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줘서 고마워 - 고위험 임산부와 아기, 두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의사의 기록
오수영 지음 / 다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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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아닌 성공을 배워가는 과정, 결국 행복을 의미한다.‘​

2011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저자. 의학적 지식과 직접 경험했던 임상에서의 체험을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녹아낸 작품이다. 이야기의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어떠한 일이 발생한 당일 밤 바로 글로 당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지친 줄 모르고 적었던 기억들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저자는 엄마로서 청바지 한 벌 제대로 사주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두 딸을 위해, 임신과 출산의 힘든 시기를 극복하며 소중한 생명을 탄생시킨 엄마들을 생각하며 이 글을 완성해 나갔다.생명이 어떻게 탄생하며 어떤 시련과 시기를 거치며 우리 앞에 나타나는지,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부모님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이 작품에서 얻어 갔으면 한다. 이런 바람이 저자의 욕심이 아닌 모두의 마음임을 느끼며 책을 읽어 나갔으면 한다.

요즘 한창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란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의대를 동경하고 지망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다. 이 저자 또한 극 중 유일한 여의사 동료인 채송화를 모델로 하고 있다고 더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캐릭터 또한 뛰어 났지만 지칠 줄 모르는 헌신이 이 책과 일치하고 그런 위급 상황의 대처 능력, 임산부이자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사로써의 마인드에 충실해서가 아닌지 여겨진다. 임산부 또한 의사를 믿고 맡기는 경우 저자의 최고 VIP 클래스라하니 환자와 의사의 신의가 질병 치료이든, 출산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중한 가족이자 딸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의사이자 저자. 대신 새로운 생명 탄생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는 책의 내용에 저절로 마음 속 갈채가 퍼져 나간다. 의학적 용어도 책을 읽는 일반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 가능하게 정리해 놓은 것들이 저자와 작품에 대해 더욱 신뢰케 한다.
의사 생활의 에피소드라기보다 생명을 지키고 바라보는 의료계의 기사인 닥터 오수영. 짧고 담백한 이야기들이 아이의 탄생처럼 신비롭고 소중하게 읽혀지는 작품이다.

출산을 겪어 본 산모 혹은 부모님들은 아시겠지만 만삭이 된 아이의 탄생은 기다림 자체가 초조함이다. 다행스럽게 독자인 나의 아이들도 정해진 기간을 맞춰 태어날 수 있음에 감사한다. 간혹 산모의 건강이나 영양 상태, 산전 수술 경력등으로 인해 조기 출산이나 위급 상황이 발생했던 경험을 사실적으로 설명해주는 부분이 책에 그려진다. 이 아이 잘 태어나야하는데....... 독자로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늘이 지킨 것인지 위기 상황을 극복한 산모와 신생아. 더 마음이 뭉클해지는 건 수술 혹은 자연 분만 뒤에 태어난 아기의 사진을 지켜볼때이다. 사랑스럽게 웃어주거나 자지러지게 우는 신생아의 첫 미소와 울음. 이렇게 마음 쓸어내리며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책이라 내 아이 다루듯 책을 소중하게 매만지며 읽어 나간다. 어려운 때, 힘겨움을 이겨내는 과정이 담겨 있는 책 속에서 생명 탄생의 기쁨과 가치를 배워 나갔다면 책을 읽은 소기의 목적은 달성되었다고 본다. 아이는 또 태어나고 인간은 마무리를 경험하게 된다. 그때 가장 떠오르는 것이 처음 태어나 느꼈던 감정이 아니었을지, 이처럼 생명의 시작은 가장 큰 설렘이다.

