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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199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버지
김정현
김정현은 1957년 경북 영주 출생이며 장편소설 함정, 무섬신화에 이어 세 번 째로 이 소설을 발표했다. 우리들에게 작가로서는 그렇게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이 소설을 읽고 울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것이 자신의 얘기였던지 아니면 그의 아버지를 생각해서 였던지.................
나의 아버지, 당신에 대하여는 나는 항상 불효자였기에 아버지! 그 단어만 생각해도, 들어도 언제나 가슴에서 올라오는 눈물이 핑 돈다.
이 작품은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눈 앞에 둔 중년의 아버지가, 비록 자신은 가족들로부터 소외받고 무능하다고 느끼지만 오직 가족들만을 위한 삶을 살아왔고 또 남은 동안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눈물겨운 사랑을 코끝이 찡하게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중년을 한참 지난 시기지만 지금 생각해도 공감이 가는, 나의 얘기이고 나의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인 모두의 마음을 그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