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킹 온 헤븐스 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
감독 : 토머스 얀
출연 : 틸 슈바이거. 잔 조세프 리퍼스 등
1997년에 개봉된 독일의 범죄 코미디
영화다. Bob Dylan의 ‘Knockin' On
Heaven's Door’를 연상시키는 영화 제목
과 네티즌들의 평가에 끌렸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거칠고 다혈질인 마
틴(틸 슈바이거)과 내성적이고 차분한 골수암 말기 환자 루디(잔 조세프 리퍼스)는 우연히 한 병실에 입원하게 된다.
시한부 판결을 받아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두 사람의 유대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했는지 함께 데킬라를 나눠 마시고 단 한 번도 바다를 보지 못했다는 루디를 위해 마틴이 그와 함께 바다로 향하는 생애 마지막 여행을 시작한다.
마침 그들이 훔친 차는 악당들의 차. 발견한 권총으로 은행을 터는 등 강도 행각을 벌이던 중 훔친 차의 트렁크에서 100만 마르크를 발견하고 버킷 리스트를 작성한다. 그리고 각자 첫 번째 항목으로 기록된 마틴의 ‘어머니에게 링컨 차 사주기’, 루디의 ‘두 명의 여자들과 같이 자기’를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그들은 경찰과 악당들의 공통의 표적이 되어 좌충우돌, 만화 같은 활약을 펄치기도 하는데......
마지막 장면의, 그들이 바라보는 바다는 천국으로 통하는 문이다. 그리고 그 장면이 매우 인상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동안 진행되어 온 저질 코미디 같은 내용과는 매치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15년 만에 스크린에 재현된 90년대 최고의 명작.’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두 젊은이의 짧은 여정을 통해 진정 우리가 느끼고 되새겨야 할 모든 것들을 거침없이 꼬집는 작품.’이란다. 도대체 이런 평가가 어디서 나오는지? 내 자신이 아무리 영화에 대한 심오한 지식도 없고 감성도 풍부하지 못한 사람이라서 재미로만 영화를 보는 사람이지만 이건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