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 2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댄 브라운

 

[ 2 ]

 

  기존의 원자력 에너지의 천 배의 위력을 가진 반물질이 만들어지자 베트라 박사가 살해되고 반물질이 도난 당한다. 단서는 일루미나티, 교회로부터 박해를 받고 수백 년 동안 사라졌던 그들.

  교황이 독살되었고, 4명의 발탁된 교황 후보 추기경들이 모두 납치되어 일루미나티의 사자로 자처하는 암살자에 의해 한 명씩 살해되는 가운데 일루미나티의 지도자 야누스는 지하에 숨겨진 반물질의 폭파시켜 교회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폭파 시간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랭던과 비토리아는 처절한 두뇌게임을 벌이며 암살자와 반물질의 행방을 추적한다......

 

 과학과 종교가 양립할 수 없다는 편협된 사고에 사로잡힌 중세 시대의 종교관을 가진 한 사람의 맹목적인 신앙심이 불러일으킨 비극이었다. 반물질의 창조로 수세기 동안 대립되어 온 과학과 종교의 갈등을 화합으로 해소하려는 교황과 베트라 박사. 신의 영역을 침범해가는 과학의 발달에 위기감을 느끼고 이를 용인할 수 없어 수백 년 전에 사라진 일루미나티를 환생시켜 교회의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려는 야누스. 그 과정들이 연쇄살인으로 이어지고 용감한 모험 정신을 가진 주인공들에 의해 방해를 받는다.

 

  다루기 조심스러운 종교, 바티칸, 교황을 소설 속의 소재로 등장시키고, 과학자를 박해한 그 아픈 역사의 일면을 드러내 보이며 종교의 금도(襟度)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듯 한 작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긴박하게 전개되는 두뇌게임과 추적의 연속. 작가의 소설 속에서나 느낄 수 있는 스릴과 서스펜스를 마음껏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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