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 이다혜 기자의 페미니즘적 책 읽기
이다혜 지음 / 현암사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현암사/이다혜/에서이/한국에세이

어린시절부터 남자는 이래야하고, 여자는
저래야해 라는 말들을 귀에 딱지가 들을
정도로 듣고 자라온 7080세대이다.
그래서 여자는 -해야해 란 말이 나올라치면
급히 생각을 접어 나를 가다듬기도한다.
동시대를 사는 40대 작가의 페미니즘을
향한 이야기라 좀 더 쉽게 이해되고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 많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책
읽기를 시작한다.

남녀 성평등이라는 틀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인간으로써 가져야 할 기본권에
대한 객관적 이야기들로 우리 모두가 인식
할 때 페미니즘, 반페미니즘이란 용어
자체도 사라질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 작품도 그러길 바라고 널리 읽히길 바란다
가볍고 아담하지만 무게가 느껴지는 작품
이므로......

이다혜 작가는여성의 관점에서 접근했지만
남성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페미니즘의
진실과 오해를 의미있게 담아냈다.
남성의 그릇된 언행이 대한민국을 페미니즘이
필요한 시대로 변화되고 있음을 느낀다.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의례껏 당연한 듯 겪어왔나
부정한 진실이 난무한 잘못 된 정서.
그것이 남성우월중심의 대한민국이었으며
그 파고가 지금 하염없이 넘쳐 나고 있다.

대학생때 친구의 권유로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저자의 에피소드, 그리고 유일하게
대학생이란 특권 아닌 특권으로 주유소 사장의
칭찬과 배려를 몸소 경험했다던 그녀.
그녀는 이 상황이 페미니즘을 떠나 이러한 것도
학력 혹은 계층적 차별의 일부로 느껴져 씁쓸한
감정이 느껴졌다고 토로한다.
그리고 간혹 여성이 인정받거나 그와 반대
급부의 경우가 생기는 것도 어찌보면 인간이
만들어낸 급조 된 이기적 구조 속 틀이 아닐지
생각해본다. (너는 그래서 그렇고 쟤는 저래서 안되!)

이 작품에는 소설과 영화화 된 소설등
여성 중심, 혹은 여성 작가의 시선이 묻어나는
작품을 소개하며 페미니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사실 깊이 있는 의미 파악이나
페미니즘의 뚜렷한 정의를 독자인 내 머리에
확약시킨 채 읽고 있는 내용이 아니라, 이러한
것도 여성적 측면에서는 차별적이고 이기적인
남성 위주의 관점이 될 수 있구나 정리하게 된다.
이 책에는 예전 이동진 작가의 ‘빨간책방‘에서
열렬히 논의 되었던 엘레나 페렌타 ‘나폴리
4부작‘의 이야기도 나온다. 여주인공 친구가
화자가 되어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소설,
성장소설을 뛰어넘는 여성의 일생이 담긴 작품
이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우리는 당시대의
여성의 지위, 그리고 현재 여성 상위시대라
불리우지만 여전히 편견과 차별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삶이 한결 같았고, 변함이 없었구나
에 반성과 자책이 필요하다는 것도 공감한디.
그 외 작가가 풀어가는 소설, 영화 속 주체의
여성성 퇴색의 의미, 여성이 집을 구할 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안전이란 명제, 이처럼
여성은 강해지고 있지만 남성이 느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란 기본 인식은 사회 약자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 왜? 안심귀가 서비스가 있겠는가?
그것이 어째서 문제인지는 나를 비롯한 모든 남성들이 알고 해결해 가야할 과제임을 제시한다.

