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문명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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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기대가 되는 베르베르의 신작
어떤 전개와 주제의식이 담겨 있는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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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속으로 - 언니에게 부치는 편지
원도 지음 / 이후진프레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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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속으로》는 편지 형식의 글이다. 그래서 더욱 생소했고, 집중하듯 읽어 나갔다. 현업에 종사하는 경찰 작가의 생생한 호흡, 거친 숨결이 묻어나 더욱 몰입해 읽게 된 작품이다. 물론 이 작품을 먼저 읽은 분도 계시고, 원도 작가의 후속작인 《아무튼 언니》라는 작품을 처음으로 읽으시 분도 있을 것이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굳이 TMI격으로 발설해보자면 언니!가 아닐까 생각된다.
바로 언니에게 전하는 편지글의 형식이며 후속작 《아무튼 언니》도 언니에 관한 내용일 것이기 때문이다. 편하고 솔직하게 나의 마음을 표현 할 수 있는 정서.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받아주고 다독여 줄 수 있는 느낌이란게 이런 글의 완성을 마주하게끔 하는 언니의 힘이 아닐까 더해본다. 독자인 나 또한 언니라는 입장에서 이 글을 읽으려했다.

글은 산 자와 죽은 자,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 경찰이라는 직업의 한계, 애환 등이 가감없이 그려진다. 책 읽기를 마치고 나니 그들-경찰 종사자-을 바라보던 선입견이 해소되고, 마음의 안정감마저 느끼게하는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더불어 그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뭐랄까? 아주 짠한 정서의 교감까지도 말이다. 누군가를 바라볼 때 나 중심이 아니라 모두를 객관화해서 바리봐야 할 마음 자세! 고정 관념과 인식적 편견에 사로 잡혀 살아 간다는 건 최악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며 《경찰관속으로》들어가다 보니 그들이 범인만 잡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가는 짭새가 아닌 함께 공감해주고 격려하며 지켜봐줄 우리의 이웃, 친구라는 마음을 새기게 된다.



내가 우는 것도 웃는 것도
슬퍼하는 것도 좌절하는 것도
결국 모두 다 인간 때문이야. 43페이지)

인생의 시계는 멈췄지만
삶의 중력에 의해
거실의 시계추만은
삐걱거리며 움직였을
한 남자의 인생 115페이지)

잊지 못한 사람에 관한
모든 기억을
하나씩 잃어간다는 건
어떤 비극일까. 149쪽)

#원도#경찰관속으로#이후진프레스#이후북스#아무튼언니#편지글#편지에세이#경찰관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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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없이 떠난다, 미식으로 세계 일주 - 음식 문화 큐레이터 잇쎈틱이 소개하는 99가지 ‘진짜 그 맛’
타드 샘플.박은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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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으로 세계 일주!!!


99가지 세계의 맛을 책으로 만나본다. 우선 입이 설렌다. 코로나19로 세계 어느 나라로도 떠나지 못하는 지금, 바로 이 책이 해답이라는 생각이다. 어떤 특정 인기 업체의 맛집이 아닌 저자 '타드와 사라'가 스스로 발품 팔아 세계 음식을 최대한 현지의 맛 가깝게 맛 볼 수 있는 식당을 기록, 취채했다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묘미이다. 또한 직접 요리를 조리하는 셰프와의 만남과 음식과 문화에 관련 된 이야기들이 여타 상업 요리책과는 다른 차별화이다. 독자 모두가 직접 현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음식의 맛을 대리 시식하는 기분은 알밉지만! 책에서 마음으로 미각을 느껴본 후 책에 소개 된 맛집에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만 배의 기쁨일 것 같다. 저자와 현지 음식을 요리하는 셰프들이 세계의 음식 문화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 낸 글에서 세계 음식을 마음껏 향유하고 일단 눈과 생각으로 여행하는 묘미를 꼭 느껴 봤으면 한다.

이 책은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맛집 소개서가 아니다. 두 명의 저자는 식사를 하는 공간과 분위기, 그들의 정서를 책이란 곳에 투영 시킨다. 그 안에서 각국 음식의 고유성과 전통을 느끼며 음식이 먹는 것 이상의 상호 유대감의 통로가 되는 것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음식과 문화에 대한 진정성을 기준으로 삼아 이 책을 출간했다'라고 하는 저자 타드의 생각이며 이 작품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된다.

맛을 뛰어 넘는 음식의 문화, 현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정서를 체득하는 음식 맛집 기행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처음에도 언급했으나 설렘 가득이다.

