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여인 -상
김성종 지음 / 추리문학사 / 199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불타는 여인

                                                                                                         김성종

  김성종(1941.12.31) 중국 제남 출생, 연세대 졸, 1974최후의 증인이 한국일보 공모작으로 당선되면서 대중적인 작가로 성공한다. 한국 최초로 본격적인 추리문학의 장르를 열었으며 1992년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추리문학관을 개관하고 이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장편 추리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이 소설로 작가를 맨 처음 접하게 되었고 너무 재미있어서 그의 팬이 되었었다.

[ 프롤로그 ]

  1988. 7월 어느 비오는 날 오후. 배미화, 아버지로부터 꽤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배미화가 약혼자 황개와의 정사에 만족하지 못한 채 호텔을 떠나자 황개는 두 번째 여인을 만나기 위해 차의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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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화의 올케 밀라와의 정사를 끝낸 황개는 지하 주차장에서 정체 모를 여자에 의해서 차량 방화로 살해된다. 사건 현장의 사고차 문을 막았던 차 안에서 망치, 스틱이 묻은 담배꽁초, 아카시아 껌을 발견한다.

 

  719일 자정도 넘은 시간까지 올케가 귀가하지 않자 미화는 일본에 출장 중인 오빠 창기에게 전화로 이 사실을 알린다.

 

  황개의 인적사항이 밝혀진다. 사기와 폭력으로 복역한 전과가 두세 건이나 있었고 현재는 강간상해범으로 수배 중이었으며 황석희와 동거하고 있었다.

 

  사건이 있었던 다음 날 S호텔 1924호실의 욕조에 원피스를 입은 여인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투숙객 명부의 기록은 가짜로 밝혀진다. 같은 호텔에서 같은 날 거의 같은 시간에 두 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사건에 동원된 형사는 남달호, 마인, 조갑수, 염형사 등 등..... 죽은 여자의 핸드백 속에서 발견한 영수증으로 우편물이 확인된다. 발신자 유춘지, 수신자 해운대 김영대. 형사들은 김영대를 찾아가 유춘지의 편지를 확인한다. 2년전 김영대에게 강간을 당했고 지금 임신 중이며 3억 가까운 돈을 사업자금으로 주었는데도 버림을 받을 것 같다. 부인과 이혼하고 같이 살자는 내용이었다.

  연행된 김영대는 강하게 부인하지만 호텔 종업원들과의 대질 결과 여자와 같이 있었다는 진술로 그는 유치장에 수감된다. 그런데 여자의 변사체가 발견되었던 그 방에 여자가 두명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는다. 그리고 죽은 여인은 유밀라로 밝혀 진다. 연락을 받은 배창기는 급거 귀국한다.

 

  밀라는 결혼 전 외국인 모겐도와 동거했던 사실이 밝혀지고 모겐도는 사건이 나던 날 930분비행기로 출국했었다. 유밀라의 차가 발견되었고 차 안에서 호텔에서 발견되었던 같은 종류의 껌 포장지, 담배 꽁초도 발견되었다. 밀라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 청산염에 의한 독살로 판명되었으며 장미 담배 꽁초에서 AB 혈액형의 제 3의 여인이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결혼 전 밀라는 이성관계가 난잡했으며 미화와는 섹스 파티에서 두 번 본 적이 있었다. 그런 그녀들이 시누이와 올케 사이가 되었던 것이다.

 

  모겐도가 돌아오지만 AIDS로 병원에 입원한다. 동거녀 박명희도 감염되었다. 이전에 그와 관계했던 오미애도 붙잡혀 병동에 격리 감금되었다. 강인재 형사를 포함한 형사들의 추리가 한창이다.

 

  경찰에서 풀려나온 김영대는 양방희와의 지난일을 더듬어 보며 양갑식 사장 집으로 전화를 하지만 방희는 그의 딸이 아니었다. 그녀가 거짓말을 한 것이다.

 

  창기의 아들 동재에게서 AIDS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창기, 죽은 밀라까지 모두 감염자다. 미화도 알 수 없다. 창기의 애인 미치코도 보균자다. 모두 밀라가 원인이었다.

 

  형사를 사칭하며 박영대가 방희를 찾아 나섰다. 하숙집 주인 허정미로부터 얻어낸 계좌번호로 명의인 정우희와 주소를 알아낸다. 우희는 박영대에게 붙잡혀, 꾸민 일이 서문구의 사주에 의해서 였다고 자백한다. 우희가 고문당하는 것을 본 동거남 서문구는 박영대를 살해한다. 그리고 우희도 살해한다. 그리고 시체를 처리한다. 토막시체를 버리던 서문구 일당들은 지게꾼에게 발각되어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일당 중 서문구와 1명이 죽고 사팔뜨기만 살아남는다. 지게꾼의 신고로 사팔뜨기를 심문한다.

 

  시체의 신원과 함께 죽은 서문구 일당의 신원도 밝혀진다. 임노태 일명 서문구, 위조 전문가. 그의 집을 수색한 형사들은 배창기와 유밀라가 위조 여권을 만들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배창기를 찾았으나 그는 30분 전 위조 여권으로 일본으로 떠난 후 였다. 미치코와 함께 비행기를 탔던 배창기는 비행기 안에서 독살 당한다. 미치코도 음독 자살한다. 형사들은 배미화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녀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한다.

그  러  나 ......................

 

  ‘최후의 증인에서도 볼 수 있었던 마지막에 한꺼번에 몰려오는 작가다운 반전이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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