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구해줘(Sauve-moi)

                                                                                                       기욤 뮈소

  기욤 뮈소(Guillaume Musso 1974 ) 프랑스 앙티브 출생. 니스대학에서 경제학,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Sauve-moi)는 프랑스 아마존 87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그를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네 번째 소설인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세계 22여 개국에서 출간되었고, 사랑하기 때문에도 베스트셀러 최상단에 랭크되면서 기욤 뮈소 소설은 4연속 베스트셀러 1, 4연속 1백만 부 판매라는 신기원을 이루었다.

 

   오늘은 내 남은 일생의 첫 날이다 -센트럴파크의 어느벤치에 누군가가 새겨놓은 낙서

 

  소르본에서 석사 과장을 마친 줄리에트 보몽은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뉴욕으로 건너왔지만 꿈은 좌절되고, 이제 이틀 후 프랑스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세인트 매듀 병원의 성공한 의사 샘 갤러웨이는 매일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페데리카 갤러웨이를 그리며 그녀의 묘지를 찾는다.

 

  그날 눈이 엄청나게 내리고 난 추웠던 밤 그들은 우연히 만났다. 그들은 서로에게 반하여 우여곡절 끝에 함께 황홀한 주말의 밤을 보내고 공항에서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맙소사, 줄리에트가 탔던 비행기가 폭발하여 추락하고 만다.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줄리에트가 이륙 직전 소란을 피우고 그 비행기에서 내렸다는 것이다.

 

  그녀는 경찰에 체포되어 구금 중이며, 샘은 관련하여 조사를 받고 줄리에트의 변호사를 선임한다. 집으로 돌아오다 만난 마크 루텔리 형사는 샘에게, 줄리에트가 살아있고 며칠 내에 죽을 것이라고 알려준 그레이스 코스텔로 형사가 그의 파트너였으며 그녀는 이미 죽었었다고 알려 준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그는 그레이스를 만난다. 그레이스는 자기가 저승사자이며 며칠 내에 줄리에트를 데려가려고 저승에서 왔다고 말하지만 샘은 그 말을 믿지 않는다.

 

  줄리에트는 풀려나 샘을 만나고 루텔리는 그레이스와 그녀의 딸 조디를 찾아 다니며 샘과 그리에스 역시 조디의 행방을 쫓는다. 그 시간, 조디는 사이러스에게 납치되어 대머리 독수리 클라렌스 스털링이 조종하는 폭탄 조끼를 입고 워싱턴 광장의 한 벤치에 앉아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죽은 자의 현신(現身)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무척 싫어하는 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소설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지난날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것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씩 퍼즐을 맞춰가는 구성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전개와 반전이 시종일관 흥미를 잃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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