글의 내용에 반하고 사진의 맛에 쓰러지는 오감 만족 도서 '미식으로 세계 일주' . 이보다 가장 판타지한 음식 요리책을 올해 처음 만나게 된다.



 


세계 요리를 전국의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책의 구성을 살펴본다. 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처럼 느껴지는 중국과 일본 요리. 개인적으로 초밥을 무척 좋아하고 단짠의 매력이 강했던 일식 요리에 호감이 간다. 국수와 매운맛하면 중국 요리라는 상징성도 책을 통해 만끽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여권없이 떠나는 미식 세계 일주이다.


 


이어서 펼쳐지는 동남 아시아 요리의 향연은 동북아 요리의 맛을 지워 버린다. 기존에 맛 본 동남아 요리를 뛰어 넘는 책의 구성에 매료된다.

잊지 못할 반미, 하루키의 소설에서 만나는 라오스 요리등 국물의 묘미와 아삭바삭한 식감 가득한 것이 동남아 요리의 진수가 아닐지 생각해본다. 미식가를 자극하는 유럽의 고풍격 요리는 말로 무엇하랴. 이태리의 피자, 프랑스의 바게트, 체코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프라하 펍 등 유럽의 맛의 별천지란 걸 새삼 확인한다. 이후 전혀 새롭지 않지만 빠질 수 밖에 없는 미국의 맛 뉴욕 피자, 베이글 등 익숙하지만 보다 생생한 현지의 맛을 책에서 대리 만족할 수 있다.


《미식으로 세계 일주》



*출판사 지원을 받아 개인적 의견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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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 - 말 잘하는 사람들의 여덟 가지 공통점
스쿤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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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유용하다면 책을 읽는 가치는 극대화 된다. 이 책을 많은 이들의 추천인들이 그렇게 표현한다. 재미있으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릿속에 남는 교훈까지 생기니 이처럼 말하는 기술 터득에 확실한 책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설득뢱 있게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다년간의 스피치 연구와 직접 경험한 노하우를 8가지의 비법으로 책에 소개한다. 바로 언어! LANGUAGE의 각 알파벳별 특성을 고려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논리와 유추, 장면묘사, 좋은사례, 예측불가, 질문, 이득, 공감이 그 여덟가지 언어, 즉 LANGUAGE의 핵심 과제이다. 여덟가지의 과정을 타고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을 완성해내자.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상에 접목 시킬 8가지 마법의 대화 기법이 무엇보다 재미있게 이 작품에 담겨 있다.

저자는 대화의 논리적 측면을 첫 번째로 강조하며 뇌구조를 활용한 이성과 감성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던져준다. 이제 이 문제에 대한 해법도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여러가지 예제에서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 갈 수 있다. 이성적인 사고를 통해서 감성적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한다는 것이 논리적 대화의 시작이다. 여기서 추가로 다섯 가지 단계를 정리해준다. 말의 항로를 정하라. 주제를 확실히하라는 의미이다. 그러다보면 이야기의 흐름이 삼천포로 빠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또한 짜임새 있게 말하라. 구조가 짜임새 있게 명확히 정리 된 말이 상대의 집중을 받기 마련이다. 세번 째, 말에 북마크를 달자. 주제를 청자에게 던졌다면 그에 대한 부연 설명을 통해 그들이 좀 더 말과 강연에 몰입하게하는 효과를 줄 것이다.

이어서 말에 힘을 보태는 신비의 숫자 '3'을 언급한다. 많은 사례보다 적당한 세 가지 정도의 내용 정리가 듣는이의 집중력을 강화한다는 측면도 고려한 저자의 논리적 말하기 생각이다. 끝으로 스티브 잡스를 예로 들며 처음의 말을 마무리에도 강조해 듣는 이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 잡는 것이다. 즉, 수미상관법(首尾相關法)이라 저자는 정의한다. 논리적 말하기의 정점을 찍는다. 라고도 의미할 수 있다. 이렇듯 논리적 말하기의 5단계 기본기를 터득하다보면 8가지 말하기의 법칙과 연관성을 찾게 되며 어느새 이미 대화의 고수가 되 있을 독자 여러분 자신을 만날날이 머지 않음을 예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저자가 조언하는 것처럼 꾸준한 연구와 스킬을 내 안에 장착시키는  습관적 연습이 필요한 것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더해 논리적 말하기를 위한 PPT활용법은 책 속의 또 다른 부록과 같다. PPT가 메인이 아닌 발표자가 주인공이 되는 논리적 말하기의 핵심팁도 얻어갈 수 있으므로 책의 내용을 깊이 있게 숙지하길 바란다.

