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이상없다 - [초특가판]
루이스 마일스톤 감독, 루 에어스 외 출연 / 씨네코리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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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감독 : 루이스 마일스톤

  출연 : 루이스 울하임. 루 에어스. 존 레이 등

  수상 : 1931년 제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작품상 수상

 

  1930년에 제작된 미국 영화로 독일 작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고발도, 고백도 아니며, 히 모험은 더더욱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직면한 이들에게 죽음은 모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독일의 거리는 군인들의 행진하는 발자국 소리로 어수선하다. 마이어 씨에게 편지를 전하던 우편배달부 히멜스토스도 징집되어 전장

으로 나간단다. 마이어 역시 곧 전장으로 나갈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한다.

 

  교실의 열려진 창문 너머로 행진하는 씩씩한 군인들을 배경으로 강의를 하던 교수는 군에 입대하여 조국을 수호하자고 학생들을 선동하기 시작한다.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 그의 웅변에 선동당한 학생들은 흥분하기 시작하더니 망설이는 친구까지

설득하여 마침내 교실의 모든 학생들이 자원입대를 결정한다.

 

  이리하여 19살의 반 친구, 폴과 알버트, 프란츠, 뮬러, 벤이 함께 입대하여 훈련을 받는데 며칠 전까지 우편 배달부였던 히멜스토스가 훈련교관이다. 그들은 그를 만난 것을 매우 반가워하지만 제기랄, 완장차면 아는 놈이 더 무섭다. 그는 그들

을 일부러 진창에 처박는다.

 

  그렇게 훈련을 마친 그들은 최전선인 서부전선에 배치되어 전투에 임하게 되는

......

 

  제1차 세계대전 중 선동당하여 독일군으로 자원입대한, 전쟁에 대한 낭만적 환상

에 사로잡힌 철없는(?) 열아홉 살 학생들이 겪는 전쟁의 참상을 그린 반전영화다.


 제1차 세계대전의 가장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참호전, 매일매일 수많은 전사자가 발생하고 전우인 친구들이 죽어 나간다. 전투에 나가서 반만 살아남았는데 준비된 식사를 남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다고, 그것을 남은 사람들의 복이라 하는 것은 인간성 말살의 대표적인 표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쟁터에서 총부리를 마주하고 싸우는 적군도, 나도, 그리고 모두, 전쟁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전쟁은 계속되었고 그리고 또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데도 살기 위해서는 전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명의 영화는 이 영화 이후에도 여러 편이 만들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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