˝태어나줘서 고마워˝​

1분 1초를 아끼려 촌각을 다투는 산과 의사들
비상등을 켠 채 신호를 무시할 수 밖에 없는 절제절명의 위기 상황을 환자들은 알고 있을까? 응급실에서만 일어나는 일일 것이란 편견을 날려주는 의사 오수영 저자의 숨가쁜 달림이 바로 옆에서 보조하듯 뛰는 동료와 같은 심정으로 생생히 전달 된다. 위급 상황을 다투는 일, 물론 많기도 하겠지만 고귀한 신생아, 세상에 처음 빛을 보려는 아기를 돌보는 부모와 의사의 마음은 어떠하랴. 위에서 저자가 이야기했듯이 일을 마친 후 바로 키보드를 통해 모니터로 완성되어가는 글은 실제 상황을 저리 가게 한다. 그만큼 몰입감과 함께 간절함이 묻어나는 문장들이 독자의 가슴에 울림을 더한다.

˝태어나줘서 고마워.˝

이 말이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건 우리란 존재는 수많은 경쟁을 거치며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투끝에 엄마의 품을 나와 소중한 손에 안기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존중받는 고귀한 생명체, 인간이란 혼자가 아닌 모든이들의 노고와 눈물, 땀이 하나 되어 조각 된 보석과도 같은 결과물이다. 이 작품을 읽으며 눈물이 핑 돌아도, 가슴 한 켠이 아려와도 그게 나를 만든 시작임을 기억해 보는 건 어떨까?

˝아주 작은 확률을 뚫고 찾아 와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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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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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의 사전적 정의
1. 직품(職品)과 직위를 아울러 이르는 말.
2. 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 품위가 있다
3. 사물이 지닌 고상하고 격이
높은 인상.
세련되고 품위 있는 가구
4. 금화나 은화가 함유하고 있는
금ㆍ은의 비례.
5. 광석 안에 들어 있는 금속의 정도. 특히 다이아몬드의 품질을 나타내는 등급이다.



네이버 지식

품위 있는 사람과 보통의 평범한 사람과의 차이는 무엇일지에 관한 질문으로 저자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나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의 기본적인 예의와 품위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우리의 정서에 합당한 품위를 지키는 삶, 억지스럽게 꾸며진 듯한 계산이 깔린 품위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우리 소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지켜지는 기본기. 그 이야기를 펼쳐갈 저자의 생각과 글의 정리가 궁금해진다.
책의 목차는 여타 다른 책들에 비해 심플하다. 복잡함보다 단순 명료함이 독자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더 큰 힘이 될 것이다.
도처에 널려 있는 천박함부터 우리가 이를 이겨내고 품위를 지켜가는지의 과정이 흥미롭다. 제4차 산업 혁명이라는 걸게에 맞게 좀 더 빠르고 명확해지는 사회이지만 이면엔 평범함이 접근하기 힘든 어둠도 존재한다. 이 안에서 인간은 모순과 자가당착에도 빠질 수 있다. 어떠한 위기가 닥쳐와도 기본적인 품위를 지키며 무례함을 극복하는 자세를 저자의 지식 정보를 지혜롭게 터득하길 바란다.

품위를 이야기하는 것은 명예나 권력을 뜻하는 거창함이 아니다. 저자가 언급했듯 기본이다. 평범함이다. 당연히 상호 간의 배려가 있음을 의미한다. 아래로부터 위로 상승하는 양보와 배려가 늘 존재하고, 덜 가진 자의 마음과 씀씀이가 더 큰 선을 이룰 때가 있지만 위로부터의 잘못된 품위는 일순간에 모든 것을 어그러뜨리는 폭풍과도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인물이 한두 명은 있을 것이다. 저자는 바로 처음부터 그런 대표적 인물 중 하나인 ‘트럼프 미 대통령‘을 주목하며, 메릴 스트립 배우가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이야기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애인 기자 폄하 발언을 소개한다. 그냥 던진 말이라도 하지 말아야 할 언사(言思)가 도처에 넘쳐난다.