말잘하는 사람은 소통이 기본이다. 또한 상대 혹은 청중 앞에서 그들이 이해 가능한 어휘를 활용해 전문적인 내용을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스킬을 발휘한다. 혼자만 아는 고급 단어나 전문 용어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 외에는 필요없기 때문이다. 가장 이해가 어려울 것 같은 사람들의 기준점에 맞춰 모두가 이해가능하게 하는 것을 '기점기능'이라고 한다. 여기서 주로 상대가 내용을 받아들이기 편하게 사용하는 것이 유추이다. 미루어 짐작하다. 라고 하면 맞을까? 가장 쉬운 예로 《이솝우화》의 여러가지 동물이야기를 통해 우리 인간이 삶의 지혜를 유추하는 것이 동일한 의미중 하나라고 저자는 쉽게 설명한다. 새를 보고 비행기를 상상하고, 물고기를 보며 잠수함을 유추해내 《해저 2만 리》를 집필한 쥘 베른을 떠올리면 비유와 유추가 말하기를 통해 상대를 설득시키는데 얼마나 큰 영항력을 보이는지 알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유추를 위한 3가지 단계를 예로 든다. 첫 번째로 언제 어디서든 좋은 영감,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바로 수집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비유와 유추 대상의 연관점이자 공통점을 찾는다. 어려운 회사 사정에 개인적 일까지 겹쳐 회사를 그만두려는 A가 있다. B부장은 A를 설득하기 위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려는 과정을 등산에 비유한다. 둘 안에서 공통점을 찾고 결국 A의 사직을 만류하는데 성공한다. 서로간의 문제를 푸는 예로 공통점을 찾아 해결하는 좋은 사례이다. 끝으로 상대가 스스로 유추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자신을 어떤 사물에 비유하게 유도한 저자의 노력이 그의 부하 직원인 C가 정해진 프로젝트를 다시 힘차게 이끌어가는 원동력의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다. 어떻게 보면 분위기 전환과도 같다. 때에 맞게 정확히 유추 가능하게하는 능력, 이 또햐 대화의 기법을 이끌어가는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대를 설득시키기 위해선 논리와 감성이 어우러진 구체적인 장면 묘사가 필요하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 처칠 전 영국 종리. 마틴 루터 킹의 명연설 장면을 소개하며 상대방이 문제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누 팁을 증명한다. 또한 구체적인 과학점 실험 사례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장면 묘사의 기법도 소개한다. 얻어갈 것은 넘치고 버릴 것이 거의 없는 책의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경심리학자인 자코모 리촐라티가 발견한 '거울 뉴런' 의 실험 결과가 보다 확실한 장면 묘사의 예제이다. TV에서 끔찍한 장면을 볼 때 나도 모르게 얼굴을 감싸거나, 축구 선수의 슈팅 장면에 관중 혹은 시청자의 발동작 또한 반사적으로 움직였던 경험이 한 두번은 있었을 것이다. 함께 정확한 장면을 목격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말 또한 명확성과 상황 묘사가 확실해야 상대를 설득 시키기 쉽지 추상적인 언어, 묘사는 오히력 독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더불어 오감을 활용해 상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상황 묘사까지 더해보자. 이런 방법을 실천해나간다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확실한 정보 전달 능력을 향상 시킴은 물론, 화자가 전하는 의도를 청자가 빠르게 이해하고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는 힘이 길러질 것이다.

상대 혹은 청자와 가장 빠른 시간에 가까워지는 방법을 알고 싶은가? 저자는 그 순서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가장 먼저 자신이 겪은 일을 실감나게 설명한다. 부연 설명으로 제 3자의 에피소드를 곁들인다면 양념이 더해질 것이다. 끝으로 아름다운 우화나 역사적 사건을 제시한다면 대화의 화룡정점을 찍게 됨을 확신시킨다. 스킬이야 바로 얻기는 힘들다. 이런 예시를 통해 정확한 지점을 파악 가능하게 하고 능동적인 자세를 만들어주는 힘이 이 책이 독자에게 전하는 능력이다. 더불어 이야기에 주관적 의견과 감정을 담으라고 한다. 구사일생의 상황에서 목숨을 구한 에릭 엘리아스의 테드 강연을 예로 든다. 비행기 추락 직전 "좋은 빠가 되는 것"을 원했다는 한마디가 청중을 사로 잡았다. 짧지만 가장 강력한 표현의 힘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강렬한 마지막 엔딩이 추진력을 단다면 상대 혹은 청자는 박수와 감동을 전달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감동과 교훈보다는 약간의 케이크 조각을 대접하듯 아주 작은 엔딩만을 청자에게 선사하라고 한다. 아마 작은 여운이 이야기가 오히려 듣는이 각자의 더 큰 감동으로 승화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3P 법칙이며 상대와의 대화에서 성공하는 공식을 완성시키는 비법 중 하나이다.

