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초상
이갑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로맨틱한 초상

                                                                                                            이갑재

  이갑재(1954 1995) 부산 출생. 부산대학교 대학원 졸. 화가. 시인. 소설가. 디오 전문가. 생애 마지막 2년을 오로지 이 소설을 쓰는데 바쳤다.

 

  남부정신병원 곽재훈 원장은 김부길 교수의 전시회장에서 황금빛 해골 조각상에 흥미를 느낀다. 작가는 나철. 김교수로부터 귀재로 소개 받는데 동공이 열려있어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해부학적으로도 완벽한 여자의 두개골이었다. 곽원장은 조각품으로부터 이소골을 발견하고 슬쩍 주머니에 넣는다. 곽원장은 인영과 데이트를 즐기며 그녀에게 천 평이나 되는 별장을 선물한다.

 

  부산지방경찰청 강력계 주임 이지호 경위와 반원 전일수 경사는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최초의 피살자는 20대 여자로 낙동강 하구 을숙도 갑문에서 발견되었다. 시체는 용접기 화염으로 안면과 손가락이 지져져있어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부검 결과 특별한 사인을 밝혀내지 못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피살된 여인의 질 속에 길이 5센티미터쯤 되는 메뚜기가 발견된 것이었다.

 

  약 40일 후 두 번째 피살자가 모지포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나이트 클럽 댄서로 일하고 있는 김희경. 역시 메뚜기가 발견되었으며 사인은 복어의 독인 테트로도톡신에 의한 급성중독사. 국과수의 소견서에 의하면 납치강간독살유기의 가히 엽기적인 1급 살인사건이었다. 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사가 벌어지고 두형사는 사체 발견 장소 주변의 정황 등을 확인한다.

 

  세 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항도대학병원 정신과 교수 박인영이 그녀의 아파트에서 살해당했다. 사체에서는 이번에도 역시 메뚜기가 발견되었다. 질액과 정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10센티미터나 되는 커다란 메뚜기가. 사건 현장에는 CD플레이어에는 수르만(Surman) 작곡의 로맨틱한 초상(Portrait of a romantic)이 수록된 CD가 들어 있었다. CD 판매점에서 조사를 벌이던 형사들은 CD를 산 사람을 뒤따라가서 그가 곽원장임을 확인하였다.

 

  이반장은 대학병원에서 동료 정신애교수를 만나 인영과 친하게 지냈던 백창권의 애기를 듣는다. 대학 시절 후배로 인영과 친했고 음악에 미쳐 두 번 유급한 뒤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그는 종아리 안쪽 뼈 비골로 드럼을 기막히게 쳤는데 비골을 신애와 인영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고 했다. 탐문 결과 백창권은 미국으로 이민가고 없었고 반장이 만나본 곽원장은 용의자로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동문회를 조사했던 김형사의 보고에 의하면 동기 중에 백창권을 본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반장은 즉시 박형사를 백의 고향으로 보내고 김형사는 항만을 알아보도록 지시한다.

 

  박교수 살해 현장에서 데스마스크를 떠간 치과석고 조각이 발견된 가운데 범인은 박교수의 환자일 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었다. 그런데 정보과로부터 백창권에 대한 정보가를 입수된다. 그는 주한 미군 중사로 하야리아부대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모지포 현장을 확인한 날 탈영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미국에서 한 때 치과기공 일을 한 경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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