단순히 페미니즘을 뛰어넘어 모두가 소통하는ㄷ사회, 장애인도 편하게 길을 다니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자유등 책의 말미 저자는 소수자
혹은 사회 약자, 일반인 모두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 삶을 희망한다. 어릴 때 그냥 쳤던
사례와 이야기들이 성인이 되어 갈 수록
더욱 피부에 와닿는 삶의 부조리, 어른이 되어
그 부당함과 정당성을 찾아 가는데 더 큰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이기에 저자는
책의 제목을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라는 내용으로 독자에게 제시 한 것이 아닐까? 그녀의 기록과 사유를 정리한 책이지만
남녀 독자 모두 읽어보며, 객관적으로 상황에 대해 고민해 보고 논해 볼 책이라 여기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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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 서른 살 고시 5수생을 1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기적의 습관!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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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TV시청, 그 보다 더 무의미한 스마트폰 들여다보기 등으로 인생의 시간을 갉아먹던
내가 극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 서문 중

한번이라도 독하게 자신에게 아주 찐한 시간을
마련해 보라는 저자의 의중이 책 읽기를 비롯해
모든일에도 적용될 수 있음에 흥분된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간 읽고
싶고 흥미로운 책위주로 독서를 진행하고 있었다는데 뜨끔하단 생각이 들었다.
취미의 독서는 기본이었지만, 자기계발 즉 목표를 두고 독서를 하라는 이야기는 수두룩하게
들었으나 그저 손길 가는데로 책을 읽은 것 같아
반성이 되는 작가의 말, 책읽기였다.

이제 목표는 뚜렷하다. 책을 통해 긍정적이고
의미있는 서평을 남기고, 그에 걸맞게 창의적인
글쓰기로 직장생활 이외의 나를 변화시키고 싶다. 예전 작가의 인터뷰처럼 가족들에게 좋은 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언어 창의자가 되고픈 바램도 더한다. 이러한 목표를 잡고 부족한 서평에
내 생각을 더 가미하고, 추후에는 창작도 가능한
글쓰기로 이어가고프다. 그 실현은 꾸준히 목적성 있는 독서가 답일 것이다.

책을 통해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작가,
무작정 책읽기를 좋아했던 시기를 뛰어넘어
자신이 뜻하는 바를 고민하며 생각하므로써
원하는 책읽기를 시작한다.
운전기사 출신의 ‘호접란‘을 개발한 박노은씨의
예를 들으며, 원하는 바가 확실하다면 좀 더
명확한 책읽기가 가능해지고 확고해진다는
작가의 말, 노안이 되어 책을 읽지 못하는
이상 책을 배신할 일은 없다는 작가의 말도
의미심장하다.

챕터2에서는 독서는 순간순간을 활용해야지,
오늘은 몇쪽, 몇시간 등의 정확한 계획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세운다.
틈틈히 읽는 것이 답이라는 작가의 의견이다.
사실 계획표를 짤 때도 그 시간에 그 목적을
수행하지 못하단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래서
좌절하고 작심삼일도 안가고 무너져 내리는 것이 인간이다. 틈새 전략을 활용하자.

때는 그저 시간일 뿐이다. 그것을 적절히 이용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자신만의 독서법의 완성이다. 또한 억지스레 자신이 감동받은 책을 타인에게 선물하지 말라고 한다. 내 생각도 그냥 상대의 의견을 묻거나 직접 서점 데이트 혹은 동행을 통해 책을 선물하고 나눔하는 것이 올바른 책
읽기, 소통의 방법이라 여겨진다.
목적에 맞는 독서, 필요한 부분의 독서, 시간 틈틈히 독서하는 규칙을 생활화 하자. 길게 넓게
잡지말고 짧고 좁게 잡아 조금씩 그 지경을
넓히는 독서법을 섭렵하자.

자신이 필요하고 발전하기 위한 분야의
책정리, 책장도 확인해보자.
취미의 독서를 뛰어넘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책장을 정리해 보고 그간 주관심사가 무엇이었는지 결과를 분석해 보는 것이다.
저자 또한 자기계발 분야의 전문가이자 관심사를 두고 있는 전문가답게 그 분야의 책들이
많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소설가 지망이라면
소설책이나 문학개론, 과학도가 꿈이라면
그 분야의 책을 섭렵해 보는 방법이 있고
또 다른 분야의 관심이 더해지면 함께 읽어
보는 것이 방법이다. 그렇게 자신의 관심거리
에 맞는 가지 치기 작업을 이어가보자.

