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시툰 : 용기 있게, 가볍게 마음 시툰
김성라 지음, 박성우 시 선정 / 창비교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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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글, 그림까지 함께 하는 콜라보라 읽기 직전부터 마음을 가라 앉힐 수 없는 흥분의 도가니로 만든다. 박성우 시인이 선별해 준 시 중에는 익히 들어 온 시인의 작품도 있고 낯설게만 느껴지는 첫 신부를 맞는 신랑, 첫 신랑의 손을 잡는 신부의 두근거림처럼 설렘이 묻어난다. 어떤 시를 먼저 읽어도 상관없고, 정해진 룰은 없다. 시 안에서 지금 당신, 바로 독자의 감정을 담아 보기도 하고 동질감을 느껴보기도 하면 된다. 그것이 시를 대하는 독자로서의 수많은 태도 중 하나라 생각한다. 부끄럽지 않은 용기 가득히 마음에 담아 가벼운 마음으로 김성라 작가, 박성우 시인의 작품과 만나보길 희망한다. 책의 표지처럼 가슴에 '하트 뿅뿅' 한 가득 담아 마무리되는 시간이 되었으면한다.

 


시의 감성 더하기,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 을 김성라 작가의 재치 있는 글과 그림이 시 읽기의 재미를 두 배 더해준다. 이 책을 읽을 때 두 가지 개인적인 팁이 있다. 시툰을 먼저 즐겁게 읽고 감상을 더해 시의 정서에 파고 들어 시인의 내적 의도를 파악해 보는 것. 다른 하나는 반대이다. 시가 잘 이해가 안 될 수 있지만 먼저 시를 천천히 되새기며 읽어보고 우리가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시툰을 읽어 보면 시의 정서가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두가지 재미에 빠지다보면 작품에 등장하는 시인의 다른 시들도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것이 책읽기의 방법을 늘려가는 책치기(가지치기를 나름 변형)가 아닐런지 이 시툰을 읽고 다양한 생각을 해본다.

 

사람, 인연, 가족, 친구에 대해서도 생각 나게 하는 시툰이다. 개인적 고민에서 인간관계, 빠질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까지 시를 통해 풀어낼 수 있는 많은 소재가 책에 등장한다. 그런 묘미로 순서를 정해두지 않고 읽을 수 있는 흥미가 넘치고, 지금 독자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용기 있게, 가볍게 대처할 수 있는 일상의 지혜까지 제공한다. 한 번 두고 꽂아 두는 책이 아니라 생각날 때, 마음이 지치고 외로울 때 한 번쯤 꺼내 읽기를 추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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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의 시대 -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돌파하는 24가지 생각의 프레임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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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논하기에 안성맞춤이란 작품이다. 2019년도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지만 코로나 펜더믹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서 과거의 지표이자 올드 타입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시대가 바라는 뉴타입으로 시대 전환은 필수불가결하며, 한 번쯤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므로 이 시대 가장 시의적절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유수의 전문가들이 이 책을 추천하고 2019년 가장 핫했던 작품으로 평가했던 것도 그 이유이다.

이 작품은 뉴타입이란 제목의 정의와 기능, 필요성, 효용 가치 등 이 시대가 바라는 전반에 대해 설명한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시대에 뉴타입이 꼭 필요한 이유와 어떠한 가치로 우리 인간에게 다가오는지 설명한다. 또한 뉴타입의 전환기에 맞는 경쟁과 사고력 증진,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맞춤식 해결책이란 생각을 들게 한다. 그 외에 뉴타입의 활용법과 비즈니스 효과, 뉴타입을 습득하여 어떻게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지의 팁도 제공한다. 시대는 순간적으로 빠르게 회전해간다. 그에 맞는 뉴타입의 개념과 가치 추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용을 이 작품에서 터득해가길 바란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독서, 급변하는 일상에서의 활용 가치가 높은 작품이 될 것이다. 저자가 마무리에 언급한 것처럼 일을 할 때 꼭 의미의 중요성을 잊지 않는 뉴타입의 실현이 필요하다. 낡은 가치관, 과거의 것에 몰입했던 것에서 벗어나 유연성 있는 자유로움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바람을 중심으로 독서를 통한 성취감을 본 작품에서 얻었으면 좋겠다.

'올드'와 '뉴'를 쉽게 정의하면 무엇일까? 그 기본기를 깔고 간다면 여러분도 이미 과거를 던져 버리고 뉴 제네레이션의 세계로 근접하는 뉴타입의 시작점에 서게 될 것이다.

