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책] 카네기 인간관계론 - 행복한 성공의 바이블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최강석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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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란 인생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건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대다수의 독자들이 알다시피 100년 가까이 이어온 고전 자기 계발서이다. 책을 단순히 한 번 읽고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행해 볼 것을 강조한다. 또한 데일 카네기는  책의 내용을 여러 번 읽으며 자신의 규칙을 만들어 실천해 보는 것도 격려한다. 작가는 책을 허투루 대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지침서처럼 곁에 두며, 독자 스스로의 계획과 수행에 따른 올바른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인간관계 또한 우리가 상대를 어떻게 대하며 함께 관계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연속이다. 데일 카네기는 책의 서두에 이러한 제안을 한다.



"우리 개인의 행복과 자존감은 사람을 다루는 능력에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저자가 제안한 다양한 계획과 주제를 적절히 활용해 내 것으로 만드는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여러 번 읽고 생각하며 내 것이 될 때까지 노력하는 것도 실천의 힘이다. 책을 한 번에 완독하는 것보다 쉬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 번 책을 재독하다 보면 새로운 심적 정화의 만족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데일 카네기 또한 이러한 방향성을 희망했을 것이며, 많은 독자들이 이 작품으로 인해 올바른 인간관계를 성립해가길 기대한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들이 가장 시급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자신의 상황에 알맞은 목차를 중심으로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갖ㄷ다. 1부 사람을 다루는 기본적인 방법에서는 인간관계의 중요한 비밀을 중심으로 사람에 대한 관계에 대해 소개한다. 2부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방법에서는 첫인상에 대한 팁, 사람들의 관심과 빠른 시간에 호감 사는 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3부 원하는 대로 사람을 설득하는 법, 4부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원한을 사지 않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방법, 5부 기적의 결과를 일군 편지들, 6부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7가지 방법 등 타인에게 호감을 사며, 당신의 행복한 인생의 절정을 구가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독자 여러분들이 어떤 인간관계로 고민을 하고 있는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문제점을 극복할 계기를 이 작품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각 챕터를 신중하게 읽으며 내용을 단순히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마무리한다면 그저 한 권의 책 읽기로 마무리될 수 있다. 시원, 시원한 책의 판형과 읽기 좋은 가독성이 책에 물들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위인들의 사례를 비롯 이를 분석한 데일 카네기의 인생 지침 교본을 독자 개개인의 인생 학습서로 활용해 보길 권한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이해한 뒤 내 삶에 적용하는 것. 그것이 이 작품의 저자 데일 카네기가 바라는 바이며 100년 이상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는 힘일 것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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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평전 - 음악, 사랑, 자유에 바치다
이채훈 지음 / 혜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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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을 집중해서 보는 방법은 그 작품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이 작품 《모차르트 평전》또한 그런 의미에서 음악, 사랑, 자유를 기치로 위대한 음악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정리하고 있다. 태어나서 한 번 이상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게 된다. 익숙하다 싶으면 그의 음악이었다는 것을 작가 혹은 음악 평론가의 소개로 알게 된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감상한 독자가 있다면 모차르트와 라이벌 관계로 그려진 살리에르의 일화도 알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 작품은 그의 유년기부터 성인기까지에 이르는 모두를 담고 있으며,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책의 초반 부분 설명한 것처럼 음악적 용어 해석을 간략히 담고 있다. 그렇다고 이러한 용어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며 필요한 경우 인터넷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전한다.