‘예의 없는 사람, 배려 없는 사람 그리고 폭력적인 사람 등 행태는 각기 다르지만 이들이 결국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거물급 인사의 언행이든, 일반인이든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 인간으로 지켜야 할 기본 도리에 어긋남은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단이 된다. 최근 미투 사건, N 번 방 사건, 연예인들의 단톡방 성폭행 범죄 사건 등 일련의 국내 이슈들을 보아도 그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이러한 잘못된 행동, 무례하고 품위 없는 것들이 생각남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여기서 그냥 이를 받아들이는 것뿐 아니라 기본을 지키며 우리가 나아 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하길 바란다. 품위라는 용어가 긍정의 의미만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서 어떤 단어 선택의 목적으로 이용되느냐에 달라질 수 있음을 저자는 설명한다. 나치의 책임자 중 하나이자 중대 범죄자라 할 하인리히 힘러도 자신의 딸에겐 학교에서 품위를 지키라고 한다.
반면 유대인 학살 및 나치 당원을 위한 연설에선 자국 민족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타민족을 극도로 폄하하는 발언 속에 품위에 대한 강조를 역설한다. 어떤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단어를 쓰고 이용함에 있어 달라지는 말. 시대적 상황은 원래 단어의 의미를 이상스럽게 말살 시키며 말에 부여된 가치를 변색시킬 수 있다는 것에 불쾌함을 금할 수 없게 한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나약한 우리에게 말이 지니고 있는 올바른 활용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용기를 갖게 해준다. 문제 해결 방법과 과정을 설명하며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더불어 저자가 말하는 문제의 질문에 독자들도 함께 해답을 찾아가다 보면 더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 혼자서 해결하려는 고민보다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넘쳐난다면 더 큰 그림을 그릴 답이 나올 것이다.


품위에는 ‘도덕성과 분별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1788년 크니게가 펴낸 [인간관계에 대하여]란 작품을 인용하며 인간이 지켜야 할 기본적 의무, 모든 인간에게는 책임이 있다.라는 말이 이 책이 다루는 주제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도덕과 분별력, 기본에 충실하며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책임감이 바탕이 된다면 우리가 바라는 품위 있는 삶도 지속되고, 무례한 시대를 넘어서는 힘이 되지 않을까? 이러한 주제를 통해 우리 스스로가 책임감을 부여받고 넘어야 할 많은 장애물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이다. 아직까지 자신의 기본 책임에 중심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므로 이러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고, 방법을 달리하며 품위를 지켜가는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관계 회복의 핵심은 상대방을 무조건 거부하지 않고 비난이나 지적 대신 대화의 여지른 남겨두는 거야. 그러다 보면 서로 타협점
점을 찾을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상대를 설득할 수도 있다는 거지.‘​


예전과 다른 품위라는 단어의 사용. 상대에게 무례함을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타자의 입장이 되거나, 서로의 의견과 설명에 귀 기울임이 중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중간 세계‘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사회적 고민거리이자 문제의 해결 방식을 현시대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예시와 저널 리스트적 관점에서 알기 쉽게 비교 분석한다. 무거운 내용들이라 할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점은 독자들에게 좀 더 쉽게 확실한 정보를 기반으로 제시하고 어필하는 작품이다. 많은 이들이 쉽게 타인에 대해 평가하고, 비약하며, 무례함의 극치를 더하는 시대에 가장 기본적인 품위의 의미를 되새겨 하나 되는 관계 개선의 미래를 희망해본다.

각각의 인간은 다른 모든 이들에 대해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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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최명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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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면서 따스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시집이다. 시인의 삽화와 글이 더해진 이야기는 정감이 배로 넘치고 글과 그림을 읽어가는 재미에 시간이 더 할애된다. 고백하듯 진솔하게 써 내려가는 시인 최명숙 님의 시에 빠져 유영한다. 편안함과 아늑함, 피곤함 뒤에 안온함으로 하루를 적시우는 글 귀에 마음도 평온해진다.

