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변호사 1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10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199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거리의 변호사

(The Street Lawyer)

                                                                                           존 그리샴

 

[ 1 ]

 

  드레이크 & 스위니 법률회사에 침입한 거리의 부랑자 한 사람이 직원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고무장화에 노숙자 차림의 그는 막대기 모양의 다이너마이트를 몸에 두르고 총을 쏘며 인질들을 위협하였고 그들에게 평소에 가난한 사람들을 얼마나 도와주었는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누가 퇴거 담당자인지 묻기도 했다.

 

  해질녘이 되자 그는 무료급식소에서 식사를 배달시켰고 식사가 배달되는 틈을 이용하여 스와트 팀의 저격수가 그를 사살하였다. 다행히 인질들은 한 사람도 화를 입은 사람이 없이 모두 무사했다.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난 마이클 브록은 그 일로 충격을 받았으며, 우연한 기회에 노숙자들의 식사 제공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되고 그곳에서 알게 된 노숙자 가족이 거리에서 사고로 죽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다가 장래가 보장된 법률회사를 그만두고 거리의 변호사로 나서게 된다......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장래가 보장된 회사를 별 고민도 없이 너무도 쉽게 그만둔다는 설정이 크게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아무튼, 가난한 노숙자들을 위해 현실을 박차고 나와 어려움에 도전하는 용기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의 활약이 노숙자들의 권익을 되찾고 생각만큼의 자기만족을 실현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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