<톰 소여의 모험>을 쓴 작가 마크 트웨인은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p 128

저자는 위 내용을 언급하며 책을 전부 독파하기
보다 계속해서 생각할 수 있는 메시지를 찾으라고 권한다. 이러한 작품이 인생책의 일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내용을 계속 곱씹어보고
상대방과의 대화를 주고 받을때 인용하거나, 그 내용에 대해 고민하고 꾸준히 사유하는 자세, 그런 의미에서 메시지의 중요성을 저자는 강조해 주고 있다. 책의 주제, 그 하나의 메시지만 찾는데 주력하자. 그것도 나의 독서를 완성시키는 방법이다.

책 읽는 방법도 다양하다. 집중력을 높히기 위해 한시간 혹은 두시간에 한 번 정도 장소를 옮겨가며 독서의 집중력을 증강시킨다는 작가의 말이
책 읽기의 아이디어임에 틀림없다. 또한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책 한권 독파하기. 저자인 김범준님은 청춘(청량리-춘천)열차를 타고 독서를 하신다는데 2호선 순환선도 좋고 아산 온천행 1호선을 타고 책 한 권 뚝딱 마무리 후 온천수에 몸을 담궈보는 것도 권장할 맛 하다. 자신이 원하고 집중되는 장소, 시간의 짜임새를 잘 가꾸어 독서하는 습관, 스마트폰은 책정보, 메모의 도구로 활용하되 오락의 도구적 활용은 저자가 기피하는 것처럼 멀리 던져주는 것이 정답이라 여겨진다.
세상에 흥미거리, 유혹거리가 많지만 책이란
유쾌한 터널에 빠져보면 그 깊이가 더할수록
황홀한 전율,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것이 독서라고 생각한다.

책의 정리도 중요하다. 이야기의 말미에 저자는
책 정리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도
1년에 한 번씩 책장을 정리하며 강의에 필요한
작품 등을 제외하고는 중고서점 혹은 책을 기증 받는 기관을 활용해 정리에 들어간다고 한다.
요즘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이기도 하다. 간소하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틈바구 속에서 책 또한
쌓아두기 보다는 나누고 베풀며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거창하게 지식 자랑, 책 자랑이 아니라 목적을 두고 책을 쌓아 두
는 것이 아니라면 책 나눔이 가장 아름다운 책과의 이별이란 결론이 든다. 독자인 나 또한 책을
쌓아두고 뿌듯해하기보다 나눔과 베품으로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차지는 일이 머잖아 이뤄지길 바란다. 책으로 안부를 묻는 삶, 저자의 끝 인사처럼 책을 통해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독서 생활을 이어가고자 한다.

오늘 책 한 권 어때요?
만남과 소통, 커피 한 잔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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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십
박일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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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정직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그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  저자가 추구하는 정도십의 기본틀인 것 같다.
이를 위해선 타인과는 다른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필요하며 어떠한 두려움도 견디며 이겨낼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 섞인 철학이 그 해답임을 설파하고 있다.

종교적인 사례 등도 제시하며, 인고의 삶, 두려움을 극복한 인물 등도 제시하며 걱정과 두려움이 우리에게 밀려와도 정도십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우리 개개인의 70억분의 1명이며 각자의 분아에서 최고라는 생각, 어찌보면 소중하고 귀중한 존재임을 확인해야 한다는 생명존귀의 사상을
이야기하는 대목도 책의 서두에 등장한다. 바르고 정직한 밑바탕을 기본으로 사회 및  타인과 소통하는 것이 정도의 길이며 이를 집대성하는 철학의 완성이 ‘십‘임을 책의 결론 부분에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는 리더십과는 조긍 다른 자신의 철학이 담긴 정직성이 토대가 된다는 것을 느낀다. 리더십이 세지면 권력지향형이 되고 부조리의 만행을
저지를 수도 있는 것이 인간이므로 이를 극복하고 정직성과 처음의 초심으로 자신의 정도십 철학을 이어가야 하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것이 성공이며 행복이기에, 자신의 논리로 무장한 이야기들이라 공감대 형성에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았으나 리더로써의 소통과 배려, 정직성의 윤리적 측면을 높게 꼽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자 리더의 자세이므로 작가가
이야기하는 정도십과도 공통점인 면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며 책읽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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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 내일도 최선을 다하지 않겠습니다
이태화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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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좀 더 힘을 빼야 합니다. 힘을 빼야 오히려 진짜 중요한 힘이 생깁니다. 위대한 꿈, 역사적 사명, 강력한 의지 같은 있어 보이는 단어는 잠시 내려놓으세요.‘ p11

