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나태주 지음 / 밥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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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의 강한 시 편을 읽다가 오랜만에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시의 면면을 느낄 수
있는 시집을 만났다.
나 또한 이름을 많이 들어 본 시인의 이름이라
무척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다.
역시 기대는 세월의 무게와 경험 앞에서 비례
하듯 삶의 향수와 아름다움, 추억을 불러일으
킬만한 작품들로 수 놓아져 있는 시집,
나태주 시인의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였다.

일상에서. 여행에서, 삶의 역사에서 느끼며
실감해 온 시인의 정서와 문학적 감수성이
묻어나는 작품들, 시린 겨울 가슴을 따스
하게 할 ‘핫팩‘과도 같은 작품들이 많아 시를
읽는 동안 흐뭇한 미소, 혹은 애잔함을 내
스스로에게 드러내게끔 했던 마력의 시 읽기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시인은 내 시는 세상에 보내는 사랑편지라
표현하며 바람과 함께, 꽃과 새들과 함께
써서 외롭지 않은 시창작의 삶이었다고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특히 혼밥, 혼술 등
혼족에 있어 필요한 삶에서 묻어나는 감수성이
아닐지 생각해 보는 시의 서두였다.
그래서 나는 작가들의 주제가 담겨 있는
서두를 꼼꼼히 읽어 보는 타입이다.
(아래 사진1)


배, 맨발, 옷 벗은 너의 전신, 떨리는 너의 영혼,
꽃잎 등 시인은 의도치 않았지만 내겐
울림이 느껴지는 가슴 짠한 내용의 시어였다.
(아래 사진2)

반면 생활에서 한번쯤 겪어보고 체험해 봄 직한
이야기들은 미소로 화답케 한다.
과연 잃어버린 한짝의 장갑은 어찌 되었을까?
기왕이면 한 겨울 거리를 헤매고 다닐 노숙인의
손에라도 끼워지길 바램 뿐이다.
(아래 사진3)

아차~~이건 왠 또 종이 낭비
100퍼센트 공감의 페이지였다.
그래서 든 생각은 끊임없이 움직일
일이 생겨도 내 컵은 내가 닦아
환경을 위해, 개인의 소비 생활을 위해
노력하자는 다짐!!!
(아래 사진4)

집사람과 말다툼 할때, 아이일로
각자의 생각만을 내세울 때
우린 항상 마주보며 대들거나 격론하지
않나? 그래서 더욱 가까워지면 더욱
격해지는게 아닐까?
(아래 사진 5)

사랑은 그렇다. 장단을 맞추어 평행되게
한 곳을 향해 걸어가야함이 났다는 결론을
가져 본다. 기왕이면 손을 맞잡고
한 길로 한 방향으로 걸어 가즈아~^^


흥미로운 시들도 4부에 묻어 나온다.
아마도 시인이 아는 지인들의 생각을
시어로 창작하는 것, 각자의 성향과 특징을
담아 시로 형상화 시키는 것, 그 분들에겐
참 귀한 선물이 될 것 같다.
(아래 사진6)

나태주 시인의 묵직하면서 연륜이
묻어나는 시로 인해 메마른 나의 감성을
다시 적시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존경하는 국민대 정선태 교수님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좋은 시집은
가방이든 점퍼의 한켠이던지 언제 어디
서든 두고두고 편한 맘으로 꺼내 읽으며
느끼는 것이 시 읽기의 참맛이다.‘라고
하셨던 말씀. 나태주 시인의 시집 또한
그러한 소중한 부류의 시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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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으로 텔레비전을 만드는 경제학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 북스토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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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외한 허접하고 죄송한 글평이나 읽어봐 주시길^^;

책 제목이 참 흥미롭지 않은가? 또한
파스텔톤의 민트색 표지가
책에 대한 느낌을 더욱 업 시키는 기분, 그리고 기분 좋은 책과의 만남이었다.
진정 나에겐 인문학, 경제학이란 용어, 그 분야란 게 나에게 가당키나 하냐는
생각을 많이 해  보았다. 그러다 보니 좀 더 쉽고 간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나를 경제학의 세계로 빠져들게 끔 할 만한 작품이 어디 있을까? 고민하고
찾던 와중에 북스토리에서 신작 ‘알약으로 텔레비전을 만드는 경제학‘이란
작품을 출간한 것 같다.

