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유추를 위한 3가지 단계를 예로 든다. 첫 번째로 언제 어디서든 좋은 영감,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바로 수집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비유와 유추 대상의 연관점이자 공통점을 찾는다. 어려운 회사 사정에 개인적 일까지 겹쳐 회사를 그만두려는 A가 있다. B부장은 A를 설득하기 위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려는 과정을 등산에 비유한다. 둘 안에서 공통점을 찾고 결국 A의 사직을 만류하는데 성공한다. 서로간의 문제를 푸는 예로 공통점을 찾아 해결하는 좋은 사례이다. 끝으로 상대가 스스로 유추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자신을 어떤 사물에 비유하게 유도한 저자의 노력이 그의 부하 직원인 C가 정해진 프로젝트를 다시 힘차게 이끌어가는 원동력의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다. 어떻게 보면 분위기 전환과도 같다. 때에 맞게 정확히 유추 가능하게하는 능력, 이 또햐 대화의 기법을 이끌어가는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대를 설득시키기 위해선 논리와 감성이 어우러진 구체적인 장면 묘사가 필요하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 처칠 전 영국 종리. 마틴 루터 킹의 명연설 장면을 소개하며 상대방이 문제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누 팁을 증명한다. 또한 구체적인 과학점 실험 사례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장면 묘사의 기법도 소개한다. 얻어갈 것은 넘치고 버릴 것이 거의 없는 책의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경심리학자인 자코모 리촐라티가 발견한 '거울 뉴런' 의 실험 결과가 보다 확실한 장면 묘사의 예제이다. TV에서 끔찍한 장면을 볼 때 나도 모르게 얼굴을 감싸거나, 축구 선수의 슈팅 장면에 관중 혹은 시청자의 발동작 또한 반사적으로 움직였던 경험이 한 두번은 있었을 것이다. 함께 정확한 장면을 목격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말 또한 명확성과 상황 묘사가 확실해야 상대를 설득 시키기 쉽지 추상적인 언어, 묘사는 오히력 독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더불어 오감을 활용해 상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상황 묘사까지 더해보자. 이런 방법을 실천해나간다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확실한 정보 전달 능력을 향상 시킴은 물론, 화자가 전하는 의도를 청자가 빠르게 이해하고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는 힘이 길러질 것이다.
상대 혹은 청자와 가장 빠른 시간에 가까워지는 방법을 알고 싶은가? 저자는 그 순서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가장 먼저 자신이 겪은 일을 실감나게 설명한다. 부연 설명으로 제 3자의 에피소드를 곁들인다면 양념이 더해질 것이다. 끝으로 아름다운 우화나 역사적 사건을 제시한다면 대화의 화룡정점을 찍게 됨을 확신시킨다. 스킬이야 바로 얻기는 힘들다. 이런 예시를 통해 정확한 지점을 파악 가능하게 하고 능동적인 자세를 만들어주는 힘이 이 책이 독자에게 전하는 능력이다. 더불어 이야기에 주관적 의견과 감정을 담으라고 한다. 구사일생의 상황에서 목숨을 구한 에릭 엘리아스의 테드 강연을 예로 든다. 비행기 추락 직전 "좋은 빠가 되는 것"을 원했다는 한마디가 청중을 사로 잡았다. 짧지만 가장 강력한 표현의 힘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강렬한 마지막 엔딩이 추진력을 단다면 상대 혹은 청자는 박수와 감동을 전달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감동과 교훈보다는 약간의 케이크 조각을 대접하듯 아주 작은 엔딩만을 청자에게 선사하라고 한다. 아마 작은 여운이 이야기가 오히려 듣는이 각자의 더 큰 감동으로 승화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3P 법칙이며 상대와의 대화에서 성공하는 공식을 완성시키는 비법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