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 1
할런 코벤 지음, 이창식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마지막 기회(No Second Chance)

                                                                                                     할런 코벤

  할런 코벤(Harlan Coben 1962 ) 미국의 소설가. 1995마이런 볼리타로 데뷔. 에드가 상, 샤머스 상, 앤소니 상의 세 가지 상을 수상한 최초의 작가임. 저서로는 위험한 계약’ ‘페이드 어웨이’ ‘밀약’ ‘영원히 사라지다’ ‘마지막 기회’ ‘한 번의 시선’ ‘결백’ ‘등이 있음.

 

  성형외과 의사인 사이드먼 박사가 가슴과 머리에 총격을 받고 사경을 헤매다 십이 일만에 깨어난다. 그 날 아내 모니카도 벌거벗은 채 총을 맞아 죽었고 딸 아이 타라는 행방불명이다. 경찰은 여러 가지 질문을 했고 수사가 진행되는 모양이었다.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오고 퇴원하게 된 날 장인 에드가 포트맨으로부터 만나자는 전화가 걸려온다.

 

  장인은 범인의 메시지를 보여주며 일련번호를 따로 적어놓은 2백만 불을 건낸다. ‘만약 경찰에 연락하면 우린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린 당신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 볼 것이다. 이백만 달러면 된다. 돈을 준비해라. 집에가서 기다려라. 기회는 단 한번뿐이다

 

  집으로 돌아온 사이드먼을 기다리는 것은 레이건 형사와 FBI 특수요원 로이드 티크너였다. 그들은 사이드먼을 용의선 상에 두고 몰아가는 듯하여 친구인 변호사를 부른다. 범인으로부터 온 전화를 받은 사이드 먼은 상의 끝에 경찰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돈을 전달하기 위해 나선다.

 

  돈을 받은 범인은 전화로 아이의 소재를 알려주겠다고 말하고는 유유히 사라진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경찰에 알리지 말라고 경고했을 텐데. 이게 마지막 기회였어였다.

 

  며칠이 지난 어느날 길에서 집을 바라보는 여인을 발견하고 그녀를 쫓았으나 놓쳐버린 일이 있었다. 그 다음날 새벽 레이건과 티커너가 방문하여 여동생이 범인이 가져간 돈을 사용한 영상을 확인시켜주고 함께 그녀를 추적하지만 그녀는 할아버지의 오두막에서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런데 그 옆 방에서 아이의 장난감 놀이터가 발견되고, 옷장에서는 총에 맞은 날 타라가 입었던 팽귄이 그려진 분홍 원피스가 찢어진 채 버려져 있었다.

 

  18개월 후, 웬디 버넷을 만난 리디아는 자기가 빚을 갚지 않은 그녀의 남편을 죽였다며 그녀가 빚을 대신 갚지 않으면 그녀의 아이들을 차례로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하여 그녀는 남편의 보험금으로 빚을 갚겠다고 약속한다.

 

  수사는 제자리걸음이다. 우연히 옛날 애인 레이첼을 만난다. 어느 날 밤 창밖을 보다가 십팔 개월 전에 보았던 그 여자가 그 때와 똑같은 지점에 똑같은 모습으로 서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번엔 뒤쫓아 붙잡았다. 그녀는 옛날에 자신의 집에 살던 초등학교 친구 디나 레빈스키였다. 그녀의 얘기를 듣고 확인하던 중 아내의 일기장과 CD를 발견한다. 그리고 한 마디를 기억한다. “마크, 넌 누가 총을 쐈는지 알고 있어, 그렇지?” CD는 비밀번호가 걸려있어 내용 확인이 불가능하다.

 

  범인들은 장인을 통해 타라의 머리카락은 보내면서 또 다시 몸값을 요구해 온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경찰에도 알리지 않을 것이고. 사이드먼은 전직 FBI였던 레이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리디아는 오래 전 시트콤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출신이었다. 인기가 떨어지자 마약에 중독되었고 헤시의 도움으로 마약에서 벗어나 함께 음모들을 꾸미고 있다.

 

 레이첼은 돈다발에 GPS 장치를 숨긴다. 레이첼이 사이드먼과 만난 것을 확인한 티커너는 CD에 내장된 사진을 확보하고 에드가를 만나 또다시 2백만 불이 건네 진 사실을 알게 된다.

 

  이번에는 사이드먼을 죽여버리겠다고 벼르는 리디아를 만나러 돈 가방을 싣고 트렁크에는 레이첼을 숨긴 차를 몰고 현장으로 출발한 사이드먼은 그녀가 지시한 장소에 도착하여 등뒤로 조명을 받은 아이의 실루엣을 확인하고 움직이는 순간 리디아의 권총이 그의 머리를 겨냥하고, 그 광경을 숨어서 지켜 보던 레이첼이 위험을 느껴 소리치려는 순간 커다란 손이 그녀의 입을 꽉 틀어 막았다. 죽을 고비를 겨우 넘긴다.

 

  FBI는 수사 방향의 전환을 고려한다. 사이드먼과 레이첼은 돈을 추적하다 범인들로부터 총탄 세례를 받고 레이첼이 귀에 부상을 입는다. 리디아는 부상당한 파블을 살해하고 헤시와 사라진다. 그러나 레이첼은 파블의 휴대폰을 입수한다.

 

  휴대폰의 통화 내역을 근거로 범인들을 추적하는 레이첼과 사이드먼. 단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되고 그들은 아이들의 불법 입양이라는 거대한 음모에 직면한다. 그들의 추적으로 드러나는 범행을 막으려는 살인이 계속된다. 결국 헤시는 죽고 리디아는 체포된다. 그러나 사이드먼의 타라에 대한 추적은 멈추지 않고 드디어 그녀의 소재를 확인하게 된다. 사이드먼은 디나 레빈스키를 다시 만나면서 하나하나 사건의 퍼즐 조각들을 맞추어 결론에 도달한다.

 

  사건의 진전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한시도 한 눈 팔기를 허용치 않는다. 인과관계가 명백히 설정된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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