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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오페라의 유령
(Le Fantôme de l'Opéra)
가스통 르루
단 한 번의 키스가 사악함을 누르고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미녀와 야수’를 연상시키는, 에릭의 입장에서 보면 슬픈 사랑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크리스틴과 라울의 입장에서 보면 온갖 어려움을 겪고 얻은 숭고한 사랑의 이야기일 수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몹시 추한 모습으로 태어나 부모로부터도 버림받은 에릭. 우여곡절을 겪으며 인도, 페르시아를 거쳐 프랑스에 정착한다. 그는 페르시아에 궁전을 지을 때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오페라 극장의 지하에 요술 상자 같은 장치를 하고
미로와 같은 비밀통로를 만들어 숨어 산다.
오페라 극장을 근거로 생활하는 사람들은 그를 오페라의 유령이라 부르며 모두 그를 무서워하였으며 그는 또 여러 범죄 행각의 범인으로 지목을 받는다. 그러면서도 목소리만으로 크리스틴 다에를 교습하여, 그녀 속에 있는 열정적이고 왕성하며 숭고한 생명력을 일깨워 그녀를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나무랄 데 없이 찬란한 빛을 발하는 ‘새로운 마르그리트’로 만들었다.
그는 결국 크리스틴을 깊이 사랑하게 되었는데 불행하게도 크리스틴에게는 이미
라울이라는 사랑하는 젊은 자작이 있었으니......
중세기적인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사랑과 스릴과 추리가 공존한다. 방법은 서로 달랐지만 두 남자의 사랑은 모두 진실했다. 그 가운데 사랑과 연민으로 갈등하는 크리스틴.......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을 무대에서는 볼 수는 없었지만 원본인 소설 작품을 읽으면서 아쉬움을 달래며 또 한 여름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