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 - 미국 메릴랜드주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자전 에세이
유미 호건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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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미국 주지사 영부인이 된 유미 호건의 자전적 에세이다. 영부인 이전에 싱글맘으로써 세 딸을 양육한 엄마이자, 미술인으로써 그녀 자신만의 영역을 돈독히 다져간 여성이다.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후 청운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의 이주. 결혼과 이혼의 아픔을 이겨내고 예술혼을 불태우며 미국 지역 사회의 봉사자 역할도 이어오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동양인 퍼스트 레이디가 되기까지 험란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난 전남 나주의 아주 작은 소녀에서 내조의 여왕에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신비로운 마법같은 이야기 안에서 진심이란 진실에 다가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 있다. 어린시절 전남 나주 시골마을에서 자라 미국으로 정착하기까지의 시련과 고통의 시간. 든든한 힘이 된 세 딸의 이야기에서 정치인인 래리 호건을 만나기까지의 아메리칸 드림.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나의 꿈이란 주제로 미술을 수학하고 예술인과 미술 치료자로서 당당히 설 수 있었던 그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 이후 미국 주지사의 레이디 퍼스트로 살아온 삶과 한인 영부인으로서 세상에 비춰지던 저자 유미 호건의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더 돈독해진 한국과 메릴랜드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 그녀의 활약이 돋보인다. 결국, 전남 나주라는 대한민국 시골의 막내딸에서 미국의 대선 후보자 중 한명인 래리 호

건의 배우자를 뛰어넘는 양국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한 그녀의 활약상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 인물의 자전적 에세이인만큼 편안하게 책 내용에 공감하듯 읽어나가길 추천한다.





저자의 미국 첫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딸아이를 둔 첫 남편과 결혼 후 막막하기만한 도시 텍사스에 정착한 저자 유미 호건은 의붓딸을 정성스레 키우며 쓸쓸한 미국 생활을 극복한다.하지만 첫 남편은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고 술과 도박에 빠져 살았으며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자녀들의 교육과 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척 언니가 거주하는 로스엔젤레스로 이주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자녀들의 교육과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첫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고 저자인 유미 호건 홀로 세자녀를 양육하기 시작한다. 그 누가 보아도 뻔할 가시밭길 인생의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세 딸들의 교육과 안정을 위해 그녀의 가족은 결국 현재 정착해 살고 있는 메릴랜드주로 또 다시 이주를 하게 된다. 첫 째 딸인 킴이 두 여동생을 돌보며 엄마인 유미 호건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녀는 버팀목이었던 신앙생활과 세 딸의 사랑을 통해 천천히 메릴랜드주에 정착하게 되며, 이로 인해 그녀 가족의 삶은 조금씩 안정을 찾게 된다.



세 딸을 키우며 홀로 살아오던 그녀에게도 인연이 찾아온다. 너무 이른 결혼과 이혼으로 인해 이미 결혼에 대한 환상자체는 없었다고하니 그녀의 역경이 얼마나 컸었는지는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터  갤러리에서으 첫 만남, 차 한잔의 인연이 저자인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킨다. 만나면 만날수록 80점 애인에서 100점짜리 남편감으로 급부상한 지금의 남편 래리 호건 주지사는 교제 이후 저자의 딸들과도 인사를 나누게 되며 그녀들 앞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래리 호건의 청혼을 통해 2004년 부부라는 연이 이어지게 된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미술 아티스트, 정치인의 퍼스트 레이디로 본격적인 삶이 시작된 것이다.

그녀에게 꿈이 하나 있었다. 미술 선생님으로써의 삶이었다. 하지만 잠시 그녀의 딸들을 위해 내려 놓았던 꿈을 다시 시작하게되고 남편인 래리 호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메릴랜드 예술대학교와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수학하게 된다. 또 하나의 꿈이었던 미술 선생님이자 아티스트로의 제 2의 역할이자 삶이 시작된 것이다.

