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 내일도 최선을 다하지 않겠습니다
이태화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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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좀 더 힘을 빼야 합니다. 힘을 빼야 오히려 진짜 중요한 힘이 생깁니다. 위대한 꿈, 역사적 사명, 강력한 의지 같은 있어 보이는 단어는 잠시 내려놓으세요.‘ p11

이 작품의 저자는 그다지 복잡한 시작이나 거창함을 드러내지 않는 가벼운 책읽기를 권합니다. 그간 우리는 성공이 무게에 지나친 어깨힘으로 근육경련이 수시로 일어나는 인생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아버지의 무게만으로 감당키 힘든 힘의 지배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깨에 짐을 건네 줍니다.
노년에 불어닥치는 외로움과 우울증, 청년 실업시대의 증가로 인한 청년들의 좌절 등 그간 무언의 결과를 얻기 위해 우리 전세대에 걸쳐 너무 큰 힘이 들어간 부담
스러운 삶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작가는 자신의 장점 혹은 강점을 찾아보라는 과제를 제시해 줍니다. 그럼 지레 겁을 먹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독자일 수 도 있습니다. 내가 남들보다 뛰어난 것이 무엇
인지 바로 찾아보기도 하며 골똘히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도 할 것입니다. 이에 더해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장점 혹은 강점이 무엇인지 리서치를 해보며 자신이 질문한 내용과 일맥상통한 지점이 나타날 것이란 조언을 던져줍니다. 또 다른 방법은 최고는 아니나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장점을 수집해 그것을 융복합 시키는 방법입니다.
그 예를 들어 그림은 좀 그리나 프로는 아니고, 설명은 잘하나 아나운서 수준이 아닐때 적절히 그 중간부분만 정리해 발표해 보거나 유투브나 SNS를 활용해 자신을 알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엔 물론 부지런이라는 단서가 붙고 끈기라는 강점이 더해져야 독자가 원하는 결과 또한 입증되리라 저자의 생각과 함께 독자 개인의 이야기를 덧붙여 결론을 지어봅니다.

자기계발이라는 이름하에 자신을 혹사시키고 세상의 성공이 바라는 스펙과 학력 등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것도 스스로를 나락으로 빠트릴 수 있다고 저자는 충고
합니다. 나를 위해 달려가는 속력이 가해 나를 연소시키고 성공이라는 그릇 앞에서 산화되게 만들고마는 불운. 이런 점에서 성공 대신 자신을 사랑하고 보듬는 미래의 투자가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죽기 살기로 해봤자 어차피 그 원하는 결과는 둘 중 하나입니다. 성공을 하게 되면 결국 내려 올 것이며 실패하면 다시 도전할 기회와 계기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한 템포 늦게 가더라도 저자가 초반에 이야기한 어깨의 힘을 내려 놓는 여유, 그것을 잊지 말아야죠.

힘든 감정이 느껴질 땐 지금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그냥 인정해주세요. 긍정적으로 살아 야 되는데 힘들어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자괴감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p.108

참으로 필요한 저자의 말인데, 실천하기도 쉽지 않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다시금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문장을 제시합니다. 힘들고 지치면 토해내자, 소리
라도 크게 한번 질러보고 어디론가 낯선 곳에 나를 맡겨 보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 하라는 저자의 의미일 것입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간의 관계속에서 느껴졌던 애로사항을 감정적인 것이 아닌, 이성적인 대화로 풀어가 봅시다. 그것이 바로 실천하기 힘겨우면 투박한 글이나마 종이에 적어 하고 싶었던 말, 배출하고 싶었던 표현 등을 담아 읽어봅시다. 그리고 그 감정을 실제로 적용해봅시다.
어렵다. 물론 성격에 따라 가능, 혹은 불가능 할 수 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그럼에도불구하고‘ 독자인 여러분은 자기 스스로 마음 속 주문을 외쳐야 합니다.

