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김진명
김진명(1958 ∼ )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외국
어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저서로는 『1026(원제 : 한반도)』(1999)
『고구려』(2011) 등이 있다.
이 소설은 미국에서 활동한 실존 재미 물리학자 이휘소 박사의 삶을 소재
로 삼아, 그가 박정희 정권 말기의 핵무기 개발에 관련했다는 가설을 중심
으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시켜 폭발적인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진명 [金辰明]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권순범 기자는 최영수 검사로부터 재미 물리학자인 이용후 박사가 10여
년전 조직폭력배 박성길 등에 의해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살해되었다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사건을 추적하던 중 박성길은 감방에서 청부살
해된다.
미국 출장 중 이용후 박사의 딸 미현을 만나 이박사가 박정희 대통령과 핵무기 개발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죽음 뒤에 미국의 음모가 있었
다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
계속되는 추적 끝에 플루토늄의 국내 반입을 확인한 순범은 대통령을 만
나게 되고, 대통령은 남북 핵합작을 결심하게 된다.
박성길을 살해하고, 그 사건을 조사하던 개코까지 살해한 자들은 순범과
미현의 활약으로 그 정체가 밝혀진다.
순범은 국가안보의 방향을 설정하는 시나리오를 발표하게 된다.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야쿠자의 등장이나 미국의 배후설에 대한 구성
의 느슨함 이 다소 뒷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