"어려워도 포기하지 마라."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





미술 교육가와 예술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유미 호건은 사회 봉사에도 큰 뜻을 품으며 '소아암 환자 돕기'  기금 마련 개인전도 지속적으로 열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 작은 시작이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한국산 코로나 진단 키트의 수입을 성공시키는 가교 역할의 힘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란 뿌리가 그녀의 미술 교육, 전시, 미술 치료로 이뤄져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중요한 역할중 하나인 주지사의 퍼스트레이디로써, 남편의 혈액암 극복과 그 안에서 겪은 아픔의 조각들이 치유라는 사랑의 결과물로 나타난다. 본인 가족뿐 아니라 아픔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메릴랜드주의 모든 시민들에 이르기깨지 희망을 던져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시골 어린 소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주정부의 안방 마님이 되기까지 그녀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꿈과 희망이란 이름으로 지금 현재의 위치에 우뚝 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달란트를 선물로 다시 세상에 환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에 감동적인 스토로리 전개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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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러 가자
멕 태쳐 지음, 김아림 옮김 / 생각의집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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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동심을 자극하고 현재 자신의 위치. 더 나아가 미래를 설계하는 구조물 같다. 이제 우주라는 존재가 현실 앞에 가까워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시기에 《별 보러 가자》어른은 물론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옛말에 '하늘에 별을 따다' 란 말이 마치 현실로 점점 다가올 듯하다. 저자도 언급하지만 《별 보러 가자》는 어느 페이지에서 시작해도 읽기에 무난한 작품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마주할 독자들에게 간략한 소개는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첫째 하늘을 바라보자. 가장 만나기 쉬운 하늘에 대해 더 잘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하늘의 관찰 포인트와 빛과 어둠 전체를 지닌 하늘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도 큰 공부가 될 것이다. 달나라 토끼는 정말 절구질을 할까? 고전 동화로부터 시작해도 흥미롭겠다. 달이 뜨고 짐과 실제보다 커 보이는 달의 비밀과 달의 역사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태양이 없다면 지구는 어떠했을까? 태양의 이동 방향과 계절의 변화, 태양으로 알아보는 시간의 흐름 파악도 흥미롭다. 이 외에 수금지화목토천해라 불리는 각각의 행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그간 잊고 지냈던 과학적 지식을 복습해 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태양계의 형성 과정은 얼마나 흥미로울지 책으로 확인하기 바란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을 바탕으로 별과 별자리를 탐색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별자리에 담긴 역사와 사연들, 별의 일생에 대한 정리를 통해 천체를 관측하는 준전문가로써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풍부한 사진과 알찬 정보가 망라된 《별 보러 가자》는 여러분의 과학적 지식의 목마름을 해갈해 줄 것이다.




천문학? 어렵게 시작할 필요 없다. 가장 쉽게 책에서 눈으로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하늘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 아이들보다 과거의 아이들이 하늘을 더 잘 아는 것이 사실이다. 가로등이 적었던 과거엔 어디든지 하늘을 통해 별을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깊은 산골에 가야만 무수히 많은 별을 하늘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책은 하늘을 기본으로 다양한 별자리, 유성, 은하수, 성운, 우저 정거장까지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용어 해설까지 명쾌하게 해준다. 또한 하늘을 비롯해 달과 행성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관찰 기록 도구와 일지 쓰기 등의 정보도 소개하며 학습적 목적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각 장별로 그림과 삽화, 직접 찍은 사진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단 번에 습득할 수 있게 한다.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기록하며 관찰해야 할 것, 관찰 시기까지 순서대로 명확하게 독자들을 안내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날씨, 관찰 시간, 달, 행성, 특별한 천문현상>등의 소개가 그 예시다. 이 외에 저녁노을이 붉게 되는 원인과 태양 주위에 일어나는 기현상들,

지구에서 바라보는 달의 크기와 모양의 변화, 별과 행성에 대한 지식 정보를 통해 궁금해하기만 했던 과학적 상식을 내 머릿속 가득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각 지역 혹은 나라에 숨겨진 별에 대한 유래와 전통으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도 책을 읽으며 만날 수 있다. 캐나다 원주민인 막막 족의 일곱 사냥꾼과 곰 한 마리 이야기에 얽힌 예화와 중국의 오래된 설화인 견우와 직녀의 사랑 이야기가 대표적인 별 이야기이다.

이처럼 하늘에서 시작해 별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모든 천체를 탐색하는 법을 기록하고 관리하며 내 것으로 확실히 체화 시키는 순간을 만끽하는 것은 배우는 이들에겐 큰 기쁨이다.

