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제작되었던 영화인데 국내 개
봉은 2020년이었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하
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들이 실존하고 있고
그들이 영화에 나온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1975년, 웨스트버지니아 주 파커즈버그. 세 명의 젊은이들이 야간 수영을 즐기기
위해 울타리를 넘어 호수로 뛰어든다. 잠시 후 모터보트가 나타나 젊은이들을 쫓아내고 물 위에 뭔가를 뿌리며 불을 끈 채 사라진다. 날이 밝아 오는 호수 위는 온통 거품으로 뒤 덮혀 있다.
1998년,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태프트 로펌.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한 롭 빌럿이 회의를 하고 있는 도중 두 명의 농부가 비디오 테이프가 가득 담긴 상자를 들고 그를 찾아온다. 듀폰사가 매립지라고 속이고 화학 폐기물을 투기하여 계곡을 오염시키고 가축을 죽이고 있다며 사건의 수임을 요청해 온다.
그는 정중하게 거절하지만 할머니를 통해서 알고 찾아 왔다는 말을 듣고 현장을
방문한다.
젖소 190마리의 떼죽음, 기형아들의 출생, 그리고 한 마을에 퍼지기 시작한 암 등의 중증 질병들을 직접 목격한 롭은 사건을 파헤치면서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PFOA) 유출 사실을 폭로한다. 그리고 그들이 화학 페기물의 유독성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자체 조사하여 그 위험성을 알면서도 사실을 은폐하고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심지어 정부의 환경 관련 기관과 결탁하여 시험 수치마저 조작한 사실을 밝혀 내었고,
더 놀라운 사실은 그 독성 물질이 프라이팬부터 콘택트렌즈, 아기 매트까지 우리
일상 속에 광범위하게 침투해 있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거대한 메이저 자본인 듀폰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한 농부들과 이를 파헤친 변호사 롭에게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 불의에 타협하거나 굴하지 않는 정의감은 우리사회에 빛과 소금이 될 것이다.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십수 년 동안 갖은 고생을 다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끈기와 인내심, 그리고 집중력 등 롭의 헌신적인 집념에 영
화의 관점을 두고 싶었다.
인간의 99%가 유독성 물질에 노출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경악하며 환경문제에 경종을 울린 영화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