색하여, 나토 대사를 역임했던 프랑스의 정부 관료 마르셀 팔콘이 테일러 윈스롭과 함께 무역 협정 협상을 하던 도중 관직에서 은퇴했으며, 빈센트 만치노 이탈리아 무역 통상 장관 역시 테일러 윈스롭과 함께 무역 협정 협상을 하던 도중 갑자기 사임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그런데 매트 베이커가 뒤셀도르프에 있는 디에터 잔더가 테일러와 어떤 종류의 사업을 하다가 심하게 다투었다는 정보를 건네주었다. 다나는 뒤셀도르프로 날아갔고, 디에터 잔더로부터 그가 테일러로부터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을 때 테일러가 화재를 내서 자신의 가족을 모두 죽였다는 분노에 찬 그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의 빈센트 만치노는 테일러가 열여섯 살 난 자신의 딸을 임신시키고 돌팔이 의사에게 낙태를 시키는 과정에서 그녀의 몸을 못 쓰게 만든 만행에 대해 분개하고 있었으며, 마르셀 팔콘에 대해 알아낸 것은 그의 아들 가브리엘 팔콘이 테일러의 음주 운전으로 사망했는데, 테일러가 자신의 운전기사인 안토니오 퍼시코에게 돈을 주고 대신 자수하게 하여 안토니오는 지금 감옥에 있으며, 그 일로 팔콘이 테일러와 그의 가족을 모조리 지옥으로 보낼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다나는 이제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가 세 명으로 늘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좀 더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 테일러가 대사로 지냈던 러시아로 향했는데......


 폭넓은 무대 스케일에 긴장감, 긴박감 등은 예나 같았지만, 번역 탓인지 이제껏 읽었던 작가의 작품들과는 주인공의 성격이나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좀 다른 듯한 감을 느꼈다. 케말과 레이첼을 너무 많이 등장 시킨 것이 다소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한 것 같았으며, 다나가 위기에서 벗어나는 장면들에서 좀 더 긴박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의 디테일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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