이 책 《별 보러 가자》가 우주와 별의 모든 것을 알아가는 지식 창고로써 충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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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 - 미국 메릴랜드주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자전 에세이
유미 호건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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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미국 주지사 영부인이 된 유미 호건의 자전적 에세이다. 영부인 이전에 싱글맘으로써 세 딸을 양육한 엄마이자, 미술인으로써 그녀 자신만의 영역을 돈독히 다져간 여성이다.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후 청운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의 이주. 결혼과 이혼의 아픔을 이겨내고 예술혼을 불태우며 미국 지역 사회의 봉사자 역할도 이어오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동양인 퍼스트 레이디가 되기까지 험란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난 전남 나주의 아주 작은 소녀에서 내조의 여왕에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신비로운 마법같은 이야기 안에서 진심이란 진실에 다가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 있다. 어린시절 전남 나주 시골마을에서 자라 미국으로 정착하기까지의 시련과 고통의 시간. 든든한 힘이 된 세 딸의 이야기에서 정치인인 래리 호건을 만나기까지의 아메리칸 드림.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나의 꿈이란 주제로 미술을 수학하고 예술인과 미술 치료자로서 당당히 설 수 있었던 그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 이후 미국 주지사의 레이디 퍼스트로 살아온 삶과 한인 영부인으로서 세상에 비춰지던 저자 유미 호건의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더 돈독해진 한국과 메릴랜드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 그녀의 활약이 돋보인다. 결국, 전남 나주라는 대한민국 시골의 막내딸에서 미국의 대선 후보자 중 한명인 래리 호

건의 배우자를 뛰어넘는 양국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한 그녀의 활약상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 인물의 자전적 에세이인만큼 편안하게 책 내용에 공감하듯 읽어나가길 추천한다.





저자의 미국 첫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딸아이를 둔 첫 남편과 결혼 후 막막하기만한 도시 텍사스에 정착한 저자 유미 호건은 의붓딸을 정성스레 키우며 쓸쓸한 미국 생활을 극복한다.하지만 첫 남편은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고 술과 도박에 빠져 살았으며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자녀들의 교육과 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척 언니가 거주하는 로스엔젤레스로 이주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자녀들의 교육과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첫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고 저자인 유미 호건 홀로 세자녀를 양육하기 시작한다. 그 누가 보아도 뻔할 가시밭길 인생의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세 딸들의 교육과 안정을 위해 그녀의 가족은 결국 현재 정착해 살고 있는 메릴랜드주로 또 다시 이주를 하게 된다. 첫 째 딸인 킴이 두 여동생을 돌보며 엄마인 유미 호건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녀는 버팀목이었던 신앙생활과 세 딸의 사랑을 통해 천천히 메릴랜드주에 정착하게 되며, 이로 인해 그녀 가족의 삶은 조금씩 안정을 찾게 된다.



세 딸을 키우며 홀로 살아오던 그녀에게도 인연이 찾아온다. 너무 이른 결혼과 이혼으로 인해 이미 결혼에 대한 환상자체는 없었다고하니 그녀의 역경이 얼마나 컸었는지는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터  갤러리에서으 첫 만남, 차 한잔의 인연이 저자인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킨다. 만나면 만날수록 80점 애인에서 100점짜리 남편감으로 급부상한 지금의 남편 래리 호건 주지사는 교제 이후 저자의 딸들과도 인사를 나누게 되며 그녀들 앞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래리 호건의 청혼을 통해 2004년 부부라는 연이 이어지게 된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미술 아티스트, 정치인의 퍼스트 레이디로 본격적인 삶이 시작된 것이다.

그녀에게 꿈이 하나 있었다. 미술 선생님으로써의 삶이었다. 하지만 잠시 그녀의 딸들을 위해 내려 놓았던 꿈을 다시 시작하게되고 남편인 래리 호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메릴랜드 예술대학교와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수학하게 된다. 또 하나의 꿈이었던 미술 선생님이자 아티스트로의 제 2의 역할이자 삶이 시작된 것이다.