말 잘하는 것은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한다. 골조가 생기고-논리-그 안에 채워지는 아름다움의 인테리어가 유추(비유)와 장면 묘사로 이어진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것이 다가 아니란 건 의외성을 두고하는 말이다.  갑작스러운 대화의 흐름 변화, 반전마저 극복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인생을 제대로 운영하는 대화의 달인이 된다. 이런 면에서 저자는 점점 더 흥미로운 점층법을 구사하며 말하듯 글로 독자를 설득시킨다.

대화를 나눌 때 상대가 나의 말을 얼마만큼 귀기울여 듣는지에 대한 반응도 중요하다. 이것이 집중력인데 현대인의 집중력은 예전에 비해 많은 부분 감퇴되었다고 한다. 아마 장시간 보고 듣던 강연이나 영화, 연극 등의 감상에서 짧은 시간 많은 것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SNS나 유튜브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이를 이겨내고 청중의 집중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발화자의 목소리 톤 변화도 필요하다. 저자는 상대에게 감동을 주고자하면 목소리 톤을 낮추고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선 반대의 선택을 하라고 권한다. 발화자의 높낮이 조절이 듣는 이로하여금 큰 변화 혹은 집중력을 강화하게끔 해주는 대표적 예일 것이다. 또 하나는 박수를 유도하거나 몸을 움직이게 하고 다소 경직된 분위기에서 청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법이다. 이러하다보면 그들은 긴장감을 느끼고 상대의 대화에 알아서 집중하게 된다는 결과이다. 즉 연설의 고수란 청자의 텐션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을 뜻한다.  이 외에도 적절한 촌철살인의 유머를 사용해 청자의 관심을 집중 시키거나 문제의 해결 과제, 핵심을 막바지에 던져주는 '시한폭탄 던지기' 기법을 통해 듣는 이의 예측 불가 반응에 대처할 수 있는 말하기의 힘을 터득할 수 있다. 점점 더 익혀 나간 스킬을 바탕으로 완벽한 강연가란 힘을 발휘할 시간이 머지 않았음을 가능케 한다.

간혹 상대의 질문에 무조건 '알겠다.' 라고 응답한 적이 많을 것이다. 여기서 발휘되는 것이 질문이라는 또 하나의 대화법이다. 조건 반사적으로 상대가 전하는 말의도를 다 파악하는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보다 지시에 대한 이유, 방향성, 마감 시한 등을 재확인하고 내가 풀어 나가야 할 과제에 대해 확실히 정의 내리는 것이 급선무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하고,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데드라아 묻거나 지시에 대한 의도등을 파악하는 것을 늘 염두해두면 좋다고 한다. 질문이란 상대의 의도른 더 확실히 파악하고 문제 해결력을 명확히하는 힘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숫자를 활용하거나 긍정적 방향의 질문하기, 디테일한 면을 강조한 질문의 팁을 통해 소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일깨움을 전해준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깨알같은 조언이 중심이 되어 대화의 흐름을 잡을 수 있을 능력치를 독자 여러분에게 선사할 책이란 걸 기억하길 바란다.

일반적 대화 외에도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비즈니스 목적의 대화 활용 기법도 이 책의 마무리에 소개된다. 요즘 사람들은  상대의 이야기에 쉽게 설득 당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저자는 상대 설득을 위한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제품을 소개할 경우 그것에 대한 본질과 속성에 대해 확실히 해야한다고 한다. 이를 기본으로 깔아 해당 제품에 특장점을 소개한 후 3단계에서는 이 제품에 직접 적용 된 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끝으로 판매 사례라든지, 이를 사용한 이들의 구매 만족도, 댓글평 등도 상세히 설명하게 된다면 어느정도 상대의 호감을 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라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상대가 정말 그 제품이 필요한지도 주요한 관건이 될 수 있다. 이때에는 지나친 욕심보다 치고 빠지는 식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듵기도 한다. 가급적 위의 내용을 중심으로 대화의 의도를 이해하거나, 비즈니스적으로는 해당 제품이나 물건이 요구할 만한 상대를 파악해 올바른 대화법 활용을 시도하길 권한다.