이야기는 총 4부로 정리되어 있다. 그대의 꽃잎
으로 나의 마음을 물들이다. 지금의 너를 기쁨으로 품으리. 그대의 별이 뜨는 곳으로. 비운 자만이 남길 수 있기에. 일생의 사계절을 담고 있는 주제 같다. 시인의 연륜인 삶의 산 경험이 담겨 있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듯싶다. 시를 읽을 때 문법을 따르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시는 흐름대로, 의식대로 마음에 담아 읽을 때 그 답이 들어온다고 생각한다. 특히 오랜 경험이 된 생활이 담긴 시가 더 와닿고 현실적인 은유가 가능하리라.



시인의 글도 그러하다. 일상에서 여행에서 자연에서 느껴지는 글이 한 아름 가득하다. 각자의 이야기가 솔직한 고백 형식 같기도 하다. 집 밖을 나서기 힘든 이때 시인의 고백에 잠시 매몰돼 보는 건 어떨까? 시집 고백을 함께 읽어보는 여유, 지금 필요한 때이다. 꾸밈없는 간결함, 행과 연을 차분하게 읽어가며 시인이 느낀 감정과 현장의 분위기, 의미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해본다면 이 작품 [고백]을 읽는 두 배의 기쁨이 삶에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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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 - 실패를 넘어서는 기술, 책에서 길을 찾다
황상열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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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책으로 인생을 변화해가고 있구나.를 매번 느끼게 하는 분이 황상열 작가이다. 독서는 기본이고 독서 속 문장과 사례를 자신의 방식으로 승화해 새로운 독서법, 실천법으로 많은 독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즉, 실천을 통해 내면의 변화, 외면의 행동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미치도록 많은 실패와 좌절이 그를 독서로 몰입하게 하고 그 누구보다 뼈에 사무치도록 독서의 소중함을 전파하고 있다. 책에서도 설명하지만 책을 사랑하게 된 계기, 독서 슬럼프의 탈출법 등 자신이 겪고 올바르게 실천하고 있는 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저서를 솔직하게 독자들과 나누고 있다. 많은 명언들과 리더들의 성공 사례들도 책을 읽는 동안 큰 귀감을 사지만, 그 무엇보다 그 과정을 한 방향으로 이루어 나가는 황상열 작가의 루틴에 매료된다. 이 글을 쓰는 독자인 나 외에도 많은 분들이 책에서 감명을 받고 작가의 명문장을 발췌한다. 굳이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저자가 걸어온 길, 그의 뼈 속 깊이 진솔하게 뱉어나는 삶의 경험, 독서 인생 위주로 책의 묘미,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가치를 입증하고 싶다.