평소엔 그저 멀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이《모차르트 평전》을 발판 삼아 좀 더 쉽게 다가올 것이다. 이로 인해 더 많은 클래식 명곡을 감상하는 음악적 취향의 확대로 이어져도 더 좋을 듯싶다. 무언가에 빠지려면 '사랑'이 필요하다. 약간 두껍고 무게감이 담길 작품이겠으나 '모차르트'를 사랑하고 음악을 애호할 마음을 담아 이 책을 탐독했으면 한다. 이 책을 쓴 이유가 모차르트를 좀 더 잘 알기 위함이라고 말한 작가의 언급처럼, 모차르트를 처음 접하는 독자, 혹은 자주 마주치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그를 잘 알아가고, 더 깊이 있게 느끼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모차르트를 읽는 재미는 무엇일까? 단순히 천재적 음악가로 알고 있으며, 젊은 시절 요절한 음악가의 삶은 짧지만 파란만장했다. 대중에게 사랑을 받길 원했고, 천재성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가 그를 젊은 음악 천재로 만든 것이다. 또한 최근 공연 중인 뮤지컬 모차르트처럼 잘츠부르크 통치자 콜로레도 대주교와의 대립이 모차르트를 최초의 프리랜서였다는 수식어를 제공한다. 어쩌면 대주교와의 대립이 모차르트의 인생에 또 다른 전환기가 아니었나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비록 음악을 향유하는 기득권층의 미움을 사기도 했으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희로애락을 담은 상당히 대중적인 음악도 창작해냈다. 이런 면이 이 책의 저자가 평한 모차르트의 업적을 비롯해 현 인류에서 존경받는 대표적 음악가로 자리매김한 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작품은 일부 독자들이 느낄지도 모를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딱딱한 음악적 해설보다 모차르트의 일생이자 인간 본연의 모습을 설명하는데 주력한 《모차르트 평전》. 익히 알고 있듯이 모차르트에 대한 아버지의 교육열, 어머니와 누나와의 관계, 아내 콘스탄체의 사랑 등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영역과 기록된 사실도 있다. 하지만 더 연구해야 할 많은 부분들이 있다는 물음을 통해 저자의 현재 연구 성과와 지난 기록을 최대한 균형 있게 정리한 작품에서 좀 더 가깝게 인간 모차르트를 만나봤으면 한다.

'이 책은 모차르트를 발견하는 여행의 종착점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 될지도 모른다.'

많은 클래식 작곡가들이 있다. 베토벤, 하이든,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직까지 기억되고 연주되는 클래식 고전들이 무궁무진하다. 그중 모차르트는 그 누구보다 대표적인 인물이라 생각한다. 이런 면이 그를 고전적이면서 대중적인 클래식계의 고전 음악가로 남게 한 사실이 아닌가 싶다. 저자도 이야기하지만 간혹 어떤 이는 모차르트의 곡이 경박하다.라고도 했다 전한다. 어쩌면 모차르트가 짧은 생애에 완성된 많은 곡 중 일부를 들어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상상이지만 그가 만약 그 이상의 나이를 살았다면 얼마나 깊이 있는 곡들이 추가로 작곡되었을지 추리해 본다. 그 어떤, 무게 이상의 장엄, 장중함이 묻어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모차르트는 인류의 음악이 창작되면 될수록 더욱 빛나는 음악가로 남게 될 것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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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평전 - 음악, 사랑, 자유에 바치다
이채훈 지음 / 혜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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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쉽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서양 음악 고전 서적은 없다. 그 중심에 모차르트가 더 읽기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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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결정짓는 내 안의 감정 패턴 - 당신도 감정을 다룰 수 있습니다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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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은 나의 거울이다.'

저자는 우리 인생의 행불, 강함과 나약함, 긍정과 비관은 우리 내면 '인생 소프트웨어'의 차이에서 결정된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실패와 성공의 반복을 통해 결국 자신의 내면, 자기만의 인생 패턴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이것이 '인생 소프트웨어'이며 타인을 나처럼 생각하는 거울의 기능으로 조금씩 성장해감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의 과정, 결과물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내 삶의 패턴에 적용해 보며 우리의 감정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하며 내 감정 또한 추스르며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어쩌다가 지금 이 길을 걷게 되었나?'

'내 아의 어떤 패턴 때문에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가?'