"어려워도 포기하지 마라."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

미술 교육가와 예술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유미 호건은 사회 봉사에도 큰 뜻을 품으며 '소아암 환자 돕기'  기금 마련 개인전도 지속적으로 열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 작은 시작이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한국산 코로나 진단 키트의 수입을 성공시키는 가교 역할의 힘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란 뿌리가 그녀의 미술 교육, 전시, 미술 치료로 이뤄져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중요한 역할중 하나인 주지사의 퍼스트레이디로써, 남편의 혈액암 극복과 그 안에서 겪은 아픔의 조각들이 치유라는 사랑의 결과물로 나타난다. 본인 가족뿐 아니라 아픔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메릴랜드주의 모든 시민들에 이르기깨지 희망을 던져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시골 어린 소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주정부의 안방 마님이 되기까지 그녀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꿈과 희망이란 이름으로 지금 현재의 위치에 우뚝 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달란트를 선물로 다시 세상에 환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에 감동적인 스토로리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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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 꽉 막힌 삶을 바꾸는 3가지 법칙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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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화시키는 법칙은 무수히 많기 때문에 때론 독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마음이 불안정할 때 우린 운에 기대거나 처세술 등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심리학적으로 이 상황을 분석해 보면 모든 것은 사람들의 하기 나름이 자 심리적 습관 패턴에 있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도 한다. 결국 사람의 운명이라는 것은 자신의 행위에 따라 만들어지며 모든 것은 신념이란 결론과 마주 선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전하는 내 생각과 시각이 바뀌는 인생 전환점에 가까워지는 매직을 만끽했으면 한다.

페이지의 구성도 아주 명쾌하다. 생각과 시각, 마음의 전환이다. 인생을 다각도로 생각하며 즐기고 유쾌하게 사는 것이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란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결국 세상의 주인공이 나라는 것을, 나를 위해 사는 것을 터득하는 삶이 진정한 삶이 아닐까? 그로 인한 시각 전환이 더 나은 나를 발견하고, 문제해결력을 증가시키며 고난을 극복해 원하는 초점에 도달한다. 이에 따른 사례와 경험을 습득하고 현실화 시키는 것은 독자들의 필수 코스이다. 결론은 마음이다. 이것은 심리학이며 심리학에 근거를 둔 저자가 내용을 정리한다. 마음의 상처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부터 종종 발견된다. 남과 다름, 나만의 것을 찾아 강인해지는 것. 나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더욱더 성장하는 삶의 전환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꾸준히 읽고 삶에 적용시켜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 인생 전환은 내가 시작하고 끈기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란 걸 재확인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저자는 생각의 전환 중 일에 대한 즐거움의 사례 설명을 한다. 일이란 즐거울 수도 있으나, 대다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일에서 즐거움을 찾기 위해선 '축하'하는 것을 첫 번째 방법으로 제시한다. 우리 인류는 서로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축하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축하'란 의미가 축약되지만 생각해 보면 저자가 언급하듯 아이들의 즐거움은 항상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를 깨닫게 된다면 일에 대한 즐거움도 더 배가 되지 않을까? 서로 간의 감사와 즐거움으로 축하하는 일이 잦아지면 꾸준히 삶을 즐기며 살아가는 인생 전환도 가능하다. 그리고 그것이 일을 즐기는 마음가짐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이란 모두가 불완전의 연속이다. 이 부분만 받아들이고, 내재된 자유로운 아이를 풀어주고, 느끼고, 변화하고, 성장시키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꽉 막힌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선 이 책을 꼭 한 번 읽고 나의 뇌를 깨부수는 청량감을 느껴보길 바란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을 강조한다.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고, 삶의 기쁨을 위한 나만의 축하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도 불안하게 느껴지던 삶을 전환하는 기본이 될 것이다. 모든 건 하기 나름이다. 마음도 생각도 기본이 우선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므로 축하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포상하고 즐기고 있다는 기분을 만끽하자. 이렇게 내 생을 전환시키는 시작을 스스로에게 허락했으면 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의미를 두는 말 같았다.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사랑해야만이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해지는 것이다. 나 혼자 있을 때도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경우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적용되기 마련이다. 저자는 자기비판을 좋아하는 사람이 타인을 비판하는데 익숙하다고 한다. 나부터 칭찬하고 아끼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도 원만한 연결고리가 연결됨을 이해할 수 잀다. 좀 더 적극적이고 희망적 언어와 심정으로 나와 타인에게 다가서는 변화의 모색이 스스로의 인생을 다루는 스킬이다.


