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慕情)

(Love Is A Many-Splendored Thing)

  

 감독 : 헨리 킹

  출연 : 윌리엄 홀든. 제니퍼 존스 등

 

   1955년에 제작된 20세기 폭스사 작품이다.

 아직도 애창되고 있는 주제곡은 냇 킹 콜, 프랭크 시나트라, 매트 몬로, 앤디 윌리엄스 등 많은 가수들이 불러서 히트한 바 있다.

 

  1949년이 시작의 배경이 되고 있는데 전체적인 배경은 국공내전의 말기나 끝난 시점부터 6.25 전쟁 초기인 것 같다.

 

  당시의 영국의 식민지 홍콩에는 내전의 여파로 중국본토로부터 들어온 많은 피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그곳에 공산당에게 살해된 중국군 장교의 혼혈 미망인인 한 수인(제니퍼 존스 분)이 병원의 의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의사로서의 직분을 충실하게 수행하던 수인은 어느 날 저녁에 미국 특파원 기자 마크 엘리엇(윌리암 홀든 분)을 만나게 된다. 수인은 마크의 초대로 몇 번의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고 그가 아내와의 불행한 결혼으로 오랫동안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그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거부할 수 없었다.

 

 마침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 수인이 동생의 일로 중경의 가족을 방문하자 마크가 그 뒤를 따라 중경으로 가서 가족들에게 수인과의 결혼을 허락받는다. 하지만 싱가폴로 간 마크는 아내의 이혼동의를 받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는데......

 

  사랑은 언제나 가슴 속 가득 기쁨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설레임을 간직하게 하지만 영화 속의 사랑은 왜 이렇게 애절한 사랑을 주로 그리고 있는지?......

 

  떠나버린 사랑을 힘겨워하며 함께했던 뒷산을 찾아 사랑했던 사람의 흔적을 찾는 듯한 수인의 모습이 너무 슬프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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