이 책이 저자의 말처럼 기쁨과 달콤함이 가득한 만족스러운 인생의 지렛대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인생을 결정짓는 내 안의 감정 패턴》 1장에서는 '내 안의 감정 패턴 인식하기'로 왜 우린 자주 일상에서 짜증을 느끼는지에 대한 문제를 점검한다. 2장 '내 안의 사고 패턴 전환하기'에서는 행복한 일상이 드문 우리에게 그 원인과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3장 '내 안의 관계 패턴 관찰하기'라는 내게 인맥, 인복이 없는 원인에 대한 주제로 인간관계의 어려움, 부모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해 언급해 보고 생각해 볼 시간을 마련케 한다. 나의 감정 패턴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관계와 사회생활. 우선 문제점을 확실히 파악한 후 나만의 패턴으로 새롭게 정립해 나만의 행복한 인생 패턴으로 전환해 보자. 이 책이 그 과정과 변화의 흐름을 따라 독자 여러분을 안내할 것이다.




'받아들임은 수용과 다르고, 만족은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현실 자체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개방적 자세를 갖고,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믿고 노력한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얼마만큼 성장했고 성장했으며, 지식이 출중하다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뜻한다. 만족했다면 그것을 가지고 감사를 기본으로 이러한 발전에 따른 가치를 드러내는 일을 이어가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나의 감정 패턴이자 '인생 소프트웨어'가 되리라는 걸 확신할 수 있지 않을까? 미래에 대한 희망이 기본이 된 주체적인 삶의 자세가 나의 감정을 결정짓는 큰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을 가슴 깊이 인지했으면 한다.

'감정을 참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위에서 받아들임에 대해 언급했다. 스스로의 감정을 참다 보면 폭발하거나 폭발 직전의 상태까지 갈 수 있음을 경험해 보았다. 무조건 착하게 혹은 예스맨으로 살아가는 것도 감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리는 흔히 지켜보았다. 결론적으로 좋은 성품이란 '받아들임'이란 것에 큰 점수를 매기게 된다. 약간의 억지스러운 참음이 가능하겠지만 이것이 쌓이며 불 보듯 뻔한 결과가 다가올 것이란 걸 모두가 알 것이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무슨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분노가 치밀어 오를 이 순간에 우린 여러 가지 감정들이 오가게 될 것이다. 폭발이냐 받아들임이냐, 나의 감정 패턴은 후자에 더욱 가까워야 하며 일이든, 가족이든, 친구 관계에 있어서도 자기감정 패턴의 조절 일 순위는 '받아들임'이라는 자세를 견지하고 이 작품을 활용해 봤으면 한다. 내 문제가 무엇이고 어떤 감정 패턴이 반복되는지 파악 후 내게 맡는 감정 패턴이자 인생 소프트웨어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절대 늦지 않았다는 믿음으로 이 작품의 내용을 꼭 숙지했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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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과 해방 사이
이다희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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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대로 살아간다는 것, 오래 기다렸을 진정한 나를 찾아간다'라는 작가의 문장이 독자인 내게 용기를 부추긴다. 한결같았다면 조금은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여유. 그것이 《순종과 해방 사이》에서 진실 된 나를 찾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가의 엄마가 든든한 동역자가 된 것처럼 저자가 마주한 다양한 작품들이 진정한 스스로의 자아를 찾는 밑거름으로 그려진다. 이를 읽는 독자들 또한 일상의 든든한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확신도 선다. 저자가 직접 책을 읽으며, 나의 엄마에게 편지 혹은 대화를 청하듯 전하는 문장들이 새롭다. 그 안에서 독자 스스로가 느끼는 현재의 나, 내가 서 있는 위치, 또 다른 삶의 지향점을 설계할 수 있는 팁 또한 선물 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해야 한다'를 내려놓고 '좋은 자기'를 믿자.'


