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재주 - 말 한마디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판훙성 지음, 김경숙 옮김 / 다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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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멋진 팔다리를 가지고 있어도 제대로 된 입만 못하다.‘​

말의 힘, 적재적소에 우리가 어떤 말로 상대를 설득하고 현혹시킬 수 있을지 그 비법을 내 마음 그릇에 담아보자.

이 책은 상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말, 상대의 마음에 와닿는 감동적인 말 한마디, 마음과 말을 결합시킨 대화술로 상대에게 마음 전하기,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능숙한 말솜씨로 고객의 마음 사로잡기, 절묘한 말로 협상에서 주도적인 위치 차지하기, 재치 있는 말로 가벼운 교제 분위기 조성하기,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달변가가 되는 법의 8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계발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에피소드가 결합돼 실생활에 바로 구현 가능한 내용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지만 첫 마디의 실행이 행동보다 더 큰 힘을 일으킬 수 있는 위대함. 우린 이미 위인들의 연설과 대담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 이 사실을 바탕으로 책과 친구가 된다면 더 크고 위대한 선물, 말재주 능력을 향상시키는 작품이 되리라 확신한다.

말의 기법은 엄청나게 다양하고 상황에 맞게 변모한다. 이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자기화 시키느냐도 중요한 문제이다. 생각해보건대 대화의 핵심은 존중, 즉 온화함 속에 곁들여진 미소가 포함된다. 그만큼 미소의 가치는 말에서도 중요하다.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의 흔하디흔한 속담이 대변한다. 어떠한 이야기로 상대방을 제지하거나 설득할 때 온화한 미소로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것, 그래서 저자 판홍성은 ‘미소는 화해를 모색하는 일종의 무기다‘라고 이야기한다. 시작부터 미소가 지어진다. 기본을 깔고 상대방과의 대화, 말에 다가선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타인의 공감을 얻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의 중요성도 자신의 말, 매력을 어필하는데 필요한 요소이다. 다채로운 사례를 바탕으로 내용과 시간, 태도, 방법, 시기 등에 주의하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말재주란 그만큼의 타이밈이 상대방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데 급선무임을 느끼게 한다. 인사 또한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큰 역할까지 한다. 유대교 전도사인 사이먼이 작은 마을에서 겪은 예화처럼 인사로 인해 절체절명의 시기에 목숨을 건질 수 있던 교훈적인 이야기를 저자는 보여준다. 작은 인사로 인해 사람을 알아가고 관계를 설정하는 과정. 그것이 말까지 이어져 돈독한 인간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인사의 순서는 나이, 지위, 경력이 아니라 누가 먼저 하느냐에 달려있다.

‘친절한 인사 한마디가 꽁꽁 언 마음을 녹일 수 있다.‘​

이처럼 말의 재주를 늘리는 팁은 무한하다. 어떻게 적절히 그에 따른 말 재주의 스킬을 습득하느냐가 관건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점에서 상대방의 눈빛을 적절히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가는 능력도 서로가 바라는 결과에 대한 의도를 더욱 쉽게 판가름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물론 무조건 빤히 바라보거나, 시선을 다른 곳에 두는 것은 지양하되, 많은 청중 앞에서의 연설은 반드시 공간적 상황을 고려해 반드시 계속 청중을 바라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그 외에 좋은 목소리로 상대방의 호감을 사는 말재주의 비법(큰 목소리로 연습하기, 말의 속도 조절, 적절한 음량 등), 타인의 호기심을 자극해 적절한 흥밋거리를 이어가며 상호 간의 교류를 증대할 수 있는 방법 등 말재주의 원천은 무궁무진함을 이 작품으로 배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말의 포인트 찾기. 그것은 바로 진실 된 언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이 모두가 저자의 경험적 가치와 다양한 사례의 발굴을 통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들로 가득 찬 자기 계발서를 완성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상에서 말로 하는 상대방과의 대화, 회사 동료 혹은 상사 거래처와 만났을 때에도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말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재주. 그 능력치를 끌어모아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연구를 실현해보자. 조금은 서툴고 힘들었던 의사소통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재주》로 재창조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유머스러우면서도 청중을 좌지우지할 카리스마. 말의 품격을 살려 그 재주를 타인과 나누는 기술력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통해서 더 많은 말 본연의 엑기스를 섭취하길 바란다.

모든 의사소통과 관계에 길라잡이가 될 만한 판홍성 작가의 작품,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 보면 양과 질적으로 묵직해진 내 마음의 양식, 그 깊이를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시작이 늘 어려웁지 그 기술이 쌓이다 보면 어떤 분야에서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말에 있어서도 말재주를 올바르게 익힌 자만이 그 역량을 세상에 내세울 수 있음을 기억하자. 이제 책 읽기는 시작이다. 보다 본격적인 책의 기술 습득은 본문의 설명과 핵심이 될 만한 사례를 통해 마음껏 누려보길 바란다. ‘말재주‘의 능력 타인이 아닌 당신의 것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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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 걸까
조은강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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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맺기 힘든 이 사회, 딱 맞는 그 작품
많은 분들이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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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기 싫어 키다리 그림책 53
이경은 지음 / 키다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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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찍 일어났던 아이에게 이제 "일어나야지"하는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그런 시기에 딱 적당하고 함께 읽혀 줄 책 한 권

키다리 출판사의 '일어나기 싫어'가 아닐까요?

