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위한 축복의 아이콘 - 가난 촉복의 아이콘 시리즈 1
이영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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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하나님 앞에서 발견한다면 그것이 말춤이 되었건, 막춤이 되었건, 떼춤이 되었건 상관없다. 모두 아름다운 것이다.'

고난과 근심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 그리고 정신적 상처를 겪고 있는 모든 세대에게 보내는 저자의 '축복의 아이콘'이 담긴 작품이다. 인간으로서 목회자로서 갈등하며 고민해 오던 삶을 오로지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온 저자의 지혜가 담겨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종교를 뛰어넘어 이 책에서 전하는 '축복의 아이콘'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며 독자 스스로 삶을 올바르게 살아가고자 하는 행복의 가치, 비전을 얻어 가길 바란다.

이영철 목사는 예수를 믿기 전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다. 중학교 때 친구가 교회에 가면 탁구를 칠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하여 처음 교회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런 우연이 필연으로 변해 목회의 길을 걷고 계신 것은 아닌지 책을 읽으며 생각해본다. 사랑과 용서의 종교가 기독교라는 말에 "과연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았나" 반성하며 나의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게 된다. 성경 말씀이 중심이 된 저자의 목회 활동의 시작과 과정, 젊은이 및 믿는 자와 믿지 못하는 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읽었으면 한다. 전혀 어렵지 않게 가독성 있게 저자가 느끼고 살아온 과정 안에 성경 구절이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도와 말씀, 나눔과 사랑을 실천했을 저자의 마음이 한 권의 책으로 정제되어 있다.

"넌 이미 십자가에서 죽었잖아!"

정말 신실한 성도이거나 직분자인데 두 가지 자아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나 또한 그런 면이 없지 않은 죄인이란 생각에 반성도 든다. 직분에 충실하고 주변을 잘 살피며, 봉사 정신도 투철하지만 한 번의 행동과 말실수로 자신을 스스로 나락에 빠지게끔 하는 성도들이 있음은 자기 자신을 부인하지 못함에 있다고 한다. 매 순간 죄인으로서 십자가를 진 자임을 우린 늘 생각해야 하는데 남들과 똑같이 바라고 욕심부리며, 동일하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이영철 목사의 말씀 속에 깨닫고 기도로 꼭 회개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준다. 일상에서도 우린 많은 상처와 양심의 파괴를 주고받는다. 이것마저 내려놓을 때 행복을 위한 축복의 아이콘이 우리 몸에 깃들지 않을까?

어려움 속에서도 개척교회에 헌신해 오로지 주님 한 분 바라보며 많은 성도와 함께 한 시간들이 작품에 묻어난다. 성도들과 직분자 사이의 관계, 얽히고설킨 실타래는 인간적인 면에서 보다 보면 골치 아픈 일이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과 대화한다면 어느새 기쁨 충만으로 변화해 있을 것이다. 목회자 가정-해골이라 하심-은 아니었지만 십 대 시절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섬기시던 두 살 연상의 사모님을 만나 교회 개척은 시작된다. 이런 열악함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한 축복과도 같은 일화들이 지금의 교회 섬김으로 지속되고 있다.

한편으론 가슴 찡하고, 마음마저 숙연해지는 이야기 속에 독자 한 사람으로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좀 더 낮게 타인의 눈높이에 맞게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아주 티끌만이라도 대하고 섬기는 축복의 통로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 이영철 목사님이자 저자가 의미하는 [#행복을 위한 축복의 아이콘] 작고 미약한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기도와 말씀, 섬김이 함께 하는 삶을 가꿔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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