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여왕
문화광장 / 1991년 1월
평점 :


게임의 여왕

(Master Of The Game)

                                                                                         시드니 셀던

 

 90회째 탄생 기념 파티장에서 케이트 블랙웰은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산악지방에서 성장한 제이미 맥그리거는 찌들린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갓 열여덟을 넘긴 나이로 가족들을 뒤로하고 다이아몬드를 좇아 남아프리카로 향한다.

 

 제이미는 수 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거액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하지만 살로몬 밴 더 메르베라는 사기꾼에게 몽땅 뺏기고 목숨까지 잃을 뻔하다 밴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고 함께 살로몬 밴 더 메르베의 다이아몬드 광산에 침입하여 50만 파운드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훔쳐 탈출한다.

 

 엄청난 폭행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제이미의 모습은 너무도 변하여 살로몬 밴 더 메르베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또 다시 그의 돈을 노리지만 제이미는 오히려 그의 딸 마거릿을 농락하고 임신을 시킨 다음 차버린다. 충격을 받은 살로몬 밴 더 메르베는 점점 몰락해 가고 제이미의 사업을 날로 번창하는데......

 

 크루거 브렌트 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케이트 블랙웰,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손녀들로 이어지는 가계의 복수와 욕망과 권모술수가 난무한다.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스릴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세대를 이어가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펄벅의 대지나 박경리의 토지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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