이 작품의 저자는 그다지 복잡한 시작이나 거창함을 드러내지 않는 가벼운 책읽기를 권합니다. 그간 우리는 성공이 무게에 지나친 어깨힘으로 근육경련이 수시로 일어나는 인생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아버지의 무게만으로 감당키 힘든 힘의 지배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깨에 짐을 건네 줍니다.
노년에 불어닥치는 외로움과 우울증, 청년 실업시대의 증가로 인한 청년들의 좌절 등 그간 무언의 결과를 얻기 위해 우리 전세대에 걸쳐 너무 큰 힘이 들어간 부담
스러운 삶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작가는 자신의 장점 혹은 강점을 찾아보라는 과제를 제시해 줍니다. 그럼 지레 겁을 먹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독자일 수 도 있습니다. 내가 남들보다 뛰어난 것이 무엇
인지 바로 찾아보기도 하며 골똘히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도 할 것입니다. 이에 더해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장점 혹은 강점이 무엇인지 리서치를 해보며 자신이 질문한 내용과 일맥상통한 지점이 나타날 것이란 조언을 던져줍니다. 또 다른 방법은 최고는 아니나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장점을 수집해 그것을 융복합 시키는 방법입니다.
그 예를 들어 그림은 좀 그리나 프로는 아니고, 설명은 잘하나 아나운서 수준이 아닐때 적절히 그 중간부분만 정리해 발표해 보거나 유투브나 SNS를 활용해 자신을 알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엔 물론 부지런이라는 단서가 붙고 끈기라는 강점이 더해져야 독자가 원하는 결과 또한 입증되리라 저자의 생각과 함께 독자 개인의 이야기를 덧붙여 결론을 지어봅니다.

자기계발이라는 이름하에 자신을 혹사시키고 세상의 성공이 바라는 스펙과 학력 등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것도 스스로를 나락으로 빠트릴 수 있다고 저자는 충고
합니다. 나를 위해 달려가는 속력이 가해 나를 연소시키고 성공이라는 그릇 앞에서 산화되게 만들고마는 불운. 이런 점에서 성공 대신 자신을 사랑하고 보듬는 미래의 투자가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죽기 살기로 해봤자 어차피 그 원하는 결과는 둘 중 하나입니다. 성공을 하게 되면 결국 내려 올 것이며 실패하면 다시 도전할 기회와 계기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한 템포 늦게 가더라도 저자가 초반에 이야기한 어깨의 힘을 내려 놓는 여유, 그것을 잊지 말아야죠.

힘든 감정이 느껴질 땐 지금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그냥 인정해주세요. 긍정적으로 살아 야 되는데 힘들어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자괴감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p.108

참으로 필요한 저자의 말인데, 실천하기도 쉽지 않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다시금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문장을 제시합니다. 힘들고 지치면 토해내자, 소리
라도 크게 한번 질러보고 어디론가 낯선 곳에 나를 맡겨 보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 하라는 저자의 의미일 것입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간의 관계속에서 느껴졌던 애로사항을 감정적인 것이 아닌, 이성적인 대화로 풀어가 봅시다. 그것이 바로 실천하기 힘겨우면 투박한 글이나마 종이에 적어 하고 싶었던 말, 배출하고 싶었던 표현 등을 담아 읽어봅시다. 그리고 그 감정을 실제로 적용해봅시다.
어렵다. 물론 성격에 따라 가능, 혹은 불가능 할 수 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그럼에도불구하고‘ 독자인 여러분은 자기 스스로 마음 속 주문을 외쳐야 합니다.