책을 읽는 방법과 책을 통해서 얻게 되는 달란트도 끝이 없다. 저자의 책 읽는 노하우를 나누기 전 개인적으로 책은 버릴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읽으면 지식과 지혜가 되고, 타인에게 나누면 정이 되고 지식의 교류, 독서를 통한 생각과 의미의 확장성, 전 지구적 교감을 가능케 한다고 평가하고 싶다. 저자 또한 책을 통해 기본적 몰입이 가능하며, 책을 읽다 보면 독서량 증가에 따른 정독과 속독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 작품을 또 다른 두 가지 관점에서 논할 수 있다. 책이 저자를 살린 것처럼 기존에 책을 읽어 왔던 독자들에겐 다시 에너지 업을 할 수 있는 활력소를 제공해 준다. 책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쉼이 필요할 때 쉬어야 한다. 그러한 분위기 전환, 환기 효과로서 책을 읽었으나 조금 더디 읽기가 되는 분께도 이 작품을 권한다. 또 다른 하나의 관점은 아예 생초보 독서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겐 이러한 안성맞춤은 없다. 책을 싫어했건 좋아했었던 과거는 중요치 않다. 삶의 희로애락은 누구나 틀 안에서 반복된다. 저자의 경험이 생 날 것으로 표현되고 강조된 책의 내용을 정독하다 보면 생초보 독자도 이젠 책을 읽어야겠다는 희망이 생길 것이다. 황상열 작가는 많은 책을 권하지 않는다. 위에서 언급한 정독과 속독을 적절히 구사한다면 다독 부럽지 않은 독서 생활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실패력을 통해 성장하는 계기를 만든 황상렬 작가. 그 중심엔 독서와 쓰기가 동반되었다. 자신이 읽고, 쓰며 느낀 독서법과 서평 노하우까지 던져 주며 많은 독자들에게 책을 통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한 달에 두 권의 책과 만나보자. 지나침이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한다. 독서 편식도 문제이며 사람에 따라 분명 다르지만 책을 처음 일기 시작부터 독서 과다로 중도에 멈추는 폐해도 일단 막아야 한다. 차분하게 한 달에 한 권, 두 권의 미션 제시. 시작에 따른 단계별 독서법과 리뷰하는 방법을 많은 독자들이 참고하길 바란다. 하루에 몇 페이지에서 이것이 쌓이면 수십 권의 독서 기록이 된다는 작가의 말이 머릿속에 콕 박힌다. 시작은 희미하지만 하다 보면 뚜렷한 윤곽이 보이는 독서의 힘과 책을 읽어야 하는 본질적 이유를 황상열 작가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에서 경험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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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리더를 생각하다 - 위기를 뛰어넘는 리더의 11가지 원칙
존 C. 맥스웰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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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말단 조직에서 상부 조직이에 이르기까지 리더십을 강조한다. 왜 리더십이 필요하며 조직사회에서 나 혼자만이 모든 업무를 해결하고 완성 짓는 것이 아니므로 리더십, 리더의 길은 필수 요소임에 틀림없다. 세상에는 다양한 리더가 존재한다. 군림형, 온건형, 카리스마형 등 많은 리더의 상징들이 전 세계 조직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간다. 흔히 말해 한 집단의 수장을 '배를 이끄는 선장'이라고도 한다. 목적을 향한 키를 어디에 두고 조타수를 지휘하고 선원들을 독려하느냐에 따라 배는 원하는 목적지에 정해진 시간 내에 도착 가능하다. 어떻게 회사나 조직을 이끌고 모두가 융합된 하나를 만들어갈지 이 책에서 제시한 11가지 리더의 조건에 접근해보자.

1. 독주자에서 지휘자로 전환하라

2. 목표 달성보다 성장 자체를 중시하라

3. 특권을 누리려 하지 말고 대가를 치르는 리더가 돼라

4. 조직에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의식을 심어라

5. 익숙함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움을 창조하라

6. 조직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만들어라

7. 지시하지 말고 교류하라

8. 획일성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추구하라

9. 지위적 권위를 버리고 도덕적 권위른 행사하라

10. 리더십은 배움과 훈련으로 완성된다

11. 커리어를 쌓는 대신 소명을 키워라

하나씩 자신에게 필요하고 눈에 먼저 와닿는 챕터를 찾아보자. 책이란 처음부터 읽는 것도 중요하나 목차를 살피며 내게 가장 필요한 리더십의 조건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원하는 부분부터 읽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저자가 처음 리더십에 관련된 책을 쓴 지 30여 년이 흐른 지금 '피터 드러커'가 리더십을 평정했던 현재의 리더십이 어떠한 변화와 차이점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흥미거리이다. 부디 리더의 길, 리더십의 힘을 [다시 리더를 생각하다]에서 체득하길 바란다

'리더로 성공하고 싶다면, 불확실성을 편안하게 여기고 지속성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과거에는 완벽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훌륭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자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를 세상에 급한 회전력이 가능한 리더, 마치 저자가 예를 든 치타의 '민첩성'에 관한 부분처럼 완벽하지 않은 빠름과 불확실성을 지녔지만 어떻게 변할지 모를 현실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21세기의 리더십이란 생각을 해본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다. 책에서 설명하듯 스며드는 물처럼 어디에든 융화되고 포용 가능한 힘, 이것이 21세기형 리더십 리더 시프트가 필요한 이유이다.