이 책은 러셀 로버츠란 경제학 교수가 쓴 책으로 소개된다. 그리고 이미
10여 년 전에 미국에서 출판된 듯하고, 과거와 현재의 경제 산업 사회를
비교 분석하며 저명한 영국의 경제학자였던 데이비드 리카도와 스타시라는
가상의 도시에 스텔라 자동차 회사를 경영하는 에드 존슨이란 인물을
등장시킨다.

왠진 신선하지 않은가? 그리고 생각 또한 독특하다.
과거에 경제학자가 하늘 위에서 하루간의 지상 휴가를 받고 스텔라 자동차 회사의 에드 존슨 사장의 경영과 경제 원칙이 전 세계의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언하고 충고하기 위해 나타났다는 것!
비교가 어렵지만 내가 어릴 때 즐겨 본 ‘크리스마스 선물‘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 책 읽기였다.

무엇보다 경제라는 딱딱한 책을 대화 형식으로 쉽게 쓰고 설명한 내용이 주목되는 작품이며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 우위론‘의 관점에서 다양한 세계적 상황과 무역 산업에 대한 예제를 통해 책을 읽는 이들에게 경제관념과 개념에 대한 쉬운 이해, 알 권리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책의 내용이 어렵고 복잡하기를 뛰어넘어 실용서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럼 여기서 잠시 데이비드 리카도에 대해 ‘네이버‘에서 발췌한 그의 일대기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책을 읽는데 참고 자료가 될 만한 내용이니
이 글은 읽지 않더라도 리카도의 생애는 한 번쯤 이 책을 읽기 전에 만나보길 바란다.

데이비드 리카도 

영국의 경제학자. 유태 상인의 아들로 런던에서 태어났다. 14세에 부친의 주식 중매 업무에 종사. 독립한 후에도 주식중매를 직업으로 삼았다. 1799년 우연히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읽고, 이것을 계기로 경제학을 연구하게 되었다. 1809년에 지대 문제에 관한 의견을 발표한 이래, 곡물조례 개정 문제에 대한 연구로부터 분배론으로 나아가 차츰 경제학자로서의 지위를 구축해 나갔다. 1819년 주식거래소를 그만두고 하원의원이 되었다.

그는 스미스에 이어 고전 경제학을 완성한 대표적인 경제학자로서, 스미스보다도 노동가치설을 철저하게 파고들어 상품가치의 대부분을 결정하는 것은 그 상품의 생산에 투여된 노동량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자본주의적 생산을 설명하는 기본 원리였다. 그의 이론 중에서 자본주의적 부분은 밀과 맥콜 로크(McCulloch)에 의해 계승되고, 공황 부정론은 맬서스, 시스몽디, 오언 등에서 비판의 근거를 주었는데, 특히 그에게서 나타난 잉여가치론의 맹아가 마르크스에 의해 발전, 완성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은 유명하다.

무언가 책을 읽게 된 계기가 있어 경제학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데이비드 리카도, 그의 견해와
노하우를 통해 스타시티의 스텔라 자동차 사장 에드 몬드는 변모하고 새로운 산업의 개혁적
성과에 도전하려는 마무리를 통해 책의 내용은 맺음 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기술 중심의 사회에서 서비스 중심의 사회로 변모함을 실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서비스가 단순히 식당이나 운전, 청소 등을
뛰어 의료 서비스라든지 식문화 서비스 사회복지 서비스 등 제조업 이상으로 인간이 누려야 할 부분에 있어서 다양한 서비스 산업의 발달인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걸쳐 경제 산업에 미친 경향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어찌 보면 기술적인 힘든 일에 지친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행복과 가치 추구를 위해
제조업 대신 서비스 산업 분야로 경제의 관념을 전이 시킨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또한 이 책에서 데이비드 리카도가 이야기하고 책의 제목처럼 비교 우위에 놓여 있는 산업분야에 집중하고, 그 생산품목을 더 가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더욱 현명한 미래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기에 기술에서 서비스로, IT 산업이 기반이 되는 제4차 산업으로 비교 우위 측면의 산업사회로 거듭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책의 초반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은 것은 머크 제약 회사의 알약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일본에서 자동차를 미국에 대신 전달한다는 개념의 산업 구조였다.

