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지다 -상
시드니 셀던 지음, 신현철 옮김 / 북앳북스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하늘이 무너지다

(The Sky Is Falling)

                                                                     시드니 셀던


[ ]


 전쟁이 한창이던 사라예보에서 돌아온 지 석 달이 되었지만 다나 에반스는 아직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그간 <워싱턴 트리뷴 엔터프라이즈> 사는 전 소유주였던 레슬리 스튜어트가 회사를 매각하고 자취를 감추었으며, 국제적인 매스컴 거물인 엘리어트 크롬웰이 회사를 인수하였다.


 다나는 제프 코너스와 연인 관계를 이어 가면서 뉴스 진행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경쟁사들의 시청률을 누르며 유명세를 더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사라예보에서 데리고 온 케말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그런 어느 날, 미국 여성들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남성상이라는 게리 윈스롭을 인터뷰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그날 밤 게리는 자신의 집에 침입한 그림 도둑들에 의해 살해된다.


 미국에서 윈스롭 가는 마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최고의 명문가이며 그들의 재력과 영향력은 막강했다. 또한 그들의 자선 사업과 공직 봉사는 너무나 유명하

였으므로 게리 윈스롭의 살해 소식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의 파문을 던졌다.


 그런데 더욱 더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 것은 윈스롭 가의 일가족 다섯 명이 일 년이 안 되어서 모두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었다. 테일러 윈스롭과 아내 매들린이 화재로 목숨을 잃었고, 큰 아들 폴은 교통사고로, 딸 줄리는 스키 사고로, 그리고 게리는 강도들의 총을 맞고 살해된 것이었다.


 다나는 이 가문의 사고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

가족들과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여자는 두 번 울지 않는다>에서 미처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다나 에반스 기자의 활약이 시작된다. 하지만 작가는 권이 끝날 때까지도 범인을 유추할 수 있는 어떠한 단서도 제공하지 않고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사건의 전개 방향과 범인에 대한 궁금증이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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