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의 미궁
기시 유스케 지음, 김미영 옮김 / 창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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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의 미궁

(クリムゾンの迷宮)

                                                                                         기시 유스케

 

  대기업 규모의 증권회사에 근무하다 실업자가 된 후지키 요시히코. 어느 날 잠이 깨니 상상도 가지 않는 엉뚱한 곳에 버려져 있었다. 계절도 변해 있었다. 눈이 오는 추운 날씨에서 무더운 여름 날씨로. 곁에는 물통과 영양식이 들어 있는 도시락통 그리고 게임기가 놓여 있었다.

 

  게임기를 작동시키니 간단한 환영 인사와 게임 방법, 그리고 출발 지점 안내가 나타났다. 방향을 가늠할 수 없어 하룻밤을 더 그곳에서 머문 후지키는 다음 날 오토모 아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어 함께 행동하기로 했다.

 

  그들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사의 아르바이트 자리에 응모했다가 최종 면접을 위하여 기차를 탔고, 기차 안에서 누군가가 건네주는 음료수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던 사실을 기억해 냈고, 이제 함께 게임기가 지시하는 게임의 출발점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들이 첫 번째 CP(Check Point)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이미 7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조를 나누어 서바이블 게임을 시작한다......

 

 기발한 메뉴나 특별한 반전은 없었다. 다만, 특징을 든다면, 적을 죽이는데 그치는 다른 서바이블 게임과는 달리 사체를 훼손하여 인육을 먹는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몇몇 이런 종류의 일본 소설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럴 적 마다 중일전쟁이나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도를 휘두르며 참수 경쟁을 벌이고 잘려진 목을 진열해 두고 기념 촬영을 하던 잔학한 일본군의 모습이 떠 오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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