이러한 경우의 근거를 따져 본다면 좀 더 개발 목적에 있어서 큰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측면의 산업에 투자를 하고, 그에 따른 큰 수익을 내며, 대신 자신들도 만들 수 있는 물건이지만 그 이상의 결과물을 낼 수 있는 회사나 국가에 용역을 할당하는 것이 가격과 가치 면에서 더 큰 비교우위, 기대 상승의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너무 자국의 문화와 경제를 보호하고 그 안에서만 자급자족하기 보다 상호 자유무역으로
서로에게 윈윈하는 경제 구조의 변화, 미국 우월주의의 산업화 정책이 아닌 모든 국가가 자유무역의 테두리 안에서 국가별로 잘 할 수 있는 산업 방향성에 맞게 물건을 개발하고, 수출, 수입하는 무역 구조를 꾸준히 지속시키고 좀 더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함을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과연 IMF나 WTO는 세계무역의 중심에서 약자, 약소국의 편을 들 수 있을만한 믿을만한 국제 조직인가? 생각해 볼 때이다. 그들은 어떠한 경찰력이나 강제 집행 능력이 없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아무리 적절한 절차에 따른 무역 구조 균등화를 실행시킨다 한들 강대국의 입장에서 이 권고사항을 무시하고 자국의 이익에만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경우, 어차피 IMF나 WTO는 세계의 중심에선 들러리 신세로밖에 전락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 있어서 각국의 이익과 올바른 무역 구조 방식에 맞는 경제 활성화를 전망하고자 한다면 지금의 자유 무역구조를 다시 한번 개편하고, 속 살부터 세세히 뜯어봐야 할 시기가 머지않아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각자 어떠한 꿈을 꾸고 있을까요? 경제적으로 이 풍요를 더 지속시키기 위한 절대적 부의 창출, 소박하지만 그저 자신의 안정과 가족의 평안만을 강조할 조금은 근시안적이고 국수주의적 측면의 꿈......
각자의 삶의 방식과 미래와 꿈을 바라보는 자세가 다르듯이 경제를 아우르는 바운더리와
경제의 관념을 평가하고 그 밑그림을 각자의 수준과 위치, 방향성에 맞추어 설계하는 방법은 70억 인구 모두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스타시티의 스텔라 자동차 회사 사장인 에드 존슨이 초창기에 추구하던 보호무역주의의 정신을 승계한다면 자신의 삶 경계 안에선 풍요롭고, 가족과 지역 경제는 커다란 발전 없이 꾸준함은 보이겠지만, 세월이 흐르면 그 공간은 아마 구시대의
유물로밖에 전락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 혹은 국가가 가진 것들 이상의 의식의 개혁과 확장성을 주변 도시, 주변 국가, 전 세계로 이어나간다면, 단기간의 이익에 급급한 근시안적인 자세가  아닌 빅 피처의 틀 안에서 미래를 보는 눈, 경제의 중심에 우뚝 선
나, 시민, 국민, 국가가 돼있으리라는 얄팍한 생각을 통해 책에 대한 마무리를 해 보고자 한다.

책의 내용을 주의 깊게 본다고 몇 번 되네 여가며 책의 내용을 탐독하고, 정독하였으나 잘 알 수 없는 경제 용어와 지적 능력의 한계로 책의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을 반감시킬만한 글쓰기가 아닌지 모르기에 조심스러운 지금의 심정이다. 하지만 그간 읽었던 경제 이야기 서적들보다 보다 친근하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골목길 정서의 친근함, 무난함을  만족할 수 있었던 독서였으며, 데이비드 리카도란 학자와 그의 경제 이론을 접할 수 있어 행복한 책과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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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강의의 법칙 - 강사라면 강의력·강사력·태도력 하라
김인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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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에 청중을 위한 청중에 의한‘

두려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
청중은 적이 아닌 나의 편이다. 이를
강조하는 작가
그렇다 강사의 입장에서 청중은 적이
아닌 나의 친구이자 나로 인해 삶을 변화 시켜나갈 동반자이자,
미래의 조력자가 될 수 도 있다.

