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제작된 영화로 마카로니 웨스
턴의 시초 격인 작품이다.
땡볕이 내리 쬐는 한낮, 총잡이 조가
말을 타고 서부의 한 마을에 도착한다.
한 아이가 모퉁이를 돌아 어느 집으로
들어갔지만 욕을 먹고 쫓겨났고 뒤이어 나타난 총잡이들이 아이에게 위협사격을
가하고 어머니인 듯한 여인이 안타깝게 아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아이의 아빠가
총잡이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한다.
입구 나무에 올가미가 걸려 있는 마을, 마을의 종치기 쥬안 데 디오스가 조를 맞이하며 그는 조에게 이 마을에서는 머리를 잘 쓰면 부자가 되거나, 아니면 살해된
다고 수다를 떤다. 미망인이 된 여자들은 창문 너머로 조를 살핀다.
어느 건물 앞에 서성이던 불한당들이 조에게 시비를 걸며 위협사격을 가한다. 마을은 이미 죽음의 장소로 변해 있었는데 관 짜는 노인 피리페로 외에는 누구도 일하지 않는다고 했다. 마을은 로호가(家)와 벡스터가(家)로 양분돼 팽팽히 맞서고
있었는데......
이후 조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수법을 활용하여 악당들을 시원하게 무찌른다는 내용인데, 이 영화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후속으로 「석양의 건맨(For a Few Dollars More)」과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가 등
장한다.(※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제목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촬영 중 입에 문 담배의 연기로 인해 인상을 찌푸렸는데 그것이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담당한 음악이 유명하며 공식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는 사실상 일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의 「요짐보 : 1961」에서 주요 구성 요소를 빌려왔다는 것이 정설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