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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관계 ㅣ 사립탐정 켄지&제나로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신성한 관계(Sacred)
데니스 루헤인
데니스 루헤인(Dennis Lehane 1965. 8. 4 ∼ ) 미국의 소설가.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 인근의 도체스터에서 출생. 그곳이 작가의 소설 대부분의 무대가 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켄지와 제나로 시리즈 《전쟁 전 한잔(A Drink Before the War)》 (1994), 《어둠이여, 내 손을 잡아라(Darkness, Take My Hand)》 (1996), 《신성한 관계(Sacred)》 (1997), 《가라, 아이야, 가라(Gone, Baby, Gone)》 (1998), 《비를 바라는 기도(Prayers for Rain)》 (1999), 《문라이트 마일(Moonlight Mile)》 (2010)이 있으며 이외에 《미스틱 리버(Mystic River)》 (2001), 《살인자들의 섬(Shutter Island)》 (2003), 《코로나도(Coronado: Stories)》단편집 (2006), 《운명의 날(The Given Day)》 (2008), 《밤에 살다(Live by Night)》 (2013), 《더 드롭(The drop)》 (2014) 등이 있다.
켄지와 제나로는 그들을 미행하던 깐죽이와 범생이에게 납치, 감금되어 트레버 스톤을 만난다. 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재력가 트레버 스톤은 사라진 그의 딸 데지레 스톤의 행방을 알아 달라는 부탁을 하고 켄지와 제나로는 사건을 수임한다. 그런데 켄지의 스승인 명탐정 제이 베커가 이 사건을 맡아 수사하다가 실종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한다.
데지레 스톤이 슬픔 치유사를 찾아갔던 흔적을 발견한 켄지는 소란을 피우고 그 틈을 이용한 앤지가 사무실에 잠입하여 디스켓을 빼내는데 성공하고 그녀의 남자 친구 제프 프라이스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한다.
플로리다로 날아간 켄지와 제나로는 데지레의 흔적을 찾다가 실종되었던 제이 베커를 찾는다. 그는 제프를 살해하고 수감되어 있었는데 그의 보석을 도와주고, 데지레가 죽었고 자기는 그 둘을 죽이기 위해 트레버에게 고용되었던 사실을 알려준다. 도대체 왜 아버지가 딸을?.....
제이는 트레버를 죽이겠다며 고속도로로 차를 몰고 둘이 뒤따른다. 그들이 다리 중앙쯤에 왔을 때 트레버의 부하 깐죽이와 쿠싱이 제이의 차를 들이받고 총격전이 벌어진다. 사고 후 제이는 추락하여 죽고 깐죽이와 쿠싱도 사살된다. 그런데 켄지는 구경꾼 속에서 얼핏 데지레의 모습을 본 것 같았다. 켄지와 제나로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지만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없었다.
변호사의 도움으로 경찰에서 풀려난 그들 앞에 데지레가 총을 겨누고 나타나 도움을 청한다.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믿고 사랑하는 제이마저 죽어 비련의 주인공이 된 절세 미인 데지레. 그녀를 도와주기로 마음을 정한 켄지. 그런데 죽은 제이와의 약속된 암호를 말하는 데지레. 켄지는 한순간 마음속으로 모든 상황을 정리한다. 죽은 제이가 말 했었다 “‘페일 세이프’라고 말하는 인간은 완전히 아작 내 버려라”고......
추적, 암시, 위기, 반전 등 전형적인 추리소설 이다. 고속도로 다리의 차량 추격전과 제이의 암호가 스릴과 반전의 아찔함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