우연한 기회에 ‘완벽한 강의의 법칙‘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몇번에 걸쳐 허접한 강의를
해 본적은 없지만 강의란 것은 정말 내가 발길 닿을 수 없는 길이고, 범접할 수 없는 성지이기에 이 책을 참고 자료로, 강사분들은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한 작은 삶의 엿보기 정도로 책 읽기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럴수가? 책장을 넘기는 시간이 빨라졌지만 단어와 문장의 의미들이 마음 속에 콕콕 꽂히는 심정이랄까?!
그러한 책의 주요하고 소중한 내용에 대해 나의 어설픈 독서 기억력으로 정리해 보고, 함께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

작가는 초반부터 강조한다!
철저한 준비와 연습만이 살길이다.
강사는 기획자, 조력자, 전문가, 메신저,동기부여를 공유하는
사람이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있다.

게오르그 헤겔


위의 책에서 인용한 명언처럼 강사들이 청중의
닫힌 마음과 눈, 입, 귀 등을 열 수 있는 것이 바로 내 마음 안쪽에 있으며, 그 손잡이를 열고 상대방에게 다가설 수 있는 것이 용기이며, 강사로써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 소양이구나~라는 깨달음 또한 얻을 수 있는 책 읽기였다.

그리고 나도 느끼지만 강의를 들을때 시작할 때 어떻게 맨처음을 열고, 그 냉랭한 분위기를 깨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교회를 다니는 입장으로 보자면 그러한 아이스브레이크 순간이 예배가 시작 되기전 열띤 찬양을 하는 와중이라 여길 수 있는데, 이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강연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의 낯설음, 서투름을 푸는 것이 퀴즈나, 몸을 이용한 간단한 레크레이션등을 통해 나눔을 시작하는 아이스브레이크라 할 수 있겠다.

시작이 반이라고, 책의 내용 면면에 담겨진 작가의 경험과 노하우가 강사의 입장과 청중의 입장 모두를 명쾌하게 정의내려 주고 있기에 책 읽기의 기대감이 업 됨! 그 자체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책의 내용속에 전해지
김인희 작가의 팁!!

청중의 눈높이, 청중이 좋아하는 것을
간파하라.
10분마다 좌중을 휘어잡을 폭탄을 준비하라.
(청중은 지루하다! 그들에게 웃음꽃을 뿌려주자!)

무엇보다 제대로 준비하고
갖춰야만 청중을 휘어 잡을 수 있다.
강의 준비는 두려움이 아니라 설렘과 기대로
시작해야 한다.

철저한 청중을 향한 눈높이 맞춤과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작가의 말말!말이었다!

강사는 질문자의 답변에 맞게 추임새를 넣어주거나 공감하고 경청하는 표현과 감사를 전한다.

특히 기억에 남는 내용은 이러하다.
강사님께서 만반의 사태를 대비해 노트북을 준비하시고 그 안에 강의 자료를 담으신 후, 서브로 USB 강의 자료를 담고, 또 만약을 대비해 인터넷을 통해 메일이나 클라우드에 강의 자료를 꼼꼼히 저장해 두신다는 철두철미함, 이런 점은 내 스스로에게 반성의 시간을 전해주는 따끔한 충고처럼 느껴져 더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더불어 강의 준비 전반에 필요한 꿀팁들!
교육담당자간의 소통은 전화나 구두로만
협의가 될 경우 준비에 있어서나 강의 전반에 있어서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경우가 생기므로 이를 대비해 서류나 이메일로 정확한 자료 교환을 하라는 점 또한 강의 준비에 있어서 와닿는 측면의 내용이었다.
정말 이야기 속 중간 중간에 뒷통수를 한대 얻어 맞는 듯한 경험이 묻어나는 사례들이 나타나 이 책과 만나지 않았으면 그저 간과해 버릴 일과 사건들이 많았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강조되는 PPT활용의 예시!
무엇보다 3S를 강조하는 작가이자 강사
김인희님.
단순성s, 가독성s, 수집s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청중을 위한 가장큰 기본적인 강의 준비가 된다는
것을 재차 이야기하고 있다. 준비성과 철저한 리허설의 강조는 책에서 누차 설명하고 있으며, 변하지 말아야 할 강사로써의 역량 중 하나가 아닐런지......