  

 

아직 글을 못 읽지만 그림과 읽어주기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아침에 잘 일어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교감할 수 있는 책 읽기였습니다.

우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등장. 그들이 잠도 깨워주고 치카치카 및 세수도 해주면 어떨까를 물어보니 "좋아!"를 외치는 첫째 아이.

  

 

하지만 아직도 잠에서 깨지 못한 도현이는 엄마와 한바탕 씨름을 시작하죠.

네가 이기나 엄마가 이기나 그렇게 아침은 전쟁이라는 것이 또 실감 납니다.

또 아침엔 시간이 왜 그렇게 빨리 가는지.

  

 

도현이는 이래서 아침에 늘 상상을 하나 봅니다. 머리 감겨주고 이 닦아 주는 곰돌이, 발 닦아 주는 로봇. 알아서 나를 깨워주고 씻겨 줄 친구들을 상상하며 아직 못 일어나고 있나요?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DRW000000b41b39.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8pixel, 세로 30pixel

비몽사몽 잠에서 깨어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옷을 입고 감긴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로 등교하지요.

그래도 학교는 가야 하니까 참 착한 아이네요.

  

 

그리고 어느새 학교.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도현이가 짝사랑(?) 하는 혜미가 있네요. 수학 문제도 제법 푸는 도현이. 자기 자신도 이렇게 혜미 앞에서 수학 문제를 잘 푸는 자신이 대견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점수를 따는 도현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DRW000000b41b3d.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8pixel, 세로 30pixel

   

 

그리고 체육 시간. 한 편에선 혜미가 울고 있는데 도현이가 혜미를 위해 빛의 속도로 달려가고 있네요. 좋은 결과를 얻어서 혜미를 기쁘게 해주려는 귀여운 도현이. 언제 늦잠을 잤냐는 듯 생생하게 달리기도 완주합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DRW000000b41b4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8pixel, 세로 30pixel

   

 

, 도현이는 혜미가 다가오자 가슴이 '쿵쾅 쿵쾅'

하나 봐요. 자신이 좋아했던 혜미가 도현의 1등 결과를 듣고 너무 고마웠던 나머지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 도현이 앞으로 다가오나 봐요.

꿈이 아니었으면~ 그러길 바랐던 도현이.

  

 

!!! 아직도 늦잠에서 깨어나지 못해 꿈을 꾸고 있는 도현이었군요.

아침과 사투하는 아이와 부모님. 그리고 계속 일어나기 싫어하는 상황이 더해만 가죠.

이 책을 통해 함께 잠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아침 일찍 일어나 좋은 것이 무엇인지도 아이와 대화하며 극복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른이고 아이이고 아침잠 많은 건 정말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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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끝의 검은덩이
이주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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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았던 것에서 생채기를 겪었다면 더 큰 심적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다. 파렴치한을 조용함과 온화함이란 겉포장으로 덥어버린 한 남자. 교사라는-그 이면엔더 큰 힘이 존재함이 더욱 무섭다-특권을 이용해 제자를 농락하는 김정희. 아버지를 어딘가로 떠나 보낸 뒤 어머니까지 먼 타지로 시집 보낸 후 그저 공부 밖에 모르고 한 길을 위해 달려가던 영신은 그렇게 좌절하고만다. 그럼에도 그녀는 전문직이란 목표를 가슴에 안고 쓰라린 10대 시절의 기억을 마음 한편에 잠궈둔다. 그리고 영신 그녀 앞에 복수라기 보다 허무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게 마는데......


‘검은 양심‘을 가리고 패티시에 탐닉하는 교사김정희 과거와 그에게 첫 경험을 빼앗긴 부인이자 학교 법인 이사인 전직 교사 이선희.
그녀 또한 미술가의 큰 꿈 대신 교사 김정희의 성폭력에 의해 꿈을 짓밟히고 만다.
하지만 다행이랄 것도 없는 운명, 가슴 아픈 상황을 목격한 그녀의 부모.

김정희는 그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결혼이란 굴레로 이선희와 4년 뒤 미래를 함께 하기로
하며 그녀의 부모와 은밀한 거래를 시작한다. 그녀의 부모 또한 고흐와 같은 미술가 대신 학교 법인 이사의 사모님으로 그녀의 인생이 바뀌길 바랬던 것이기도 하다. 늘 장사로 연명해 오던 이선희의 부모가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가장 익숙한 계산이었던 것이다.