마음으로 쌓아두었던 생각들, 책과 강의로 배워온 지식의 보고를 실천하는 일이 남았다. 인생의 전환이란 이 모든 것을 행동하는 것이 답이란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처음엔 생각과 마음이 동해 시작하지만 그것이 실행화되는 단계를 거쳐야만 자신이 원하는 목적과 목표, 생의 전환이란 파고가 그 높이를 능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을 달리해 시선을 멀고도 곧게 바라보며 마음을 다 잡아 일상에 뿌리박는 실행의 힘, 그 끝이 자신의 능력을 본인과 세상에 활짝 피우는 진정한 능력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이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앎이 전부가 아니라 나의 지식, 결과의 보고가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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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젠가
이수현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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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젠가와 같이 아슬아슬한 '2030'세대의 현실이 극화된 소설집이다. 기대를 품고 서울권 대학에 합격해 적당한 학점을 취득 후 졸업하게 되는 《시체놀이》 주인공은 끊임없이 면접에서 실패한다. 마치 살얼음을 걷는듯한 표현을 메인타이틀인 《유리 젠가》 라는 제목으로 연결지어 비유해도 더 현실성이 강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이수현 소설집의 네 작품 모두 아슬아슬한 유리 젠가와도 같은 선상에 선 세대의 아픔과 희망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기본이고 하다못해 10만 원 시체 역할 아르바이트까지 경험한 주인공은, 촬영장에서 한때 인기를 끌었던 퇴물 배우 한을 만나게 된다. 그 또한 세월이란 무게에 장사가 없는 것처럼 소설 속 주인공과 같은 시체 역할까지도 소화 해야 할 상황으로 전락한 듯 보였다. 하지만 연기 경력은 어쩔 수 없는지 배우 한은 임팩트(?) 있는 시체 연기를 마치고 홀연히 촬영장에서 사라진다. 시체 역할을 조용하게 소화한 주인공 또한 단역 연기 업체 대표의 칭찬과 반갑지 못한 제안(또 다른 시체역)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 그 자리를 피하고 만다. 마치 주인공이 겪는 2030의 현실과 4050세대 배우 한의 현실은 평행선을 달리듯 흡사해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인생이란 '유리 젠가'처럼 어떻게 건드리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울거나 웃을 수밖에 없는 현실의 투명한 벽과도 같다. 이러한 내용이 시체 연기를 펼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시체놀이》 라는 작품에 펼쳐진다.




결국 주인공인 그녀는 단역배우 업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누구도 꺼려 하는 죽은 자의 연기를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그만둔다. 또 항상 마주치던 길냥이 깜냥이와 작별을 고하게 된다.

죽는 연기란? 거듭되는 칭찬에도 부담이자 짐으로 다가온다. 주인공은 시체 연기 혹은 죽음 연기로 인해 실제 유명을 달리한 배우나 유명 인사들을 검색해 보며 금전적인 보상보다 내적 불안으로 겪을 상처를 막기 위해 시체 전문 아르바이트에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 사건은 그 이후 발생한다. 소설 속 주인공 대신일 수도 있을 두 생명체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그것이 씁슬한 결말로 맺어진다.

알 수 없는 우리의 미래, 생명이란 소중함을 담은 투명하고 영롱한 무채색 빛깔이 다양한 빛깔을 완성하지 못한채 홀연히 사라지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메인타이틀인 소설 제목 《유리 젠가》를 중심으로 소설집에 등장하는 《시체놀이》부터 《발효의 시간》까지 저자가 말하려는 작가의 의도이자 공통점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독서법이 될 것이다.




작품 《유리 젠가》 는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술술 읽히며 순간의 몰입감을 불러일으킬만하다.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이며,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는 SNS의의 실제 사건, 사고를 소설화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끌리거나 정이 쌓이다 보면 냉혈한이 아닌 이상 한 번쯤은 상대방에게 자신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경우가 혹 생기기도 한다. 가족이란 끈, 사랑이란 연결 고리가 가장 대표적으로 자신을 무장해제 시키는 요소가 되기 대문이다. 소설 속 주인공 그녀는 7년 열애 끝에 한 남자의 무책임함에 거의 발길질하듯 한 남자를 떠나보낸다.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것을 이해해 주는 가장 환상적인 남성상을 새로운 애인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로부터 하나의 인생은 꼬이고 만다. 그 사랑은 투명한 유리 빛깔처럼 층층의 찬란함을 뽐내는 듯 쌓여 올라가지만 그 안에 담긴 속뜻, 아니 정체를 확인하는 순가 모든 환상은 유리 파편들로 깨져버린다. 표제 제목과도 같은 《유리 젠가》 속 주인공인 그녀는 한 남자의 솔깃하고 달콤한 멘트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진실인 양 믿다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

'그와의 미래를 꿈꾸며 쌓아 올린 반짝이던 유리 젠가엔 이미 균열이 갔던 것일지 모른다. 위태로운 젠가의 끝에 서서 난 비틀거리고 있었다.'