결단이란 게 있다. 리더로서 다양한 자질과 팁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중에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은 용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용감한 결정 하나가 얼마나 큰 잔향을 만들어 내는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용기를 내서 말을 내뱉거나 하지 않음의 차이는 엄청나다. 그것이 바로 리더로서의 자질, 큰 배를 경영하는 선주로서의 과감성이 기반이 되어야 조직은 나아가고, 이러한 결단의 힘으로 저자가 이야기하듯 '어마어마한 결과'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리더 시프트 안에 필요한 덕목 중 모든 것을 얻었다면 함께 실행할 수 있는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릴 때가 진정한 리더의 힘이다.

좋은 리더, 좋은 지휘자의 핵심은 독주가였을 때 나만을 생각했던 것에서 벗어나 주변을 살피는 것. 내가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밝게 빛낼 수 있다는 자질이다. 저자 또한 처음의 리더 시기에는 자신의 생각만을 바탕으로 타인을 이끄려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한다. 차차 이것을 깨닫고 혼자 달려가서 정상에 서는 리더가 아닌 조직과 동료를 포용하는 능력을 키워간 것이다. 마치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는 엔딩의 무대처럼 말이다. 늘 생각하자 혼자가 아니라 다수가 하나 되어 적절한 리더시프트를 발휘하는 힘이 리더의 목적 중 하나인 것이다

리더로서 '수확의 결과가 내가 뿌린 씨앗 그 이상, 수 곱절에 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무척이나 은혜로웠다. 계속 씨를 뿌려 나가고, 보상보다 베푸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그 일을 해 나간다면, 당신 역시 예상치 못한 축복을 거두어들이게 될 것이다.'

항상 받는 리더였는가? 이젠 방식을 바꿔 나눔과 베품이 선행되는 리더가 돼보자. 동료, 지인, 선후배, 어려운 사람들. 목적이나 계산은 던져주고 자연이 주는 순수의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나누고 베풀다 보면 예상치 못한 열매가 오히려 상급-종교적 용어일 수 있으나-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혼자만이 노력하고 목표 달성에 매진하려는 리더, 독주자였다면 어렵겠지만 이제 여러분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리더들이다. 시작부터 마무리의 소명 의식까지 세상을 보다 넓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리더 시프트를 발휘해보는 것이다. 리더로의 성장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존경받고 배려 넘치는 인물로 당신을 불리게 할 것이다.

책을 바탕으로 리더란 다양한 탤런트를 갖춘 인물로 성장해야 함을 느낀다. 무조건 성과를 위하기보다 조직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뛰어가는 과정도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결과만 바라며 뛰어다니던 과거의 집착에서 벗어나 소리 소문 없이 변화하고 성장해 있을 리더와 조직원 전체의 힘, 행복한 마무리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선물을 받았다고 해서 일에 대한 당연한 보상이라기보다 앞으로 더 뻗어 나갈 미래에 대한 희망의 발판으로 삼아보자.

리더 시프트는 언제 어디서 획기적 변신을 꾀할 수 있는 조직의 힘을 대변한다. 기존 것들의 익숙함에 젖어들어 획일화된 발전 보다 다양성의 가치와 창의적인 능력을 개발하고 지휘해 주는 것도 리더의 힘이자 역할임을 알 수 있다. 단순한 이익 추구가 전부가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며 내가 리더로서 무엇을 어떻게 펼쳐나가야 세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어둠에서 빛을 만들어가는 자세로 세상이란 거친 들판을 개척해나갈 소명 의식도 필요함을 강조한다.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가치요소, 세상을 바꾸기 위해 다양성을 기반으로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 팁을 제공하는 저자. [다시 리더를 생각하다]를 읽으며 리더를 꿈꾸는 많은 이들이 철저히 준비된 출발의 돛대를 견고히 여미는 시작을 열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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