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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 ㅣ 민음사 모던 클래식 64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카운슬러
코맥 매카시
코맥 매카시(Cormac McCarthy 1933. 7.20 ∼ )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1965년 데뷔, 2007년 『로드』로 퓰리처상을 받음. 작품으로는 『과수원 지기』 핏빛 자오선』 『모두 다 예쁜 말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이 있다.
이 작품이 작가의 첫 번째 시나리오라고 한다. 2013년 리들리 스콧 감독, 브래드 피트, 카메론 디아즈가 출연하는 영화로 상영되었다고 한다. 시나리오를 읽기는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상상력이 부족해서인지 몰입하기 어려웠다.
주인공 카운슬러(여기서는 변호사로 번역됨), 로라와의 행복한 결혼을 꿈꾸며 라이너와 말키나 커플, 웨스트레이와 함께 마약 밀매의 동업자로 참여한다. 그런데 알 수 없는 누군가의 배신으로 마약이 빼돌려지고 변호사 일당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표적이 된다. 라이너와 웨스트레이는 잔인한 방법으로 암살 당한다. 로라도 납치 당한다. 도망자 신세가 된 변호사는 어느날 DVD를 받으며 괴로워한다. 아마도 섹스를 하다 목이 잘리는 소녀의 스너프 필름의 얘기에 로라를 관련 지었을 것이다. 목이 잘린 로라의 시체는 어느 쓰레기 장에 매립된다.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말키나가 있었다. 그녀는 돈을 챙겨 국외 탈출을 모색한다.
섹스, 마약, 살인, 음모와 배신, 관객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들을 모두 갖춘 듯 하다. 시나리오를 읽기보다 완성된 영화를 보는 것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