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의 기사

(Knights Of The Round Table)

  

 감독 : 리처드 소프

 출연 : 로버트 테일러. 에바 가드너.

          페러. 앤 크로포드 등

 

   1953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아

 더왕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고대 로마의 멸망 시절, 로마가 영국에

 서 군대를 철수시키자 영국에서는 어둠

 과 위험의 먹구름이 나라를 뒤덮고 있

 었다. 모든 군주는 각자 자신의 영토를 통치하고 있었으며 동료들은 서로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었다.

 

 여러 전장을 지나 형제의 땅에 도착한 아더는 배 다른 누이로 자신이 적통으로 왕위를 이어야 한다는 여왕 몰간 르 페이와 기사 몰드레드의 주장을 일축하고, 대마법사 멀린의 인도에 따라 유더 펜드라건 왕이 죽기 전에 바위에 꽂아놓은 보검 엑스칼리버를 뽑고 왕을 자처하지만 모든 영주들이 참석하는 링 오브 스톤의 회의에서 승인을 받아야 할 일이 남아 있었다.

 

 한편, 다른 길로 전장을 누비던 랜슬롯도 아더를 만나러 링 오브 스톤으로 가고 있었다. 도중에 아더를 노린 몰간 르 페이와 기사 몰드레드의 부하들을 만나 싸우고 있던 중 아더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성배를 찾는다는 옵타인의 퍼시빌을 만난다.

 

 링 오브 스톤의 회의는 결렬되고 아더와 랜슬롯은 다시 전쟁터로 나서는데......

 

  아더왕과 엑스칼리버는 우리가 익히 들어온 친숙한 이야기이다. 오래 전의 영화이어서인지 영화의 전편을 지배하는 분위기는 진지함보다 조금 가볍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데 아마도 영화의 초점이 아더왕의 활약보다는 랜슬롯과 기네비어 왕비의 사랑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졌다.

 

  아더왕 전설에 나오는 '원탁'은 카멜리아드의 왕이 딸 기니비아와 아더가 결혼할 때 선물로 100명의 기사와 함께 아더에게 넘겨 준 것으로 되어 있다. 원탁 주위에는 150명의 기사가 둘러앉을 수 있는데 앉는 위치에 상하의 구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원탁은 오늘날 회의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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