'세상과 시대가 요청하는, 상대적으로 희소한 능력과 자질은 <우수성>으로 높이 평가받는 반면 과잉 공급되는 능력과 자질은 <범용성>으로 값싸게 평가된다는 의미다.'

새로움의 추구와 희소성, 물론 시대가 변하면 새롭고 희소화했던 것이 대량화 일반화될 수 있다. 하지만 뉴타입이란 처음에 느꼈던 새로움, 그간 없었던 특성화된 개성과 효율성이 묻어난 가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게 한다. 어떻게 보면 한 우물만 파던 시기와의 종말을 고하는 것은 아닐지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아니면 이것은 박물관의 유물로 전락할지도...... 그렇게 우린 뉴타입의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과거의 것에서 약간의 변화 틀을 통해 공존해갈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위에서 언급한 각 장의 주제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뉴타입'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정착해갈지의 방향성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책의 시작부터 뉴타입의 당위성을 역설한다. 세세하게 내용을 들여다보면 독자들 또한 '아 이래서 이렇구나'를 확실히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풍요로운 사회에서 살아간다. 그럼으로써 희소성, 독창성에 중심을 두는 것이 뉴타입이란 걸 잊지 말자. 그리고 항상 우린 주어진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인간이었다면 이젠 고민하는 인간, 또 다른 문제를 제시해 이를 해결하는 것이 큰 가치를 창출한다고 한다. 또한 지금 시대엔 필요치 않은 노동 시간이 문제라고 역설한다. 과거 18세기 4~5시간의 노동 시간이라면 지금을 1일 8시간의 일을 한다. 풍요로워질수록 노동력이 반비례하는 현상! 이것도 뉴타입의 시대와 어긋나며 의욕상실만 부추긴다.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탄력적 계획 수정이 필요하다. 과거엔 5개년 계획 등의 장기 플랜이 대세였다면 시대에 맞는 순간, 순간의 아이디어 창출이 중요하다. 예측이나 최적화 경험이란 말도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오래된 유물에 지나지 않는다. 원할 때 바로 생각하고 시스템에 맞게 개발하고 바꿔 나가는 힘이 뉴타입의 시대가 원하는 트렌드이다. 큰 규모보다는 작은 규모도 활발히 자기 자신을 PR 할 수 있는 시대이다. 인간 기대 수명이 늘어날수록 거대 기업들의 수명이 짧아지는 현실이 우리 인간이 시대를 살아가며 일에 대한 정의, 생각도 바꿔가야 함을 배워가게 한다. 한 가지 길만이 장인의 길이자 전통이라 여긴 올드 타입의 시대가 어제였다면 끈기가 없고, 지조가 없고, 일관성이 미비했던 이들도 상황에 맞춰 자신의 아이디어를 분출할 수 있는 뉴타입의 시대이다. 나만의 생각과 가치로 탄탄해질 뉴타입의 시대를 살아갈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다.

문제를 해결해왔던 시대에서 이젠 안정화된 상황이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 그럴수록 문제점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 안에서 새로운 문제를 찾아내 해결하는 범위까지의 능력치들이 기존 올드 타입과 다른 뉴타입의 특징이자 희소성이다. 극소수 인재가 모든 문제를 해결했던 시대와 다르게 요즘 시대는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 이후 문제해결력이 다각도로 뛰어나졌다. 그렇기 때문에 없던 문제를 발굴해 내고 이상적인 아이디어로 인간의 발전을 지속해가는 것이 뉴타입의 트렌드에 맞는 현실이다. 그뿐만 아니라 올드 타입은 모든 상황을 예측했다고 한다. 뉴타입의 시대는 이러한 예측에 결과를 맡겨 폐해를 얻는 것보다 미래에 대한 자기 주도적 구상으로 미래에 대한 전망과 계획을 어떻게 설계하고 이끌어 나갈지 좀 더 능동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AT&T 통신사의 잘못된 미래 경영 예측으로 회사의 존망(存亡)이 판가름 난 것처럼 예측이 아닌 어떻게 변화시켜가고 키워 나갈지의 구상이 뉴타입의 힘이자 능력이다.


