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의 꼽추

(The Hunchback Of Notre Dame)

  

 감독- 장 들라누와

 출연- 지나 롤로브리지다, 안소니 퀸 등

 

  1956년에 제작된 프랑스 영화로 1831년

 에 발표한 빅토르 위고 (Victor Marie

 Hugo)의 소설 Notre Dame De Paris

 를 영화화 한 작품 이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원작의 프롤로그

가 설명된다. [몇 년 전 노트르담 성당

을 찾았을 때 ‘ANATKH(숙명)’라는 낱말이 벽에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깊이 생각에 잠겼다. 그것을 쓴 사람은 이미 수백 년 전에 한 세대에서 한 세대 사이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성당 자체도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이다. 나는 그 낱말에 의거하여 이 소설을 썼다. 18313, 빅토르 위고.]

 

  1482, 주현절(主顯節)이자 가장제(假裝祭)16. 많은 사람들이 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리는 성사극(聖史劇)을 관람하기 위해 모였다. 연극의 각본을 쓴 삐에르 그링고아는 연극의 시작이 지연되고 불한당 우두머리 클로핀의 구걸 등으로 소란스럽고 관중들의 흥미가 식어 가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다.

 

  공연은 엉망이 되었고 군중들은 새로운 흥밋거리로 가장 왕을 뽑기로 하고 몰려 나간다.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가 염소 쟐리를 대동하고 공연장에 들어섰고 노트르담 대성당에 연금술사 프롤로가 그녀에게 눈독을 들인다. 광장에서는 에스메랄다가 열정적인 춤을 선보이고 프롤로는 숨어서 그 모습을 지켜본다.

 

  가장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인상을 찌푸리고 왕좌에 도전하지만 노트르담의 종지기 꼽추 카지모도와 비교될 수 없었고 그가 왕으로 뽑혔다. 이 사나이는 그야말로 몸 전체가 찡그린 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균형이 무너진 얼굴에 등에는 커다란 혹이 달려있었다. 묘하게 뒤틀린 무릎, 펑퍼짐하고 커다란 발, 괴물 같은 손 - 하지만 몸놀림은 날쌔며 어디엔가 무서운 뚝심과 용맹성이 스며있었다. 군중들은 그를 들것 위에 앉히고 요란스럽게 행렬을 지어 소리를 지르며 거리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프롤로는 콰지모도를 시켜 밤이 되어 축제를 끝내고 돌아가는 에스메랄다를 납치하려고 한다. 수비대장 피버스가 나타나 콰지모도를 체포하고 에스메랄다를 구한.

에스메랄다는 자신을 구해준 피버스에게 사랑을 느꼈고, 프롤로에 이어 피버스까지 에스메랄다에 눈독을 들였으며 이후 콰지모도 역시 그녀를 흠모하게 되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의 이야기, 오래 전에 봤던 영화인데 다시 보게 되었다. 영화는 원작의 내용을 충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고 안소니 퀸의 연기와 분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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