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계곡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10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10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시인의 계곡

(The Narrows)

                                                                  마이클 코넬리


 레이철 월링 요원이 셰리 데이 요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로버트 배커스가 GPS 판독기를 레이첼 앞으로 보내왔고 그것이 가리키는 지점에서 여러 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했다.


 해리 보슈가 집에 도착했을 때 그래시엘라가 자기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전직 FBI였던 남편 테리 매컬렙이 살아있을 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보슈를 찾아가라고 얘기했다며 남편의 죽음에 대해 수사를 해주기를 요청했다.


 그녀는 자신이 간호사인데, 남편을 부검했을 때 평소에 먹고 있던 약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조사를 하다가 보트에 있던 약의 캡슐 속의

성분을 확인해보니 원래의 약과 전혀 다른 엉터리 가루가 들어있었다는 것이었다.


 보슈는 현직에서 물러났다는 핑계를 대고 사건을 맡지 않으려 했지만, 그녀의 간곡한 부탁과, 테리가 현직을 그만 두고도 지나간 사건들에 얽매여 있었던 점을 생각하여 사건을 맡기로 약속했다.


 보슈는 테디의 용선사업 동업자인 로크리지를 만나는 것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로버트 배커스가 레이첼 월링을 미행하다 그녀의 사진을 몇 장 찍을 작정으로 카메라를 꺼냈다. 그리고 그녀의 차를 따라가다 한창 시신의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천막의 반대 방향으로 차를 돌렸다. 그리고 백미러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본 다음 그 외과 의사의 솜씨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보슈는 자신을 돕겠다는 테리의 동업자 버디 로크리지의 제의를 거절하고 혼자서 테리가 가지고 있던 파일들을 조사하다 시인이 4년 전 연쇄살인범으로 네델란드에 나타난 흔적을 발견하게 되는데......


 전편인 '시인'에서는 보슈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을 보슈와 연결시켜 또 한 편의 이야기로 만들어 낸다. 뭐 어쨌든, 그렇게 흥미진진하게 얘기를 진행시켰으면 좋으련만. 갑자기 사건의 당사자인 레이첼을 수사에서 배제시키고, 보슈의 활동 역시 제한해 버린다.


 물론,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렇게 해 놓고서야 원, 제대로 된 수사가 되겠냐고??? 아이쿠! 이거 참, 소설 속의 이야기에 너무 흥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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