의미와 동기부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며 즐기는 태도가 현재의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먹고살기 위해 그냥 단순한 이유로 일을 하고 맹목적으로 부를 창출하고 더 얻기 위해 노력했던 올드 타입의 시대는 갔다. 명확히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고, 일 안에서 자신이 삶을 살아가는 의미와 확신이라는 동기부여를 확산시키는 것이 진정한 일의 목적이 된다. 이렇게 삶 속에서 일을 하거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진하다 보면 그것이 혁신이 되는 것이 아닐까? 나의 삶이 철학이 되고 그 안에서 가치와 부를 창출하고 좀 더 새롭게 지식과 교양을 리셋해 변화시켜가는 뉴타입. 21세기에 필요한 생존의 형태이며 4차 산업 혁명이라는 틀에서도 좀 더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나로 변신해갈 수 있는 징검 다리가 되는 것이다. 낡은 것을 바꿔가는 것이 중요한 것을 배워가며 올드 타입과 뉴타입의 존재 이유, 시대적 흐름에 따른 목적과 가치관의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뉴타입의 시대]에서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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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한 축복의 아이콘 - 가난 촉복의 아이콘 시리즈 1
이영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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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하나님 앞에서 발견한다면 그것이 말춤이 되었건, 막춤이 되었건, 떼춤이 되었건 상관없다. 모두 아름다운 것이다.'

고난과 근심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 그리고 정신적 상처를 겪고 있는 모든 세대에게 보내는 저자의 '축복의 아이콘'이 담긴 작품이다. 인간으로서 목회자로서 갈등하며 고민해 오던 삶을 오로지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온 저자의 지혜가 담겨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종교를 뛰어넘어 이 책에서 전하는 '축복의 아이콘'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며 독자 스스로 삶을 올바르게 살아가고자 하는 행복의 가치, 비전을 얻어 가길 바란다.

이영철 목사는 예수를 믿기 전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다. 중학교 때 친구가 교회에 가면 탁구를 칠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하여 처음 교회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런 우연이 필연으로 변해 목회의 길을 걷고 계신 것은 아닌지 책을 읽으며 생각해본다. 사랑과 용서의 종교가 기독교라는 말에 "과연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았나" 반성하며 나의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게 된다. 성경 말씀이 중심이 된 저자의 목회 활동의 시작과 과정, 젊은이 및 믿는 자와 믿지 못하는 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읽었으면 한다. 전혀 어렵지 않게 가독성 있게 저자가 느끼고 살아온 과정 안에 성경 구절이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도와 말씀, 나눔과 사랑을 실천했을 저자의 마음이 한 권의 책으로 정제되어 있다.

"넌 이미 십자가에서 죽었잖아!"

정말 신실한 성도이거나 직분자인데 두 가지 자아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나 또한 그런 면이 없지 않은 죄인이란 생각에 반성도 든다. 직분에 충실하고 주변을 잘 살피며, 봉사 정신도 투철하지만 한 번의 행동과 말실수로 자신을 스스로 나락에 빠지게끔 하는 성도들이 있음은 자기 자신을 부인하지 못함에 있다고 한다. 매 순간 죄인으로서 십자가를 진 자임을 우린 늘 생각해야 하는데 남들과 똑같이 바라고 욕심부리며, 동일하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이영철 목사의 말씀 속에 깨닫고 기도로 꼭 회개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준다. 일상에서도 우린 많은 상처와 양심의 파괴를 주고받는다. 이것마저 내려놓을 때 행복을 위한 축복의 아이콘이 우리 몸에 깃들지 않을까?

어려움 속에서도 개척교회에 헌신해 오로지 주님 한 분 바라보며 많은 성도와 함께 한 시간들이 작품에 묻어난다. 성도들과 직분자 사이의 관계, 얽히고설킨 실타래는 인간적인 면에서 보다 보면 골치 아픈 일이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과 대화한다면 어느새 기쁨 충만으로 변화해 있을 것이다. 목회자 가정-해골이라 하심-은 아니었지만 십 대 시절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섬기시던 두 살 연상의 사모님을 만나 교회 개척은 시작된다. 이런 열악함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한 축복과도 같은 일화들이 지금의 교회 섬김으로 지속되고 있다.