과거와 현재, 법인 이사 이선희와 살해 된 김정희의 성적 욕망 대상 중 하나였던 김영신과의 인연. 그리고 살해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형사. 물론 그는 노총각에 자신의 승진과 미래를 위한 발판을 삼기 위해 이 사건에 목을 매다시피한다. 이선희 또한 정신적 피폐함을 지니고 있으며 살해 된 남편의 희생자이기도 했지만 결국, 재단을 이어가기 위한 그들의 식구일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우리 인간은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내면을 감추과 타인과 계산 된 게임을 펼치기도 한다.

어느 노교사의 교복 패티시-자세한 가정 환경의 내용이 아쉽긴 하지만 대략 소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로 인한 은밀하지만 공론화 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그리고 이를 은폐조작하려는 사학재단 이사장의 알 수 없는 비밀 등, 금기시하고 있지만 요즘 대두되고 있는 학교 미투의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사실일지 모르나 어디선가에서 모티브로 가져왔을 법한 사건 무마의 답례로 물리적 거래를 바라는 피해자의 부모. 떳떳함으로 나설 수 없음도 안타깝지만 필요함을 세상에 알리고, 불합리함과 불법을 풀어가야 할 중요성에 숙제를 던져주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좀 더 으스스한 작품을 쓰고 싶다는 저자의 희망. 이에 더해져 사회의 존재 가치 또한 던져주는 교훈 넘치는 이야기도 풍부히 담아주시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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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열전 - 인생 고수들이 들려주는 지혜의 말들
김영철 엮음,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기획 / 창비교육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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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00세 시대' 공부도 평생 공부라는 말은 이미 오래이다. 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며 보고 듣고 읽고 느끼는 것도 공부라고 생각한다. 이 책엔 이렇게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하신 우리 선생님들, 인생의 멘토와 같은 분들의 대담이 담겨 있다. 영상으로 그려진 인터뷰보다 활자화된 세상은 그 기억을 좀 더 오래 각인하고 다시 들춰보며 나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젊은이들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한 번쯤 읽고 느끼며 그들의 삶도 우리처럼 목적을 이어가는 평생 공부의 삶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에는 열한 분의 소중한 인터뷰이가 등장한다. 김용택 시인, 서재경 남도학숙 원장, 나효우 착한 여행 대표, 조정래 소설가, 도정일 인문학자, 이순재 배우, 이수정 범죄심리학자,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김성수 우리 마을 촌장, 강만길 역사학자.

익숙한 인물도 있으며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으나 편식하지 않고 이 책에 담긴 삶의 지혜와 100세까지 함께 하는 공부 열전에 빠져보기로 하자. 각자가 꿈꾸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멘토의 인터뷰에 좀 더 눈을 크게 뜨고 읽어 나간다면 정답이 더 자세히 보일 것이다.

'공부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법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용택 시인의 말이다. 이것이 지혜이며 평생 공부에 필요한 정답 중 하나가 아닐지 생각한다. 지식을 무작위로 흡수하기보다 소화시키며 삶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 이것이 평생 공부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교육이 아닐까? 이러한 평생 공부는 김용택 시인뿐 아니라 아름다운 서당과 남도학숙을 운영하는 서재경 원장의 입에서도 동일하게 회자된다. 평생교육에 기초가 되는 젊은 인재상을 키우고 올바른 인성으로 교육을 실천하는 서재경 원장. 인터뷰이 한 분, 한 분이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이 남다름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우선 인터뷰 형식의 글이라 좀 더 생동감 넘치며 함께 대화를 듣고 있는 것처럼 착각 또한 불러일으킨다.

'인생은 두 개의 돌덩이를 바꿔 놓아가며 건너는 징검다리다. 외롭고 고달프지 않은 삶이란 없다.'

그래서 인간은 도를 닦고 마음을 닦는 것이라고 소설가 조정래는 말한다. 이처럼 교육이란 일생 동안 마음을 다스리고 또다시 밀려오는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는 스스로의 필살 기법. 배움과 익힘을 통해 평생을 공부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진해 나가는 과정임을 느끼게 된다.

문화, 예술, 인문, 교육, 경제 분야 등의 멘토이자 전문가들로부터 듣는 평생 교육. 독자 각자의 취향과 원하는 목표 분야에 맞게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수도 있다.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싶은 독자에겐 인터뷰이 도정일 교수 혹은 강만길 교수의 글이 마음에 와닿을 수 있으며, 100년 연기를 꿈꾸는 예술가 지망생에겐 이순재 선생님의 평생 연기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평생교육 진흥원의 기획으로 전문가가 느끼는 평생교육, 공부에 대한 의미와 주제가 중심이 되는 작품임에 초점을 맞춰나가 책과 만나보길 기대한다. 그리고 독자 자신이 생각하는 평생교육의 가치와 방향 설정 등이 어떻게 정의되어있으며, 그 설정을 어떠한 결과의 토대로 계획하고 있는지도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인생 고수들이 들려주는 지혜의 말들'이란 부제를 통해 한 평생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인생의 좌표가 되는 책 읽기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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