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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대지 4
김성종 / 해냄 / 1997년 7월
평점 :
품절
붉은 大地
김성종
[ 4 ]
최사장의 버려진 시신이 발견되었고 김갑수 측에서는 내부의 첩자나 도청을 예상했다. 서과장은 그날 트럭에 의한 고위적인 추돌 사고로 최사장을 만나기로 한 장소에 늦게 도착했었는데 최사장은 그곳에 없었었다. 배국장은 서과장에게 용의점을 두고 중배를 시켜 그를 고문하고 자백을 받아낸 다음 그가 이중첩자 역할을 하도록 회유한다.
오병호 형사와 유화시 형사는 인하의 행적을 탐문하다 그가 최근에 시가 200억 상당의 모든 재산을 처분한 사실을 확인하고 외국으로 이민을 갈 것인가 하고 생각한다. 최사장의 부하인 김상무는 섭섭이 엄마를 만나 최사장의 죽음을 이야기하고 이제 자기가 후임이라고 말한다. 김상무는 다방을 나와 이전에 최사장과 있을 때 몇 번 안면이 있는 상처투성이인 서과장을 만난다. 서과장은 김상무에게 벙커에서 받은 대우에 대하여 불만을 늘어놓으며 센터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하소연한다.
미주를 만나기로한 단골 주점에서 이혼녀 홍은하로부터 오병호 형사의 편지를 받아 읽고는 대물에게 전화를 한다. 인하는 대물의 지시대로 부산행 우등열차를 타기위해 서울역으로 향한다. 그는 그릴 카운터에서 표를 받아들고 기차를 타 대물을 만나고 엑소더스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두 사람은 외국인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고 그의 암호명을 부엉이로 하기로 한다.
인하는 오병호를 만나 두 사람의 도피에 관한 조언을 듣는다. 대물은 김갑수의 출판기념회장에서 A국 외교관 신분으로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NIA 요원인 X를 만나 P국 수상의 암살 사건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다 홍콩에서 다시 만날 약속을 한다.
Z부대 배국장은 인하와 마타하리를 잡지 못하는 부하들을 닦달하며 기합을 주고 있다. 특히 중배는 일주일 내에 그들을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심한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고 말았다. 그런데 하이에나가 미주에 대한 첩보를 그에게 보고하자 중배는 목발을 짚고 병원을 나선다. 중배와 하이에나는 미주의 아파트를 알아냈지만 그녀는 집에 없었다. 그 시간 그녀는 문영대라는 학교 당시 한 번의 정사를 나누었던 선배를 만나 폭음을 하고 귀가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