한편으론 가슴 찡하고, 마음마저 숙연해지는 이야기 속에 독자 한 사람으로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좀 더 낮게 타인의 눈높이에 맞게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아주 티끌만이라도 대하고 섬기는 축복의 통로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 이영철 목사님이자 저자가 의미하는 [#행복을 위한 축복의 아이콘] 작고 미약한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기도와 말씀, 섬김이 함께 하는 삶을 가꿔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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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 -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이 밝혀낸 요청과 부탁의 기술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지음, 우진하 옮김 / 부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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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은 꼭 한 번 시도해보고 싶은 일이다. 그렇지만 조그이라도 수가 틀려지면 설득하려는 자도, 설득 당하는 자도 일순간에 모든 일이 어긋나듯 ‘제로 상태‘로 변하고 만다. 저자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은 동기 부여,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의 과학을 연구하는 학자이자 인간관계 전문가이다. 무려 테드 강연에서 게시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260만 뷰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위에서 설명한 상대의 마음을 얻는데 한 번쯤 실패한 이들에게 이 책 [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를 추천한다. 어렵지 않은 설명과 사례들이 독자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기본 명제를 탑재하고 어떻게 내 주변 지인들, 혹은 낯선 이의 마음에 풍선을 달아줄지 저자의 노하우에 독자 여러분의 용기 있는 행동을 더해보자.

본 작품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첫 번째로 사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부탁을 할 때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것이 어려운지 심층적으로 분석한다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다. 2부에서는 부탁의 준비가 되었다면 이에 맞는 도움 요청의 방법을 설명해 준다. 차려진 밥상에 수저와 젓가락까지 챙겨서 떠먹는 법까지 친절히 제공하려는 저자의 노력에 감동이 밀려온다. 이 안에서 주요한 ‘강제적 도움‘과 ‘자바리적 도움‘이란 것에 주목하게 한다. 끝으로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가 의미하는 ‘지원군‘에서 왜 또 다른 조력자(동기 유발자)가 필요한지 집중 분석한다고 한다. 부탁의 두려움을 없애고 이것마저 자발적인 도움이 됨으로써 지원군까지 확보하는 방법들이 부탁에 따른 결과의 만족도마저 높이게 되는 확신이 예견된다. 책은 문제에 대한 해결 과정과 예를 통해 독자들이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게 해준다. 책을 다 읽었다면 부탁하거나 받으려는 독자로서의 의지가 가장 큰 힘을 좌우한다. 반드시 책에서 독자들이 바라는 타인과 나의 관계 회복, 허물없이 부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로 거듭나길 바랄 뿐이다.

˝너를 도와줄 사람을 찾으렴. 너를 도와줄 사람들을 언제나 찾을 수 있을 거야. 너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거기에 희망도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다‘라고요.˝

저자는 어린이 방송을 기획 진행한 프레드 로저스의 인터뷰 중 어머니가 자신에게 당부한 말의 일부를 소개한다. 의외로 인간은 서로 간의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음을 암시한다.
그럼으로써 우리 인간의 삶은 풍요로 원진 다는 설명에 더욱 힘이 난다. 우린 어차피 옛말로 ‘상부상조‘이자 멀리는 전 세계를 통틀어 서로에게 부탁을 주고받는 사이가 아닌지 생각해본다. 현시점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적 상황의 부탁은 피할 수 없는 당연함이고, 서로 간에 돕고 지켜야 할 예의라고까지 독자의 의견을 더해본다.

저자는 뉴로리더 연구소 데이비드 록 소장의 부탁을 할 때 겪게 되는 사회적 고통의 다섯 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각자가 어떤 상황 혹은 부탁을 하게 될 때 느껴지는 감정이 어떠한지 파악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일단 소개해본다.

- 도움 요청을 어렵게 만드는 5가지 사회적 고통
1. 사회적 지위에 대한 위협
2. 확실성에 대한 위협
3. 자율성에 대한 위협
4. 관계성에 대한 위협
5. 공정성에 대한 위협​

저자는 부탁보다 전염병을 덜 무서워할 수 있다고도 한다. 간곡함이 담긴 부탁에 따른 좋지 못한 결과에 따라서 나약한 인간은 불행하거나 불편해지는 상황을 늘 겪는다. 그것을 마음에 응어리처럼 담아두고 살아가기 때문에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극복해야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죠. 그 일은 내가 도움을 청했을 때 나를 돕지 않으려는 사람이 없었다는 겁니다. -중략- 사람들이 내게 부탁을 해 오면 나 역시 그때의 감사함을 대갚음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대부분 전화를 걸지도, 부탁을 하지도 않으려고 하죠. 그리고 때로는, 바로 그 점이 그저 꿈만 꾸는 사람과 꿈을 실현하는 사람의 차이가 되기도 합니다.‘

