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향 수

(Das Parfum)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Die Geschichte eines Mörders)

                                                                                파트리크 쥐스킨트

 

  현대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악취가 도시를 짓누르고 있던 18세기 프랑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악취가 심했던 곳은 파리였다. 바로 그곳에서 1738. 7. 17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가 태어났다.

 

 태생부터가 비참했던 그는 냄새로 모든 사물을 파악하고 향수를 만드는 장인이 된다. 그리고는 인간의 냄새를 향수로 만들고, 소녀의 향기에 심취하여 그것을 향수로 만들기 위해 25명의 소녀의 연쇄살인까지 서슴치 않는다. 결국 체포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음침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확실한 소설이다. 황당하기도 하지만 냄새를 소재로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상상력 자체는 대단한 것 같다. 작가는 아마도 기발한 방법으로의 세상의 지배를 꿈꾸었는가 보다. 그런데 왜 그 모든 사람을 매혹시킬 수 있는 향수를 소녀들에게는 사용하지 않고 목숨을 앗아야 했을까? 독자들의 극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