'공감대를 형성하면 상대가 마셔야 하는 쓴 물을 같이 마셔 줄 수 있다'

제 아무리 논리적이라도 감성적인 말을 제압할 수 없다고 한다. 상대의 마음을 울리고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빙점을 찍는 말이다. 어떻게 보면 논리와 감정의 적절한 조화가 대화 기법의 마무리를 결정 짓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내가 아닌 남의 입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생각해보는 것이 먼저 실행되어야 한다. 이것이 저자가 독자에게 던지는 공감필법이며 그럼으로서 우린 상호를 이해하고 거듭 발전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공감은 타인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하고 동정하는 것이 아닌 상대를 있는 그 자체로 받아들이며,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상호간의 합일점을 찾아가는 과정에 편안함을 던져준다. 더 나아가 소통의 종지부를 찍는 것과도 같다. 이로서 나와 타인이 하나의 목적을 달성해가는 대화의 완성.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말하기의 힘을 깨닫는 정점에 다다르리라 여겨진다. 《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이 나를 변화시키는 말이 숨통 트이는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

*출판사 지원을 받아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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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아티스트 - 삶이 예술로 바뀌는 터닝포인트, 제32회 히로시마 문예 참가작품
윤호전 지음, 윤성화 외 옮김, 박신영 화가 / 지식과감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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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삶이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실패를 거울 삼아 다시 일어서는 사람같다. 작가 윤호전은 많은 경험 속에 실패를 딛고 일어선 인물이다. 포기하지 않는 자만이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고 영광의 나날을 영위하리란 그의 마음이 글에 녹아 있다. 영광을 느끼고 살아갈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 《라이프 아티스트》에서 만나보자.


작가는 아티스트란 예술적 감수성을 자아내는 글쓰는 작가, 음악하는 작곡가, 프로그램 엔지니어, 화가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한다. 누군가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라이프 아티스트도 있다고 설명한다. 아프고 슬프고 지친 이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라이프 아티스트. 나락에 떨어진 사람마저 새로운 엔진을 달아 하늘로 치솟아 오르도록 도움주는 라이프 아티스트. 그런 일을 꿈꾸고 실행한다면 이보다 더 보람이고 인생 살맛나는 직업이 없으리라 본다. 예술이란 특정 일부의 전유물이 아닌 인생전반에 걸쳐있는 삶의 이데아 중 하나라는 생각을 가져봐도 좋을 듯 싶다. 이에 대한 든든한 조력자가 바로 라이프 아티스트이며, 작가 윤호전이 독자 여러분을 위한 든든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을 쓰는 작가는 언제 끝날지 모를 글을 쓰며 목숨 걸고

글을 쓴다.'

작가란 그런 것이다. 독자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죽기 살기로 글을 쓴다, 소설이고 에세이고, 자기 계발서건 허투루 쓰이지는 않는다. 단 돈 15,000원의 책이지만 저자의 15,000만가지 지혜가 담긴 것이 책이란 생각을 해본다. 라이프 아티스트 윤호전 작가도 그런 마음으로 글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 생활 속에 녹아든 사실적 감성으로 담백한 글들이 책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글이란 이처럼 독자들을 고개 끄덕이게하고 공감을 사게 하는 마술같다. 물론 그러려면 끊임없이 쓰고 고쳐야하는 것도 중요하다.


작가가 말하는 라이프 아티스트란 소통하는 사람같다. 몇가지 소개한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리액션 잘하기. 친절히 설명해주기. 기분 좋게 기다려 주기. 용기 갖기. 바로 할 일과 여유롭게 할 일의 구분. 그 외에도 많은 소통의 도구가 넘친다. 상대를 대할 때 내 인생의 커다란 선물처럼 소통이란 창구는 더 확장되고 그 깊이의 무게 또한 단단해질 것이다. 처음부터 즉각적이지 않더라도 단계를 밟아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다. 이것이 모두가 원하는 라이프 아티스트적인 삶이라는 깨닮을 얻게 하는 작품이다.



 

*출판사 지원을 받아 개인적 의견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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