성공한 기업가 스티브 잡스의 일화이다. 성공과 실패, 용기와 망설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분명히 부탁을 하는 사람들의 부정적 결과 예측보다 부탁을 들어주는 확률이나 결과의 퍼센테이지가 높다는 것은 책에서 설명되어 있다.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봐서도 그러려니와 한 번의 거절에 의기소침하지 않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거나 적당한 시기에 다시 한번 부탁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일이다. 새로운 행운이 다가오느냐, 당신의 꿈이 깨지느냐의 결과는 당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여기서 참고할 만한 ‘얼굴부터 들이밀기‘ 기술
1. 먼저 거절할 만한 부탁을 한다.
2. 거절당한 후 보다 쉬운 부탁을 한다.


저자는 위의 글들에서 확인했겠지만 우리 인간은 확실히 나눔과 베풂에서-아닌 분도 있겠지만- 행복과 만족감을 느낀다는 통계적 사실을 제시한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오히려 타인을 돕거나 봉사하는 활동을 하게 되면 그간에 쌓였던 걱정거리나 잡념이 사라지기도 한다. 또한 금전적 재화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집단의 경우에도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거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제공하는 방식을 많이 보아왔다. 빌 게이츠를 비롯해 워런 버핏이 대표적 사례이며, 그들을 따라 많은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부탁이 어려운 것은 부탁받는 이들의 마음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편견이 앞서 있기 때문이다. 베풀거나 부탁을 받아주는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 오히려 자신도 그런 상황을 극복한 사례가 있어 더욱 타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거나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는 것. 더 많이 도울록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부탁도 베풂도 어렵지 않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도움을 청하고 받는 마음의 정화 시기가 속히 오길 기대한다.

나라는 사람이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상대가 알지 못하는 경우 어떻게 적절히 설명하며 상대의 반응 혹은 도움을 얻어낼 수 있을까? 여기서 저자는 도움을 받을 때 필요한 4가지 단계가 존재함을 설명한다. 도움의 동기 부여 단계라고도 하는데 첫째, 상대가 당신에게 도움이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둘째, 상대가 당신이 도움을 원한다고 믿어야 한다. 셋 째 상대가 당신을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넷 째 당신을 도울 여력이 있어야 한다. 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거리나 필요 요인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없는 것이 현대 사회이다. 도움이 정말 필요하다면 자신의 의도가 나타나야 함이 중요하다. 또한 상대가 자신의 도움을 믿게 하려면 두리뭉실이 아닌 구체성을 띠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직접적인 의사 표현이다. 어떤 일이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당신의 도움이 확실히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한다면 대부분 환영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사례뿐 아니라 우리는 동료, 지인의 추천과 부탁으로 모임에 참석하거나 봉사 활동, 친구의 소개 등을 흔히 해오고 있다. 여기의 상대가 믿고 도울 수 있는 구체성만 더해지면 확실한 피드백이 오게 마련이다. 세 번째로 저자는 책임감 사례에 대해 언급한다. 쉽게 말해 ‘내가 아니어도 도와줄 사람이 많을 거야‘라는 생각이 도움의 방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뉴욕 도심 한복판의 폭력 사태에 따른 안타깝고 슬픈 사연도 그렇고, 도움 요청의 단체 메일을 받아도 ‘내가 굳이 나 아니어도 도와줄 사람을 많을 거야.‘라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처럼 일대 다수의 경우에 도움을 얻는 확률이 낮아진다는 결과를 예측하게 된다. 이럴 경우 차라리 개별적 접촉으로 도움의 책임감을 극대화하라는 조언을 던져 준다.
끝으로 도움을 주고받을 때도 상대를 도울 시간과 여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이가 좋지 않던 유대인을 도운 사마리아 여인의 상황과 프린스터 신학생들을 데리고 경험한 실험에 비추어 볼 때 도움을 줄 사람의 시간적 여유 혹은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없을지도 판가름 난다. 이럴 경우 위에서 이야기 한 세 가지의 방법들과 잘 조율해 도움을 줄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성을 제시하며 필요 사항을 청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도움을 나누는 사람도 기왕 상대를 위한 도움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것이 주고받음의 원리 중 하나이다.