또한 강연자로써 주의해야 할 점은
인간은 변화하고 노력하는 동물이기에
각자의 자기 수양과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를
모색한다. 더불어 강사 또한 다양한 강의와
사람들과의 만남안에서 끝없는 자기 계발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나 또한 강연을 들으며 느끼는 것이
이 강의 내용이 혹시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같은 자료와 내용으로 반복되게 진행되는 강의
주제이며, 순서로 적용될까?
그럼 강의, 강사 생활하기 참 쉽겠네 라는
짧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같은 강의를 두세번 시간차를 두고 반복
해서 들었는데 그 강연자의 강연 내용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오디오 테이프가
무한 반복되듯이 분명히 그 강의를 듣는 청자
라는 입장에서는 강의 내용에 대한 배신감이 들고, 맨날 같은 내용으로 반복되는 앵무새와 같이 발전이 없는 강연자이구나 라는 실망감과 그 시간이 아까울 수 밖에 없다는 후회감이 들게 마련일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작가는 청자를 위해
작은 변화에도 최선을 다해야하고 자기 발전을
위한 학습이 필요함을 작가는 강조한다.
단순하게는 디자인이 바뀐 PPT라든지
강의 내용 시기에 맞는 사례를 적용해 변화를 준다든지 상황에 맞는 유머와 유행, 주제를 선별한다든지 청중으로 하여금 인정 받을만한 강의가 될 수 있게 준비하는 습관이 필요함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책의 내용 속에서 공감가는 측면이 너무 많아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웃음과 한숨이 절로 섞여 나온 ‘완벽한 강의의 법칙‘ 독서 시간이었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재밌고 즐겁게 읽 되
두고 두고 참고할 만한 서적으로 언제든 펼쳐보고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검토해 본다는 그것이 강의 준비가 되었든지 PPT 프리젠테이션이 되었든 마법처럼 내 자료에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고치면 좀 더 완벽한 강의와 프리젠테이션이 될 지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진정성 있는 가의, 청중의 입장에서 베품과 나눔의 강의

끝으로!!!
클로징의 중요성 또한 작가는 강조하고 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의 곡선처럼 기억을 쉽게
던져버리는 우리 인간!!!

우리 인간이란 20년 공든 탑을 2년만에 잊을 수도 있다고 한다. 하물며 한두시간 동안 진행 된 강의 내용 모두를 청중이 이해하고 암기할 수 없기에 끝마무리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나열식 정리가 아닌 가슴으로 전하는
클로징 메시지, 명언이나 잔잔한 음악을 깔고
청중들 한명, 한명에게 시선을 전하며 마무리
하는 감동의 클로징, 이 또한 잊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는 저자!

이러한 모두가 결합되어 하나의 완성 된 강의,
청자를 중심으로 한, 그들의 눈높이와 입장에 선 완벽한 강의의 법칙이 완성되고 마무리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며 행복한 책 읽기의 시간을 마무리 한다.

또한 책 읽기의 소중함, 강연자로써 다양한 책과 정보를 두루 섭렵하고 그것을 강의에 인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법 또한 누차 강조하는 작가 김인희.
그는 이미 책읽기에 매료 된 독자이자, 작가이기에 그녀의 강의가 더욱 빛을 바라고, 그의 책이 청중과 독자의 눈높이에 맞는 책으로 날개 돋힌 듯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서 빛을 발휘하지 않을까 짧은 소견을
남기며 이야기를 마무리 한다.

외모가 아닌 내모의 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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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아이 - 2017 칼데콧 대상 수상작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4
자바카 스텝토 지음, 이유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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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그림 동화를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글을 읽을 나이는 아니기에
소리와 색채로만 전달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그런점에서 빛나는 아이는 딱 맞는
작품같다.

