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이름은 유괴 - g@m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게임의 이름은 유괴

(-ムの誘拐)

                                                                                   히가시노 게이고

 

 광고기획사의 게임 소프트 개발 담당자인 사쿠마 순스케가 기획한 닛세이 자동차의 오토모빌 파크 프로젝트가 그 회사의 부사장인 가쓰라기 가쓰토시에 의해 백지화되었다. 그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사쿠마는 취중에 가쓰라기의 집앞을 서성

이다 담을 넘어 나오는 20세 전후의 한 여자를 발견하고 그녀의 뒤를 쫓는다.

 

  그녀는 가쓰라기의 맏딸로 대학 2학년인데 이름이 주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오늘 밤, 배 다른 동생과 다투고 가출하였는데 돈이 없다며 자신이 유괴된 것으로 꾸며 아버지로부터 돈을 받아내자는 제의를 한다.

 

 사쿠마는 자신이 프로젝트 팀에서 배제된 일에 대해 가쓰라기 부사장에게 다소 좋지 않은 감정이 있기도 하여 그 제의를 받아들이고 그것이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돈을 받아낼 계획을 주도적으로 실행하기 시작한다.,,,,,

 

 

 

 게임 소프트 개발자와 유괴라는 게임의 설정이 가상의 공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기도 하는 요즈음, 유괴란 범죄를 단순히 게임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있을 수 있는 기발한 착안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사건의 전개가 조금은 가벼운 듯 책장을 넘기다가 새롭게 맞닥뜨리는 반전. 그것 또한 작가의 명성이 허투루 알려지지 않은 것임을 새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계기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