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각종 영화
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길거리에서 하루, 하루를 목적 없이 살
아가는 건달, 서두수. 두목의 명령으로
밀수품인 시계를 의수 속에 감추어 운반하던 중 불량배들에게 희롱당하는 요안나와 친구를 구해준다.
이 일이 인연이 되어 서두수와 요안나의 만남이 이어지더니 요안나는 두수를 사랑하게 된다. 두수 역시 그녀에게 끌리는 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길거리 건달과 부유한 집안의 딸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었으니......
너무도 흔하게 소설이나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는 로미오와 줄리에 식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이야기다. 하지만 당시 최고의 배우였던 신성일과 엄앵란이 출연해서인지 전혀 진부한 감을 느낄 수 없었다. 신성일은 지금 봐도 너무 잘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