생각-행동-결과가 아닌 행동-생각-결과
를 이야기하는 저자. 너무 골똘히 생각만 하다가 그르치는 일이 많았음을 깨닫는다. ‘청소를 지금 해야하나 내일 할까?‘ 생각만하다가 작은 일도 그르치거나 생각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빈번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냥 우선 저질러 보자. 그것이 거액의 계약이거나 황당한 경우만 아니면 된다. 행동을 통해 그것이 옳고 그랬음을 판단하며 생각해보고, 틀리면 수정하고 개선해 나가면 그 결과는 소기의 목적을 이미 달성하고 남았음직합니다.
이러한 작은 전환이 사람을 또 다른 그림으로바라보고 인식케 하는 것 같아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이미 알든 몰랐든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실천과 생각의 긍정적 결과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저자는 또한 피터 드러커의 시간 활용법을 바탕으로 짜투리 시간 활용법과 효율적인 시간 활용법을 이야기합니다. 요즘 저녁이 있는 삶이다 자기계발이다해서 저녁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일정에 의해 그 계획이 무산되고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럴 경우를 대비해 우리는 아침형 인간에 대한 사례와 내 삶에 그 법칙을 적용키 위해 노력합니다. 정말 시도를 해보건데 작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전날 저녁 시간의 적절한 수면이 보장되지 못해 평안하지 않으면 이 계획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전날 저녁에 얼마나 숙면을 취하고 걱정, 근심없이 시간의 남용을 막아 취침을 서두르는 것이 중요한 미라클 모닝의
척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아침잠에서의 탈출은 멍한 정신과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우는 개개인의 인내와 용기가 필요하죠. 간혹 전날의 무리한 야근이나 회식으로 미라클 모닝이 힘겨울 수 있으나 그 시간의 조정과 활용도 자기의 몫이며 그러한 경우는 아침 새벽 기상을 조금 미루더라도 습관화 된 싸이클은 미라클 모닝의 기억을 지니고 있기에 다시 시도하면 쉽게 새벽 시간을 재활용 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 반복이 습관화 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습관이 긍정의 결과여야지, 반복 된 저녁시간의 낭비로 미라클 모닝과 아쉬운 작별이 이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세계관‘! 이 단어는 어쩌면 개개인이 지닌 고집이 아닐까?! 반문해 봅니다. 하나의 사물을 보고, 사건을 통해 각자
평가하고 설명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 그가 혹은 그녀가 지닌 가치이자, 세계관입니다. 이걸 조금 비틀어 풀면 고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책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간혹 자신의 생각, 신념, 가치관, 믿음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만이 정답이고 타인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나의 세계관을 이해해달라고 설득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아가면 됩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당신은 그렇게 사세요.˝ 페이지 170

본인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나 이러한 경우를 최근 겪은 독자인 저로써는 그래서 그랬나? ‘당신은 그렇게 살다 가세요~‘라는 사이다 같은 말이라도 쏘아 붓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사람이 되기 싫으므로, 그 말은 자제하고 위의 작가의 말로 대신해 위안을 삼습니다.
그 사람의 그릇이 부족해 그럴 수 밖에 없는 사람이구나, 그래 더 내가 잘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떠날 때가 되어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하자. 스스로 위안을 합니다.

도전하세요, 그리고 습관화해서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세요. 저자는 짧게는 30일, 길게는 1년을 목표로 삼아 자신이 계획하고 실천할 일들에 대해 습관을 들여 보라고 조언합니다. 한달을 해보고, 그것이 정착되면 일년 열두번만 다시 이어가면 스스로에게 생활화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것을 남이 보지 않게 감추는 것이 아니라 SNS나 블로그에 기록해 타인이 함께 공유하도록 기록하는 것입니다. 종종 블로그를 통해 그런 분들의 일과를 매번 볼 수 있었던 것도 이 계획을 실천하고 있는 과정이자, 결과물로 가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쌓이고 정착되다보면이것을 타인에게 제시할 수 도 있고 응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거나 가르칠 수 있는 자신의 특장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저자는 지금 생각하고 하고픈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그냥‘ 시도하라고도 합니다.

남들이 미리 실천한 것을 통해, ‘그건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 내용인데‘라고 후회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의미
이자 그 수량 그대로라는 뜻처럼 바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성이 호감이 간다. 그냥 적극적으로 다가서 보고, 그 자격증이 탐난다. 바로 학습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실패해도 됩니다. 다시 힘을 빼고 호흡을 가다듬고 재도전하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원대하고 거창한 것보다 소소한 것에서부터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어깨 힘 빼고, 다리 힘 빼고, 나의 뇌가 다시 꿈뜰거릴 열정과 새로운 도전의 길로 접어들길 바라며, 이 책이 세대를 막론하고 자신을 변화시키는부담없는 독서가 되길바랍니다. 단, 거창하지 않게 힘 빼고 읽어주시 되 작가의 방법도 활용, 혹은 응용해 생활에 적용하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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