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2_2권
폴 셰링 지음, 고지마 유키코 엮음, 김미진 옮김 / 비채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프리즌 브레이크

(Prison Break)

                                                                                   폴 셰링

[Season 2]

( 2 )

 욕실에서 사라의 시체를 처리할 준비를 하던 켈러맨은 오히려 역습을 받고 심한 화상을 입었다. 마혼이 총을 쏘며 마이클 가족을 쫓아온다. 아버지가 그를 맞아 응사하며 차를 타고 도망하는데 성공하지만 아버지가 총에 맞았고 병원을 찾던 중 사망하고 말았다. 마이클은 아버지를 만나자 말자 또 그를 잃게 된 것이었다.

 

 

  마이클과 링컨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사라를 만나 사건을 해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마혼은 멕시코 마약상들을 위협하여 비행기의 존재를 알아내고 그곳으로 향했다. 비행기가 착륙하자 마이클과 링컨은 마음을 바꾸었고 수크레 혼자 비행기에 올랐다......

 

 

 계속되는 긴장과 위기의 연속, 희망과 절망과 배신이 교차되는 가운데 끈질기게 도주를 이어가고 있는 마이클과 링컨. 그들을 뒤쫓는 검은 그림자들. 사라가 체포되어 재판이 진행되던 중 양심의 가책을 받은 켈러맨이 사건 일체를 진술하면서 링컨이 자유의 몸이 되지만 상황은 또 다른 국면을 예고하는데......

 

 

 소설 속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이다. 시즌 2의 이야기가 끝나고 시즌 3을 예고했지만 안타깝게도 소설로써 시즌 3은 볼 수 없었다. 소설화 되지 않았거나, 번역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미니 시리즈는 시즌 5까지 나와 있으며 한 때는 시즌 6이 제작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리긴 했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 아무튼 소설 속에 아직 끝나지 않은, 아니면 영원히 끝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다음 이야기를 찾고 싶다면 이미 나와 있는 DVD를 이용하여야 할 것 같다.

 

  일반적으로 원작 소설이 한 편의 영화가 되면 두 작품 사이의 구성의 차이를 별로 느끼지 못하는데, 이 작품과 같이 시리즈의 드라마를 소설화한 경우에는 그 구성의 차이를 아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드라마는 시청자의 기대감을 유발하기 위하여 매회 위기와 절정을 설정해야 하는데 그것이 소설로 표현되니 조금은 산만한 느낌을 받게 되고 그것을 보완하려 하니 좀 더 많은 상상력을 동원해야 했다.

 

  어떤 소설이나 영상물이든 처음의 성공이 속편이나 시리즈로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운 것을 많이 보아 왔다. 계속적으로 독자나 시청자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소재의 발굴도 어렵거니와 첫 편의 감흥을 유지하거나 뛰어 넘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도 시즌 5까지 이어진 본 미니 시리즈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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