나를 옥죄는 말을 내려놓으라고 한다. 그간 타이트하게 살아왔고, 지나치게 계획적인 일에 지쳐 살아갔다면 조금 내려놓는다는 것이 현명한 판단임을 확인할 수 있다. 차분히, 차근차근 조금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삶 '좋은 자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결혼은 사랑만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대다수의 답은 정(情) 때문이란 경우가 많을 것이다. 작가 또한 이른 나이에 결혼해 아이를 낳고, 교사라는 직업을 병행하며 살아가고 있다. 살아가며 부부간의 문제 혹은 갈등에 대해선 피해 가는 것이 상책이란 생각을 하며 살아가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게 해준 것은 책이었고, 글쓰기도 그 한몫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남에게 손을 내밀 줄 알아야 한다.'라는 조언을 전하는 브레네 브라운의 《수치심 권하는 사회》라는 작품을 읽고, 저자인 이다희 작가가 많은 부분을 공감한다. 손을 내밀고 글을 쓰며 좀 더 남편을 이해하는 것. 갈등이란 회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또 다른 유대감을 찾아내는 것이란 해법도 그것이다. 그러다 보면 상대인 남편도 부인을 이해하고 결혼으로 맺어진 가정의 평화가 다시 세워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더 나은 결혼의 시작, 저자는 끊임없이 엄마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하며 서로의 마음을 토닥이며, 독자인 내게도 커다란 평안의 큰 울림을 전한다. 결국 같은 상황에 놓인 독자들에게 '기회'라는 단어를 제공받는 느낌이다.




물론 글쓰기를 좋아했던 작가도 데뷔 전, 글쓰기 초고로 인해 간혹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일련의 과정인 퇴고를 거치면 황금 조각상과 같은 명작이 완성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저자의 글쓰기 모임 피드백을 통해 혹평을 들었던 경험은 오히려 이 글의 반전이다. '하나도 정돈되지 않은 모난 마음을 써 내려갈 글에 대한 반응' 이 남달랐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솔직함이자 진정성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편지글 형식의 어머니께 띄우는 이야기 전체를 에세이로 구성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한 권의 작품은 무난히 완성되었다. 나탈리 골드버그의 《글 쓰며 사는 삶》이 전하는 메시지인 '당신에게 소리치든 말든 신경 쓰지 말고 내면의 세계를 단단하게 구축하라' 가 이다희 작가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부담을 버린 채 우리 스스로 내면을 강화하는 것, 그것이 글과 인생의 성장으로 승화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일찍 퇴근한 후 노는 게 아닌데, 그렇다고 학교 업무를 덜 하는 것도 아닌데-중략-'선생이나'라고 불러도 될 만큼 쉽게 일하고 있는 게 아닌데......'

예전엔 덜 알았다면 작가의 이 글과 최근의 아픈 소식을 중첩해 떠올리다 보니 좀 더 우리가 상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이고 직업 하나, 하나에 따른 소중함과 경건함을 마음에 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중한 업무에 정신적 스트레스, 게다가 가정 육아까지 도맡아야 하는 교사의 하루는 24시간을 쪼개 사용해도 모자랄 듯싶다.

'다들 그렇게 살아' 대신

엄마 또한 그런 삶을 살아왔고 저 문장이 생을 버티는 힘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예전과 같은 상황이 현재와 동일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기에 '다들 그렇게 산다'라는 말에 위로 혹은 고통을 인내하며 살 수 없다는 작가의 말에 동의하게 된다. 또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당연한 방법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순종과 해방 사이》는 이처럼 많은 이야기들의 저울추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옳은지 한 번쯤 깊숙이 생각해 보게끔 한다. 작가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대화의 물꼬를 트며 해답 혹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처럼 작품을 읽는 독자들도 내면 가득한 순종적 마음과 표현하고 싶은 자유의지, 해방이란 단어를 속 시원이 발설해 보는 기회를 접했으면 한다. 더불어 저자가 읽고 사유했던 작품 또한 참고해 읽는다면 우리 개개인의 내면 지식과 지혜로움의 깊이가 더해지리라 생각해 본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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