생각-행동-결과가 아닌 행동-생각-결과
를 이야기하는 저자. 너무 골똘히 생각만 하다가 그르치는 일이 많았음을 깨닫는다. ‘청소를 지금 해야하나 내일 할까?‘ 생각만하다가 작은 일도 그르치거나 생각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빈번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냥 우선 저질러 보자. 그것이 거액의 계약이거나 황당한 경우만 아니면 된다. 행동을 통해 그것이 옳고 그랬음을 판단하며 생각해보고, 틀리면 수정하고 개선해 나가면 그 결과는 소기의 목적을 이미 달성하고 남았음직합니다.
이러한 작은 전환이 사람을 또 다른 그림으로바라보고 인식케 하는 것 같아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이미 알든 몰랐든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실천과 생각의 긍정적 결과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저자는 또한 피터 드러커의 시간 활용법을 바탕으로 짜투리 시간 활용법과 효율적인 시간 활용법을 이야기합니다. 요즘 저녁이 있는 삶이다 자기계발이다해서 저녁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일정에 의해 그 계획이 무산되고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럴 경우를 대비해 우리는 아침형 인간에 대한 사례와 내 삶에 그 법칙을 적용키 위해 노력합니다. 정말 시도를 해보건데 작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전날 저녁 시간의 적절한 수면이 보장되지 못해 평안하지 않으면 이 계획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전날 저녁에 얼마나 숙면을 취하고 걱정, 근심없이 시간의 남용을 막아 취침을 서두르는 것이 중요한 미라클 모닝의
척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아침잠에서의 탈출은 멍한 정신과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우는 개개인의 인내와 용기가 필요하죠. 간혹 전날의 무리한 야근이나 회식으로 미라클 모닝이 힘겨울 수 있으나 그 시간의 조정과 활용도 자기의 몫이며 그러한 경우는 아침 새벽 기상을 조금 미루더라도 습관화 된 싸이클은 미라클 모닝의 기억을 지니고 있기에 다시 시도하면 쉽게 새벽 시간을 재활용 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 반복이 습관화 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습관이 긍정의 결과여야지, 반복 된 저녁시간의 낭비로 미라클 모닝과 아쉬운 작별이 이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세계관‘! 이 단어는 어쩌면 개개인이 지닌 고집이 아닐까?! 반문해 봅니다. 하나의 사물을 보고, 사건을 통해 각자
평가하고 설명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 그가 혹은 그녀가 지닌 가치이자, 세계관입니다. 이걸 조금 비틀어 풀면 고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책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간혹 자신의 생각, 신념, 가치관, 믿음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만이 정답이고 타인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나의 세계관을 이해해달라고 설득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아가면 됩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당신은 그렇게 사세요.˝ 페이지 170

본인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나 이러한 경우를 최근 겪은 독자인 저로써는 그래서 그랬나? ‘당신은 그렇게 살다 가세요~‘라는 사이다 같은 말이라도 쏘아 붓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사람이 되기 싫으므로, 그 말은 자제하고 위의 작가의 말로 대신해 위안을 삼습니다.
그 사람의 그릇이 부족해 그럴 수 밖에 없는 사람이구나, 그래 더 내가 잘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떠날 때가 되어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하자. 스스로 위안을 합니다.

도전하세요, 그리고 습관화해서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세요. 저자는 짧게는 30일, 길게는 1년을 목표로 삼아 자신이 계획하고 실천할 일들에 대해 습관을 들여 보라고 조언합니다. 한달을 해보고, 그것이 정착되면 일년 열두번만 다시 이어가면 스스로에게 생활화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것을 남이 보지 않게 감추는 것이 아니라 SNS나 블로그에 기록해 타인이 함께 공유하도록 기록하는 것입니다. 종종 블로그를 통해 그런 분들의 일과를 매번 볼 수 있었던 것도 이 계획을 실천하고 있는 과정이자, 결과물로 가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쌓이고 정착되다보면이것을 타인에게 제시할 수 도 있고 응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거나 가르칠 수 있는 자신의 특장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저자는 지금 생각하고 하고픈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그냥‘ 시도하라고도 합니다.

