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혐오자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14
에드 맥베인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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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혐오자(Cop Hater)

                                                                                                    에드 맥베인

 

  에드 맥베인(Ed McBain 1926 2005) 5가지 이름으로 추리, 과학, 일반 소설을 쓴 미국 작가. 여러 가지 직업에 종사하다가 출판대리점에서 일하던 중 에번 헌터라는 이름으로 1952년부터 집필하기 시작하였다. 작품 중 블랙보드 정글은 영화 《폭력교실의 원작으로서 출세작이 되었다. 그 후 리처드 마스테인이라는 이름으로 서스펜스 소설을 쓰고, 헌트 콜린스라는 이름으로 과학소설을 썼다. 1956년부터는 맥베인 명의로 87분서(分署) 시리즈를 잇달아 발표했다, 주요작품으로 레이디 킬러》 《폭력교실》 《사기꾼》 《경찰 혐오자등이 있다.

 

  밤 1141, 87분서 형사 마이크 리어던이 근무처 3구역 바로 앞에서 뒤통수에 두 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그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레밍턴 총알, 45경이었다.

 

  모든 형사들이 사건에 매달렸다. 수사주임 피터 번스 경감은 어떻게 해서든지 살인범을 반드시 찾아내어야 한다고 형사들을 독려한다. 스티브 캐레라와 행크 부시는 45구경 권총을 사용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육군에서 제대한 프랭크 클라크, 45구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그들이 찾는 사람이 아니었다.

 

  또 다시 저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데이비드 포스터, 마이크 리어던의 파트너였던 흑인 형사. 45구경 4발을 맞고 숨이 끊어졌다. 같은 총이었다. 현장에 남아있는 범인의 것은 희미한 발자국뿐이었다. 신발 뒤꿈치가 많이 닳아 있는 것으로 보아 신발 주인은 약간 엉덩이를 빼고 걷는 오리걸음 스타일일 것으로 추정했다.

 

  마이크와 데이비드에게 잡혔던 범죄자들에게서도 이렇다 할 상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 연일 찌는 듯한 더위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번스 경감 앞에서 새비지 기자는 자신의 신문사에서는 불량배들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10대 불량배들의 소행이라고 추측해 보지는 않았는지 질문한다.

 

  새비지도 나름대로 클로버라는 불량배들의 모임에 관해 조사를 시작했다. 버트 클링이 칼버 가의 술집에서 총에 맞았단다. 부시가 도착했을 때 형사실은 등 뒤에 클로버라는 글자가 새겨진 윗도리를 입은 한 무더기의 소년들로 꽉 차 있었다. 클링은 22구경으로 어깨 관통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있었고 소년들은 누가 쏘았는지 모른다는 대답뿐이었다. 그들의 대표 두두라 불리는 살바도르 예즈스 산테스는 클링을 자신들의 조직을 탐색한 새비지로 잘못 알고 습격했다는 것이었다.

 

  캐레라와 부시는 범죄자들의 모습을 형사들에게 보여주는 라인업에 참석하기 위해 시경 본부로 갔다. 그들은 술에 취해 가로등을 부수고 45구경을 쏘아댄 데이비드 브론킨을 주목한다. 하지만 브론킨의 신발도 45구경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일치하지 않았다.

 

  남자는 검정색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다음 45구경을 윗도리 주머니에 넣고 전등을 끈 다음 밤거리로 나섰다. 행크 부시는 밤 1152분 분서를 나섰다. 음침하게 숨어서 기다리던 그 남자가 성냥을 빌리자며 접근해 온다. 두 사람은 동시에 총을 빼들고 서로를 쏘았다......

 

 

  3번째 살인의 수사 초점을 흐리게 하기 위해 2번의 살인을 먼저 저지른다는 설정은 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경찰을 죽이고도 무사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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