그리고 책의 주인공인 천재적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와 엄마와의 관계성, 가족안의
사랑이란 소중함을 지니고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아이의 모습이 참으로
교훈적인 이야기로 다가온다.



기존에 읽었던 미술 작품에세 바스키아의
화풍과 자라온 길, 그리고 안타까운 생의
마감이란 배경 지식을 알고 있었기에 책
읽기는 한결 부드러웠으며, 책의 내용과
이 동화의 작가가 직접 그린 작품은 독특
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으로
그려져 흥미있게 집중하며 볼 만한 이야기
책이다.

사진과 그림을 활용하고, 판넬 위에 직접
그림을 그려 제작한 동화책이라는 설명에
책 한 페이지, 페이지가 더욱 소중하게
읽히며, 명화를 탐구하듯 바스키아의 캐릭터
와 엄마의 행복했던 한 때, 그리고 바스키아의
어머니가 병원에 간 이후 모자의 모습 등도
비교해 보면 좋을 작품이다.



동화란 알기 쉽고 단순하지만 교훈적인
내용이 와닿음이 중요하다는 이치를
깨닫는 책읽기였으며 아이고 어른이고
모두가 공감해야만 참 된 동화이며
부모에게도 어릴적 기억을 떠오를 수
있을만한 향수가 전해지는 동화집이
진정한 가치를 나눠 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결론을 내리며 장 미숼 바스키아의
삶을 그린 ‘빛나는 아이‘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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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탐구생활
김호 글.그림, 최훈진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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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언부터 시작해보자.

‘하루 끝자락에 마시는 차가운 맥주야말로
삶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지도
몰라요.‘ 무라카미 하루키


음악과 맥주 애호가답게 멋진 말을 무라카미
하루키, 대한민국의 국민술 소주보다야 삶의
애환에 있어 덜하지만 젊은이들에겐 인기만점
인 맥주에 대한 이야기가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 김호의 작품 ‘맥주탐구생활‘에 담겨 있다.

술이란 내게도 어려운 식문화이며 그다지
즐겨 마시는 음료는 아니다. 하지만 책을
읽기전 김호 작가의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을 한번쯤은 접해 보며 주위
맥주 애호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만큼만
배워보자는 생각에 책읽기를 시작했다.

정말 부담없이 그림과 설명이 곁들여 있어
글을 주식으로 그림을 안주 삼아, 맥주의
탄생 과정과 국가적, 지역적 특색, 어떠한
요리와 잘 어울리며 내가 어떠한 맛의 맥주
를 좋아하는지 취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실용서엄에 틀림없다.

술을 못하는 나라는 사람도 몰트가 무엇이며
홉이 맥주에 무슨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물에
따라 맥주의 풍미가 바뀌는지 느끼고 배울 수
있었기에 그만큼 간편하고 음식을 즐길때
가방에 넣고서 책의 내용과 맥주의 종류,
국가명, 회사명 등을 챙겨 보는 재미가
쏠쏠하리라 여겨진다.

쓰다고만 느껴지던 맥주에 신맛, 단맛,
짠맛이 있다는 새로운 발견, 그리고 어떠한
요리 레시피와 곁들여 마시면 천상의
낙원을 걷는 느낌인지 충분히 증명하고
보증할 책.

그간 광고로만 듣고 상표로만 여겼던 ‘라거‘, ‘필스너‘, ‘크레프트‘,‘에일‘,‘바이젠, 등 제조방법,
발효 조건 및 과정에 따라 달라지는 맛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느껴질 신선함,
그래서 이 책 읽기는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트나 편의점에 맥주를 구입하러
갈때 필히 챙겨가야 할 참고서가 되리라
여겨진다.

오늘밤, 특히 불금 점퍼 주머니 우편엔
맥주탐구생활 한권, 좌편엔 라거든, 바이젠
이든, 필스너이든, 스타우트든 맥주 한병
정도 넣은채 집으로 가는건 어떨지
생각해 본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당신이라면
마법처럼 이미 손은 편의점 맥주 코너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이거 지나친 광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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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2018-02-02 1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미 맥주를 들이키며 읽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