남들이 미리 실천한 것을 통해, ‘그건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 내용인데‘라고 후회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의미
이자 그 수량 그대로라는 뜻처럼 바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성이 호감이 간다. 그냥 적극적으로 다가서 보고, 그 자격증이 탐난다. 바로 학습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실패해도 됩니다. 다시 힘을 빼고 호흡을 가다듬고 재도전하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원대하고 거창한 것보다 소소한 것에서부터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어깨 힘 빼고, 다리 힘 빼고, 나의 뇌가 다시 꿈뜰거릴 열정과 새로운 도전의 길로 접어들길 바라며, 이 책이 세대를 막론하고 자신을 변화시키는부담없는 독서가 되길바랍니다. 단, 거창하지 않게 힘 빼고 읽어주시 되 작가의 방법도 활용, 혹은 응용해 생활에 적용하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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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조각
박경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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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교훈은 세대가 따로 없으나 경험이 묻어나는 감흥은 그 여운이 더욱 짙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인생의 선배라 할 수 있는 저자의 산 경험이 묻어나는 작품이라 더 의미있고 인생이라는 조각에 보탬이 될 책이다. 그 조각을 완성해가는 작가의 경험처럼 이 책 속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에게 남은 미래의 뚜렷한 계획이 뿌리 박히길 바란다.

그래서 더욱 저자의 말 한마디, 경험 하나가 커다란 버팀목이 되는 독서이다.
이 책은 크게 네 단계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주제어를 살펴 보자면 ‘행복‘, ‘사랑‘, ‘자기계발‘, ‘인생철학‘이라는 패턴으로 구성 정리되어
있다. 삶의 경험에서 묻어나는 생 날것의 느낌과
더불어 작가가 깊히 고민하고 사유한 내용이 묻어나와 더욱 현실적이며 생활밀착형 에세이, 거기에 자기계발서적 성격도 동시에 지닌 장점이 풍부한 책의 내용이다. 책을 읽다보며 느낀정이지만 저명한 저자의 작품이든, 이렇게 사회 생활 속에서 묻어나는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발표한 작가들이 추구하는 인생관은 공통점이 많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행복이란 것도 물질이 아니요 마음에서 우러나와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그 간직함을 오래하는 것이 행복이며, 함께 곁에 있어주고 어깨동무가 되어주는 반려자가 사랑이며, 자기발전적 요소도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소확행처럼 작은 계단의 걸음이 어느 순간 높은 봉우리의 에베레스트산 정상이 되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는 것이 우리네 인생임을 깨닫게 해준다.

물론 책의 중간, 중간 챕터에 반복되는 용어와 의미의 사용이 나타나기는 하나 그것이 작가가 바라는 주제이자 책의 가치를 동어반복하듯 되새김질 해주는 학습이란 믿음으로 그 의미를 재차 확인할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 중 하나인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이는 돌을 깎아 형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의 내면에 담긴 마음 속 조각을 형상화 시켜가는 과정이자 의미임을 설명하는 부분이 좀 더 피부에 와닿았으며 독자인 나 또한 그런 내면으로부터 마음의 조각을 완성해가는 삶의 제2기, 문화향유가, 독서가의 길을 가길 바라는 소망을 조각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관념적이 아니라 읽기 무난했으며, 평안한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는 자유를 얻는 시간이었다.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내 삶 또한 변화시키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많은 독자들이 인생의 경험이 담긴 선배로 조언으로써, 삶을 변화시키는 자기계발서로써 이 작품을
활용해 보아도 바람직할 것이다.

결국에 자신의 삶을 윤택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개인의 몫이며 본인이 어떻게 그러한 인생의계획과 그 앞에 닥칠 문제들에 대처하느냐도 커다란 과제이다.
자신이 주도하는 삶, 그 열정의 촉매제는 이 책을 읽고 목적 달성을 뛰고 달려갈 독자, 본인의 몫이 중요함을 책의 말미에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인생의 조각, 그 마디마디를 내가 중심이 되어 설계하는 건축가적 마인드, 그 길을 개척하는 주인공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의 설정도 물론 중요하다.
그 결실이 크고 작음에 좌지우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확신을 갖고 스스로 그 가치의 행복을 긍정으로 평가하고 만끽하는 유쾌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보자.
그리고 그 의미를 꼭 이 작품을 통해 꼭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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