'달팽이는 참 정직한 동물이다.'

저 문장을 읽으며 이에 대한 답을 본문에서 찾았으면 한다. 《달팽이 키우기》는 인간과 달팽이 사이에서 느껴지는 상대성을 시작으로 그들이 살아가는 생명력과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도 소개한다. 코로나 이후 실직 등의 불안한 생활로 인해 동거중이던 연인 사이의 소원함은 더욱 거세진다. 하지만 달팽이를 키우기 시작한 기점으로 삶의 변화가 미세하게남 나타나는데......

달팽이란 당근을 먹이면 주황색 똥을, 초록색 청상치를 먹이면 청색 똥을, 계란 껍데기를 넣어주며 살구색 똥을 싼다는 책의 내용처럼 투명하고 솔직한 개체이다. 하지만 달팽이와 다르게 주인공 지애와 동거하는 연인은 코로나로 인해 실직과 더불어 거짓말 또한 잦아진다. 그저 믿을 수 없는 남남과 같은 불안한 동거가 지속되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상황이나 환경이 변할 때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변호하고 자기중심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으나 소설 속 달팽이는 있는 그대로를 복사하듯 사실 그대로 자신을 표현하고 모든게 마치 정답인 것처럼 양육되어 간다. 어떻게 보면 투명함 자체의 상징이라 여길 수 있었던 달팽이(알콩이). 하지만 새로 입양 된 달팽이 달콩이가 나타날 무렵 자신의 생존본능에 힘쓰며 달팽이 역시 사회적 동물로 변화하고 만다.

결국엔 자신의 생명을 위해 입양된 달콩이의 패각을 물어뜯고 위태로운 상황을 연출한다. 주인공 지애는 자신이 겪고 있는 연인과의 상황과 함께 정성 들여 키우던 달팽이를 동일시하기에 바라보게 된다. 달팽이 '알콩이'가 '달콩이'를 물어뜯던 것처럼 지금의 연인에게 자신이 얼마나 가혹하고 무자비한 행동을 보였는지 자책하며 반성학 되는 것이다. 결국 달팽이의 '느림이란 미학'이, 코로나로 인해 실직한 연인의 보이지 않는 장벽에 희망을 선물한다. '알콩이'와 '달콩이'처럼 소설 속 연인들도 종국에는 알콩달콩 사랑을 더 의미 있게 속삭였을런지, 아니면 무너져버린 현실 앞에 마음마저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을지의 결과물은 소설의 엔딩에서 확인하며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대 째 운영 중인 청주 유명 빵집의 대를 이으려는 아들과 이를 만류하려는 아버지. 프랑스인들에게 강탈 당하듯 넘겨진 직지에 대한 애틋한 사연이 빵집의 시작이었으며, '직지 글빵'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것이 주인공의 할아버지대였다. 코로나 이후 기울어가던 빵집의 역사는 대를 이은 손자의 노력이 더해져 방송매체 홍보와 우리 문화 자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소비자들의 도움으로 또 다시 한 번 유명세를 타게 된다. 그간 대 잇기에 반대를 거듭했던 아버지도 아들의 뜻을 받아들이며 할아버지께서 시작하여 본인이 이뤄 온 빵 만들기에 대한 초심만은 잃지 않기를 바란다. 그것은 바로 정직함이고, 진심이 담긴 빵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는 《발효의 시간》 이란 제목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시간은 결국 그 답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짧은 내용의 소설이지만 청주라는 지역적 특색을 잘 살려 우리의 문화적 교유성과 전통을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한 작품으로 평할만하다.

《유리 젠가》를 메인타이틀로 소개된 네 편의 단편소설 하나, 하나가 작가의 생각과 현재의 관심사를 보여준다. 2030 세대의 방황과 코로나19 사태에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는 현시대의 단면을 사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야기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사유하는 것은 독자인 우리의 용기이고 미래라는 끈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할 우리의 당연한 몫이다. 승승장구하다가도 언제 무너질지 모를 내 삶의 시간 속에서 보다 긴장 된 마음으로 우릴 단단히 부여잡을 미래의 시간을 이 소설에서 만나봤으면 한다. 네 편의 색다른 이야기들이 여러 독자들을 다양한 생각의 숲으로 안내하기에 충분한 작품이라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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