도움을 주고받음으로써 얻는 시너지 효과는 충분히 가치 있을만하다. 이와 반면에 저자는 적반하장격으로 갑작스레 도움을 주고 싶은 상황이 반전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적당한 상대에 대한 공감이 지나쳐 ˝나도 당신의 고통을 느껴요˝라는 공감은 그 그통이 너무 커지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한다. 기부를 지나치게 강요하는 기부 단체의 광고가 그런 것처럼 동물 애호가인 저자가 방송에서 목격한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의 애절한 음악이 깔린 불쌍하고 처연한 개와 고양이의 등장도 과도함이 지나침을 입증한다. 중간 선을 찾고 서로의 공감대를 맞추는 도움 주고받기, 어렵지만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도 가장 중요한 것이란 걸 깨닫게 된다. 그 외에 지나치게 미안함을 표현한다거나 도움에 따른 불필요한 변명, 도움을 축소하는 행위나 도움을 통해 상대가 얻게 될 이익을 미리 언급하는 방법도 좋지 않은 도움의 요청법이라고 조언한다. 결국 도움을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칭찬하고 배려하며 상대의 도움이 큰 역할이 되었음을 부각시켜주는 것이 어떨까? 이것이 도움을 청하고 받게 될 긍정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저자는 마지막 3부에서 소속감, 집단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도 그렇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집단에 있는 사람들끼리 도우려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한다. 이는 사교 집단에 참석해서도 상대방이 어떤 일을 하는지 묻고, 비슷한 일을 한다면 동질감을 얻는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특정 사회적 범주로 분류하는 작업에 포함시킴을 의미한다. 그럴수록 부담 없이 상대에게 베풀고 나누는 일에 특화되는 것이다. 실제적인 사례이지만 같은 집단 내에서도 내기를 위해 편을 가르다 보면 A 팀은 A 팀에 전적인 신뢰를 보내고 B 팀은 A 팀을 꼭 이기기 위해 팀 내에서의 집단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돕는 경우를 우린 흔히 볼 수 있다.

- 도움을 요청할 때 강조해야 할 것들
1. 우리가 ‘함께‘임을 강조하라.
2. 공동의 목표를 강조하라.
3. 공공의 적을 찾아라.
4. 함께했던 경험이나 감정을 강조하라.​


도움을 받고 나서의 행동도 중요하다. 도움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가 도움을 베푼 이의 감정도 살찌게 할 것이다. 이러다 보면 연쇄 효과처럼 서로 간의 감사로 더 많은 나눔이 선행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가 자연스러워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확신이 작품에 담겨 있다. 즉, 도움을 베풀거나 일을 마무리 짓고 나서의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가 그것일 것이다. 저자는 ‘상대방에게 도움의 효과를 확인시켜 주는 일이 필수적인 지원군 역할을 한다.‘라는 통계를 설명한다. 기부자들의 이름이라든지 함께 도움을 준 이에 대한 거명이 그런 예 중 하나일 것이다. 아마 이로 인해 또 다른 도움과 영향력을 펼쳐 줄 날도 기대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끝으로 저자가 책의 마무리에 정리한 상대에게 도움의 효과를 확인시켜라에 주목한다. 위에서 이야기 한 내용을 재확인해 주는 역할이므로 어떤 상황에서건 꼭 사용해보길 권한다.

- 상대에게 도움의 효과를 확인시키는 법
1. 원하는 도움, 기대 결과를 명확하게 알려라.
2. 도움의 결과를 상대에게 가장 먼저 알려라.
3. 도움의 규모나 방법을 상대가 선택하게 하라.​


실은 저자 또한 부탁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왔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의 정리와 출간은 필요했다는 동기도 설명한다. 저자 또한 이 책을 읽었을, 혹을 읽을 독자들과 함께 부탁함에 있어 거리낌 없이 표현하길 희망한다. 이 작품이 참고가 되어 서로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상대를 움직이는 부탁, 부탁을 들어주는 이에게 감사와 보람을 느낄 결과물을 전하는 소중한 안내 지침서가 되길 희망한다.

˝꿈만 꾸는 사람과 꿈을 실현한 사람은 도움을 청하는 방법이 다르다.˝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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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 -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이 밝혀낸 요청과 부탁의 기술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지음, 우진하 옮김 / 부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 의 3부작 구성이 깔끔하게 정리되 있습니다. 부탁의 두려움에서 이를 극복하는 방법과 부탁받는 이를 감동 시키는 마무리까지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꿈꾸는 자가 부탁에도 능동덕인 대처를 할 수 있는다 교훈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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